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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8 오늘까지 쉬는 날.
새벽 농루가고 싶었지만 비에 천둥,번개가 쎄리 친다는 구라청 예보가 겁이 나서 새벽낚시를 포기하고
늦잠을 자고 일어나 밖을 보니 말짱하넹???
가끔 가랑비가 내릴 뿐 하늘은 밝디 밝다.
젠장~~ 또.. 씨~~뭐가 나오려고 한다.
물때를 보니 1시가 만조이군,,, 그럼 날물을 보러 가?
일단 농장에서 잔일을 하고... 요새 잔일은 잡초제거하고 고추따고 하는 일이 아니라 루어장비 손 보는 거...ㅋㅋ
일 모두 끝나니 할일이 없다.
선장에게 1시에 간다고 예약을 하였지만 할 일이 없어서 11시반에 도야지국밥 한그릇 때리고 바다로 고~씽.
독선에 오른 시간은 12시 쯤.
가랑비가 내리고 있지만 하늘을 보니 벼락은 내리치지 않을 거 같아 비는 각오하고 모타뽀드 타고 눈썹을 휘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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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확인 도장.
모어댄 90L 만 챙겨서 갯바위에 섰다.
엊그제 낚시 사이트 들어가 보았는데 화정면권 사도 주변에서 찌낚으로 깔따구 다수하였길레
기대를 안고 사도 주변에 섰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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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할 때는 물색이 황당물색이 아니었는데 이곳은 엊그제 물색과 비슷.
그래서 맥이 풀렸지만 내게 주어진 낚시는 6시간이라 쉼없이 루어를 날린다.
새벽에 가면 8시간이 주어지는데...
우쨌거나 물색을 보니 오늘의 조과가 그려진다.
외딴 작은 여에서 혼자 우두꺼니 바다와 싸우는 자신을 보니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생각난다.
평소 맨날 혼자였지만 최근들어 동출이 잦아서인지 외로움이 더 급습하더군.
암튼 노인과 바다를 떠 오르면서 비를 맞으며 열낚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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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비.
잡동살이가 담긴 삐꾸통이 왜 자빠졌나?
자빠진것이 아니고 일부러 옆으로 뉘였습니다. 내부로 빗물 들어가지 말라고...^^
소형 태클백은 구명조끼 밑에 있다.
구명복은 어짜피 젖을거니까...
쿨러는 아예 가져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열려 놓은 식수가 있어서 캔맥 담아갔다.
그리고 혹시나 깔따구 떼박할 지 모르니까...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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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모습.
96라브락스 빼고 루마 76과 모어댄90 로드 담으려고 토닉 하드가방을 챙기니 심플하니 조쿤...
이 로드가방 우혁프로가 탐냈는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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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꽝!!!
또 꽝 맞았다.
몇 회원에게 동출의사 폰 때렸는데 현명하게도 가지 않아서 다행.
갔으면 비 쭈루룩 맞고 미친걸처럼 하고 철수하였을텐데...ㅋㅋㅋ
이래서 혼자가 부담이 없다는... 못잡아도 고! 잡으면 조코...
회원까지 못 잡으면 엄청 부담이 간다는...
간조 물때 다 보고 6시에 철수한다고 선장에게 약속을 하였지만 도저히 승산이 없다.
비는 비옷을 입지 않아도 될 정도이지만 물색을 보나 한참 좋은 썰물 때 입질이 없는 것을 보아서는 기대감이 없다는...
더구나 루어를 따라오는 고기들도 없고 복쟁이가 많은 곳인데 복쟁이 하나도 없고 생물체를 발견할 수가 없다.
그래서 조행기를 포기하려다 꽝 조행기도 올려달라고 횐님들에게 독촉을 한 관계로 시범을 보였다는....^*^
농어 꽝 맞고 배스로 분풀이 하고 싶었지만 연장 3일 동안 낚시 땡겨서 피곤했는지 입술이 퉁퉁부어
남 부끄러워서 외출을 못 하겠더이다....^*^
첫댓글 어서빨리 퇴직하고 남쪽으로 내려가 회장님 옆에서 소팔러갈때 개쫒아가듯 다녀야 하는데, 애들이 발목을 잡으니 어찌합니까 회장님께서 좀 기다리셔야 할것같은데요?,
애들 다 클때까지 기다리겠네... 작은 방 준비해 놓을테니 보따리 짊어지고 내려오소,,,, 키키키....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꽝이라 너무 아쉬웠겠는데요..뭐 바닷가 나가면 꽝 이거 한두번 맛보는거 아니잖아요..담에 대박 조행기 올려 주세요.^^
위로하고 응원하여 주어서 고맙다...노래미라도 한마리 걸어 보려고 했는데 바다가 너무 조용하드라...혼자 출조하면 뭔가 했는데...ㅋㅋㅋ
회장님..저 로드케이스 구할라고 욕을 봤습니다..아마 우리나라에 있는 피싱샵을 모조리 다 검색한듯...근데 결국 토닉에 전화해보니 생산을 안한다네요...T^T 9피트가 들어가야되는데 9피트 들어가는 케이스가 없다니...토닉 돈 벌기 싫나..짜쯩납니다..그래서 다이와껄루 삿죠..ㅋㅋ 하드케이스는 아닌데 그래도 제 출격용 로드 6세트 뽀따시 들어갑니다...ㅋㅋ 꽝이면 어쩜니까...갯내 맞고 온게 좋은거죠..^*^
음~ 그랬구나,,,, 난 어디선가 보았던 것 같은데...이 가방은 로드 2개와 뜰채 넣어 간단히 출조할 때 쓰는데 간단한 출조가 아니더라도 평상 시 로드 2개 넣어다니잖아? 문제는 9.6피트 로드를 수납할 수 없다는 것이....우혁프로 가방 멋지드라...폼나고 뗏깔나드라...^*^
회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을 위해 조행기 올리려 노력하는 모습 감동입니다.
조행기도 조만간 올라오겠지요. 기대하겠습니다.
꽝 조행기도 들어와 보고 댓글남기니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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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 멋진 모습 꼭 보여주겠네...고마워...흑흑...
요즘들어 입술부르텄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시네요.. 캔맥대신 배즙이나, 양파즙을 가지고 다니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글씨.. 무리하고 피로하면 입술이 튼게 아니라 붓구만,,,가라앉으려면 하루 정도,,,배즙이나 양파즙이 좋으나보지??? 고마워~~~^*^
회장님 넘 연타석으로 홈런치시면 다른 횐님들 배아퍼 하셔요^^ 모든 회원님들도 그러시겠지만 울 회장님은 물가에 섰을 때 가장 행복해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독배를 타고 들어가잖아... 혼자 루어 날리는 자체가 행복이 맞네...맞아~~~~ㅋㅋ
역시 회장님이십니다!! 강행 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손이 근질거리고 신경질이 팍팍나는 이유가 아마 몇일째 바다를 못가서 그런가 싶습니다! ㅎㅎㅎ 회장님 가까이 살면 무지 좋을텐데요! 회장님 농장 주변에 땅 없을까요? 회장님이랑 같이 살게요!ㅎㅎㅎ
정주니...잘했네...나도 밭에 잡초제거하고 점심 먹고 낮잠이나 잤으면 입술이 붓지 않았을텐데...ㅋㅋ.. 농장 주변에 정주니가 살면 내가 맨날 바가지 긁어 몬살아..정준이프로가 넘 깔끔해서시리.....^^
3연속 강행에 입술이 아닌 몸도 소식이 올듯.... 회장님 연락하니 전화를 받지않아서 농장에서 일하신줄 알아는디 바다로 고~~~암튼 대단한 열정에 박수 ㅉㅉㅉㅉㅉ
오랜만에 갯바위에 혼자 루어 날리면서 스트레스 풀었네... 아니지 고기가 없어 스트레스 담았나??? ㅋㅋㅋ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언제나 물가에 서시는 대단하신 우리 회장님... 빗속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번에 따오기 동출한번 하시죠... ^^
헉!! 자신만만하시군...따오기 동출??? 고롬고롬,,따오기를 겨냥하면서 낚수에 임해야징~~~..담에 물색이 좋아지면 동출하세....^*^
ㅎㅎ대박보다 꽝이더중요한것같아요^^좀더 공부도하게되고 그로인해서 실력도늘게되니까... 꼭낚시가 잡아야재미있는것도아닌것같고요 ㅎㅎ 잘보았습니다 꽝꽝꽝꽝꽝 꼬~~~~꽈~~꽝 조행기 ㅎㅎ
우짜면 옳은 말만 하냐???? 세상 아주 오래 살았던 사람같넹??? ㅋㅋㅋ...고맙다...꽝 조행기 잘 봐 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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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습니다,,, 미팅에 또 미팅에 고급요리...그러나 저는 하나도 부럽지 않사옵나이다..저는 굵게 썰은 회 한사발에 이슬 반병이면 왔다이고 켈리 풍광속보다 물가에만 있으면 그 자체가 행복이고 즐거움입니다..출장은 시러시러요...^*^...김프로님도 우짤땐 짜여진 출장 일정보다 꽝치고 비맞은 저의 모습이 진정 부러우실겁니다...맞죠??? ㅋㅋ... 작은 여에서 혼자 비 맞으며 열씨미 루어 날리니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떠 오르더이다....수철프로님도 얼릉 출장 마치고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이 되어 보셔요~~ㅋㅋ... 얼릉오세요..보고자바요..^^
"노인과 바다"~~~ 회장님에게는 안 어울립니다... 강도높은(?)은 잦은 출조로 저보다도 훨씬 신체나이는 젊으실껄요...그리고 나이보다 훨 동안이시구요..."청년 이형철과 바다" 로 제목을 바꾸셔도 회원님들은 아마~~ 이해하실듯...ㅋㅋ
형호~ 잠수하고 이제야 떳네??? 또 언제 잠수할 지 모르는... 노인과 바다는 소설 제목이자나???
제가 무지큰 핵잠수함일까요??? 한번 잠수하면 식량 떨어질때까지 떠오리지 않는.... 이러다 회장님어뢰 한방 맞고 영영 못 떠오르는게 아닌가 심히 걱정됩니다...ㅠㅠ
네.회장님께서는 남도아름다음에 콩깍지가 끼었다죠...자신이 좋아하는것을 마음것할수있다는건 아주큰 행복입니다.그래도...자연과벗되어 즐거움을 누리시려면 꼭 건강은 기본으로 챙기시길 바랍니다.소탈한 회장님! 화팅~
꼭 건강 챙겨주는 형열이가 고마워~~ 하고 싶은 거라서 누굴 탓하지도 않고 입질 없는 고기들 미워하지도 않네....ㅋㅋ.. 담에는 멋진 모습 보여 주겠네...^^
노인과 바다... 멋집니다~!! 그런데 울회장님 절대 노인은 아니죠...^^* 저두 다팔고 (별루 팔것두 없지만~) 현택아우랑 한방 쓰면서 "노인과바다" 하고싶습니다~ㅎㅎ
이거 제목을 잘못 설정한 것 같군,,,ㅋㅋㅋ....나도 그 한방속에 끼여줘~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