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마도가 우리 영토였음을 시사하는 사료가 발견됐다.
마산문화원(원장 임영주)은 19일 오후 3시 창원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 초청특강'을 열고 '대마도를 우리땅으로 표시한 새로운 일본 고지도'를 발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고지도는 일본 야마구치현 하기시박물관에서 열린 특별기획전 '일본 메이지 유신의 인물과 풍경'전에 전시된 '일본 지도'.
이 지도는 영국 공사관으로 일본으로 파견돼 오랫동안 일본 막부에서 일한 오르코크가 1860년에 그렸다. 이 지도가 주목받는 이유는 1860년대 당시 대마도가 대한해협(STRAIT OF COREA)에 속해 있음을 증명하기 때문.
임영주 마산문화원장은 "실제 지도를 보면 대마도가 대한해협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대한해협이 현재 부산과 일본 규슈연안 사이의 바다를 말하는 것이다"며 "현재 일본이 주장하는 대로라면 대한해협은 대마도에서 우리나라 사이에 있어야 하고 대마도에서 일본 규슈연안은 쓰시마 해협이어야 한다. 그러나 대마도가 대한해협이라 표기된 우리나라 연안과 일본 규슈지역 사이에 있는 것은 이 곳이 명백한 우리 영토였음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임 원장은 또 "지도에는 대마도와 규슈연안을 동한국해(EAST COREA STRAIT)로 표기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현재 이 곳을 '현해탄(玄海灘)'으로 부르며 영자로 'KENKAINADA'로 표시하지만, 이 지도에는 그런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 연안과 일본 규슈 연안을 대한해협으로 표시한 내용으로도 대마도는 우리 땅으로 볼 수 있는데, 대마도에서 규슈 연안을 현해탄이 아닌 동한국해(EAST COREA STRAIT)로 표기한 점 또한 대마도가 명백한 우리 영토임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날 초청강사로 온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 역시 "이번에 보게 된 '일본지도'는 영국 등 서양에서도 대마도를 명백한 우리 영토로 알고 있었음을 증명하는 사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문화원은 지난달 26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미노미공민관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이 지도는 마지막 날 일정으로 하기시 박물관에 가게 된 일행이 전시된 지도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이번에 알려지게 됐다.
첫댓글 독도는 우리땅, 대마도도 우리땅 맞읍니다
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