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티웨이항공 소액주주들 칼 빼 드나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티웨이항공 소액주주 연대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본격 행동에 나섰답니다.
우선 티웨이항공 소액주주 연대는
소액주주연대를 구성해 대명 소노 등을 상대로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주주연대가 발족한지 3일 만의 일입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홀딩스 및
예림당 측이 30.09%로 1대 주주,
대명소노 측이 26.77%의 지분으로 2대 주주입니다.
1대 주주 측과 2대 측의 격차가
약 3%포인트밖에 나지 않아 약 40%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의 행보가 향후 변수로 부상했답니다.
대명소노는 지난 1월 티웨이항공에
경영진 전면 교체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요청.
유상증자 진행 시 2대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이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다음 달 정기 주종회에서
표 대결을 벌일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연대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확보한 뒤,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거나
타 항공사와의 합병을 무리하게 추진해
지분 가치가 급격히 훼손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투명한 인수 절차 준수해야"
소액주주연대의 주요 요구사항은
▲공개매수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수 절차 준수
▲인수 목적 및 장기적 경영전략 공개
▲주주가치 보호를 고려한 재무 계획 및
소익주주 권리 침해 방지 등입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주주활동은 지난 1월 대명소노그룹이
경영진 전면 교체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한
경영개선 요구서 발송에 따라,
이번 정기주총에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유상증자를 막아야 하는 예림당 측과,
과반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해야 하는
대명소노 측의 표 대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촉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주연대는
소노인터내셔널에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공개매수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공개매수를 통해 모든 주주에게
동등한 매도 기회를 보장하고
불균형 거래나 주가 왜곡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주주연대는
“소노인터내셔널이 풍부한 유동성과
추가 자금 조달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공개매수를 생략할 경우
특정 세력에만 유리한 거래가 성사되거나
소액주주가 배제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개매수를 통해
공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일방적인 지분 장악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답니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소액주주 운동 플랫폼인
액트(ACT)에는 약 526만 주(지분율 2.44%)가
소액주주 지분이 모였답니다.
업계는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소액주주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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