潛 壤 不 惜 謝 萬 錢 鼎 食 獨 稱 冠 六 情
잠 양 불 석 사 만 전 정 식 독 칭 관 육 정
開 皇 醫 腦 傳 異 事 雷 笑 茸 香 取 次 生
개 황 의 뇌 전 이 사 뇌 소 용 향 취 차 생
땅속의 혼백도 많은 돈 아낌없이 사례했고,
솥 음식 중에 유독 차만이 여섯 음료의 으뜸이라네.
수 문제의 두통을 고친 신이한 일이 아직도 전해오고,
뇌소와 용향이 차례로 만들어 졌네.
潛 壤 不 惜 謝 萬 錢
(잠길잠)(부드러운흙양)(아닐불)(아낄석)(사례할사)(일만만)(돈전)
땅속의 혼백도 많은 돈 아낌없이 사례했다네
잠양: 잠양후골(潛壤朽骨)의 준말이다.
[이원異苑]에 보면
섬현 진부의 아내가 두 아들을 거느린 채 일찍 과부가 되었다.
평소 차를 즐겨 마셨는데 뜰 가운데 오래된 무덤이 하나 있어
차를 마실 때마다 먼저 무덤에 차를 올리곤 했다. 부인의 두 아들이
이것을 마땅찮게 여겨 '그까짓 다 허물어진 고총 따위가 무엇을 안다고
헛수고를 하시는지 모르겠네.' 하며 마구 묘를 파헤치려는데 어머니가
한사코 만류하였다. 그날 밤 꿈에 한 사람이 나타나 말하기를
'내가 여기에 누운 지 3백 년이 넘었는데 얼마 전 댁의 아드님이 내 무덤을
파 버리고자 했을 때 부인께서 보호해 주었을 뿐 아니라 차까지 주시니
땅 속에 묻혀 썩은 뼈일망정 어찌 예상의 보은을 잊겠습니까.' 하였다.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보니 뜰 가운데 엽전 십만 냥이 쌓여 있었다 한다.
이원: 남송의 유경숙(劉敬叔 390~470)이 요괴담을 모아 편찬한 책.
鼎 食 獨 稱 冠 六 情
(솥정)(밥식)(홀로독)(저울대칭)(갓관)(여섯육)(뜻정)
솥 음식 중에 유독 차만히 여섯 음료의 으뜸이라네.
정식: 솥에서 만든 좋은 음식, 호사스런 생활의 음식을 뜻한다.
육정: 여섯 가지 좋은 음료를 의미한다. [주례(周禮)]에 실려 있는
"모든 왕의 식사에는 육청을 마신다
육청: 물, 미음, 감주, 양(찬음료), 의, 묽은 죽(기장 술)
장재는'성도옥토루에 올라' 라는 시에서 이렇게 읆었다.
온갖 좋은 음식 때맞춰 오르니
그 맛 어울려 절묘하게 뛰어나네.
향기로운 차는 육청의 윗자리고
넘치는 맛은 오 세상에 퍼진다네.
開 皇 醫 腦 傳 異 事
(열개)(임금황)(의원의)(뇌뇌)(전할전)(다를이)(일사)
수문제의 두통을 고친 신이한 일 아직도 전해오네.
개황: 개국 황제 수나라 문제(541~604
수(隋)의 개조(開朝)인 양견을 가리킨다. 섬서(陝西) 화음(華陰)의 호족 출신으로
딸 연화를 북주 선제의 비로 들이고, 그 소생인 어린 외손 정제(579~581)의 섭정으로
권력을 잡아 황제가 되었다. 이로부터 황실에서 차에 관심을 가져서 차가 널리 보급되었다.
수 문제가 등극하기 전에 꿈을 꾸었는데
귀신이 나타나서 그의 뇌 골을 바꾸어 버렸다.
그로부터 두통이 생겼는데 홀연히 한 스님을 만나니
'산중에 있는 차나무로 고칠 수 있다'고 했다.
황제가 먹으니 효험이 있었다.
이로부터 천하의 사람들이 차 마시는 것을 알게 되었다.
雷 笑 茸 香 取 次 生
(우뢰뇌)(웃을소)(무성할용)(향기향)(취할취)(버금차)(날생)
뇌소와 용향이 차례로 만들어졌네.
뇌소: 차 이름, 봄철 첫 우레 소리를 듣고 돋아난 차로써
경뇌협(驚雷莢)을 줄여서 쓴 것으로 본다.
책마다 인용된 부분이 다르고,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 확실하지 않다.
용향: 자용향(紫茸香)이라는 차 이름을 줄여서 말한 것이다.
수 문제가 황제가 되기 전 부터 머리가 아팠는데 차를 마시고 나았다는
이야기는 신농이 차를 마시고 해독하였다는 고사와 함께 차의 해독작용을
설명해 주는 내용이다.
당 각림사 지숭 스님이 만든 세 종류의 차가 있는데 경뢰협은 본인이 마시고
훤초대는 부처님께 공양하고 자용향은 손님에게 접대하였다.
해설: 조상들은 궁중에서도 좋은 차를 항상 애용했다.
그러니 궁의 음식을 관장하던 상식(商食)도 언제나 차를 함께 올렸고,
황제가 음식을 내릴 때도 차를 함께 내렸다.
첫댓글 차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차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쭉 보시면 더 많이 아시게 될겁니다.()
오늘도 동다송 잘 읽고 갑니다.고마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한거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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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비니동산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