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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이 추천하는 '가을에 심신 활력 되찾는 지압법' 중 2번째 기사입니다.
◇허리가 아플 때 : 신수혈·위중혈
◇ 좌측부터 신수혈, 위중혈. *사진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허리 통증이 있을 땐 신수혈과 위중혈을 지압하는 것이 좋다. 신수혈은 허리에 위치하는 혈자리로, 허리 중앙에서 양 옆으로 손가락 한마디 반 정도 떨어진 곳을 지그시 눌러준다. 허리가 시큰하고 은은하게 아플 때 오금에 위치하는 위중혈과 함께 지압해주면 도움이 된다.
위중혈은 무릎 뒤쪽면 오금주름의 가운데 위치하며 혈자리 이름의 ‘中’은 ‘중추신경과 전신에 작용한다’는 의미다. 두통과 요통이 있을 때 눌러주면 도움이 되고, 특히 사람이 서있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체의 후면에 나타나는 통증(등, 허리, 고관절, 대퇴, 무릎 등)에 좋다.
◇소화가 안 될 때 : 합곡혈
◇ 소화가 안될 땐 합곡혈 지압이 효과가 있다. *사진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과식을 해서 소화가 안 될 땐 합곡혈 지압이 효과가 있다. 합곡혈은 손등에 위치한 혈자리로, 엄지와 검지사이에서 검지의 손뼈 중점 바로 옆에 위치한다. 엄지와 검지를 약간 벌리고 해당 부위와 주변 근육을 반대쪽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집어서 꾹 눌러주면 강한 압통이 느껴진다.
특히 체기가 있을 땐 통증이 더 심하다. 소화기관에 작용하는 명혈로 소화기 기능을 조절해서 급체를 비롯한 소화불량, 구토, 구역, 설사, 변비 등에 활용된다.
◇구토를 할 때 : 내관혈
◇ 소화불량, 멀미, 구토에는 내관혈을 눌러주면 좋다. *사진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관혈은 소화불량, 멀미, 구토에 효과가 있다. 내관혈은 손목 안쪽주름의 정중앙지점으로부터 약 3cm 아래에 두 개의 굵은 힘줄사이에 있다.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지긋이 눌러 자극해 준다.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움직이는 이동수단 안에서 책이나 스마트폰, TV 등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가슴 답답하고 두근거릴 때: 용천혈·신문혈
◇ 좌측부터 용천혈,신문혈. *사진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 거릴땐 용천혈이나 신문혈을 자극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용천혈은 발바닥에 위치한 혈자리로 발가락을 굽혔을 때 발바닥의 가장 오목한 곳에 해당한다.
예로부터 손바닥과 발바닥은 머리와 직통한다고 보아 실신한 상황에서 의식을 깨우거나, 반대로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잠을 못자거나, 히스테리가 심할 때 용천혈을 눌러주면 좋다. 발바닥에 불이 나는 것처럼 뜨겁거나 상체로 열이 뜨는 증상에도 용천혈을 자극할 수 있다. 그러나 자극이 강하게 오는 위치로 많이 허약한 사람에게는 유의해서 눌러주어야 한다.
신문혈은 손목 안쪽 주름의 내측 가장자리 끝에 위치한다. 해당 부위 근처를 누르면 두 개의 힘줄이 느껴지는데, 반대편 손을 이용해 그 사이를 지긋이 눌러준다. 가늘고 끝이 뭉툭한 지압봉을 사용해서 눌러줘도 좋다.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주고 스트레스를 조절해주는 혈자리로서 화병, 히스테리, 불면, 불안, 두근거림, 건망증 등 각종 신경증에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특히 손목 내측에 위치한 내관혈과 함께 자극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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