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게시물에 서술한 것처럼...
저희 회사가 수원에 있는 관계로...
6시에 칼같이 퇴근하려구 했는데...
회의들어가신 부장님이 안 나오시지 몹니까...
시간은 흘러흘러 5분, 10분, 15분....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에...
부장님 책상에 "부장님 먼저 갑니다.. 잠시후 전화드리죠..."라는 메모를 남기고 과감히 탈출...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경마장에 도착했습니다.
다행이 지하철이 잡아먹는 시간이 그리 길지않아...
7시 50분에 홍대역에 도착...
저녁 대신으로... 트윅스 두개를 사들고...
8시 정각에 연습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처음 듣는 레슨...
'처음부터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는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어깨를 이용해서 리드한다는 것도...
생각보다는 잘 되는 것 같았고...
(여자분들이 알아서 잘 받아주시기 때문이었을까...??)
배운거를 얼래몰래 써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
중간에 자꾸 스텝을 깜빡깜빡하는 것하구...
음악을 도저히 탈 수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스텝과 음악... 이게 춤의 알파요 오메가인것 같은데...이걸 제외한다고...???)
만족스러웠다고.... (나... 몸치... 첨이니까...^^)
레슨 끝나고 많이 오신 1기 선배님들도 반가왔습니다...
특히... 쵸코파이 마니마니 사오신 달님...
정말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 원래 먹을거에 약합니다...^^)
나중에 한곡 춰달라구 부탁드리고 싶었는데... 계속 추시구 계시고... 자신감도 없고... 해서... 부탁 못 드렸네요... (나... 엄청... 소심함... 담에 한곡...^^)
써니하고... (써니하고는 원래 알던 사이라 '써니'님이 아닙니다...^^) 같이 춰봤는데... 상체로 리드하는 거라는 한마디 들었네요... 에궁... 연습해야쥐... 연습할테니까 계속 춰줘야돼~~~
은주싸부하고도 두곡이나... 춰 봤습니다....
황송하기도 하여라... 땀이 삐질삐질 흐르더군요...
(나.. 엄청 소심함...한번 더...^^ )
은주싸부 말씀이... 탱고는 음악이 짧아서... 2-3곡씩도 추는 거라구.... 그래서... 앞으로 계속 2곡씩 추기로 마음먹음....^^
고수분들하고 추니까... 리듬타는 법이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번 주는 두분하고만 춤을 췄지만... 담주에는 쉬지않고 추리라...^^
성공싸부하고 잠깐 얘기하다가...
사보르에 할 얘기도 있고... 경마장에 세워둔 차 찾으러 가려구... 춤바람 & 장군이랑 일찍 나왔습니다...
일찍 나왔는데... 홍대앞을 일찍뜨지는 못하고...
코를 간지르는 도야지 굽는 냄새를 못 이기구...
셋이서 도야지 먹구 갔습니다...
그 덕에... 택시타구 사당가서.. 모범타구 경마장가서 차 찾아갔지요... (택시비 12000원 나옴...T.T)
원래 알던 분들이 좀 계시니까...
처음의 어색한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알던 사람끼리만 어울리게 되는 것 같네요...
이러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