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익스플레인, 뇌를 해설하다' 중에서]
오늘날 수십개국 수천개 학교에서 마음챙김 수업을 제공하고 있고
핸드폰으로 명상앱을 구독해 이용하는 사람들도 수백만 명이고
기업들도 이것을 받아들였다. 세일즈포스라는 회사는 본사의 61층 전체에
층마다 마음챙김 수련실을 두었다. CEO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회사의 혁신을 일구려면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어떻게 마음챙김이 혁신을 가능케 할까?
이와 관련하여 환각제 효과를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
환각제는 버섯, 선인장 등에서 추출한 세로토닌 비슷한 성분으로 만드는데
몇 시간 동안 현실감각을 극적으로 바꿔 놓을 수 있다.
(금연과 우울증, 알코올 중독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
그런데 여기에는 깊이 있고 영적인 체험이 수반된다
매우 혹독한 경험을 하고 이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될 수 있는데..
"의식의 확장으로, 자아와 자기자신, 그리고
자신의 익숙한 정체성과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넘어선다."
환각제의 효능은 LIFE지 표지에도 소개될 정도였지만
이후 젊은 세대의 반전운동, 일탈행위 등과 연관되는 현상 나타나자
반문화를 부채질한다 하여 정부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경고하였고
LIFE지도 입장을 돌변하여 환각제를 '폭증하는 위협'으로 공격하였다.
환각제는 독성이나 중독성은 없지만, 위험이 없는 것도 아니다.
헤로인, 코카인, 알코올 같은 것들은 정신이 나가 버리기 때문에 무감각해지지만
환각제는 자기 내면을 보게 해준다. 어떤 면에서는 명상과 유사하다.
명상이 정신의 본성을 탐구하는 검증된 진정한 방식이라면
환각제는 집중코스라고 할 수 있다.
환각체험에서 멋진 음악, 소리, 이미지 같은 것들이 수반되고..
더 이상 자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아를 넘어 의식을 확장시킨다.
자아(ego)가 용해되면 더 큰 것과 합쳐지게 된다.
우주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거의 모든 체험보고서에서 모든 생명체와 사람 사이의
상호관련성이 있다는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되는 것이다.
환각제는 우울증, 죽음에 대한 두려움, 알콜중독, 담배중독 치료에 효과가 있지만,
그러나 위험도 따른다, 그래서 고대 환각제 사용방법을 보면 반드시 샤먼의 지시에 따르게 하였고,
현대의 방법은 의사가 수많은 상담을 거쳐 사용하게 한다.
환각제 치료를 받은 사람의 설명
"불안해질 거 같을 때마다 그 때의 경험을 떠올려요. 그러면 아무것도 아니게 돼요."
최고권위의 환각제 연구자는
인간의 정신을 눈 덮힌 산으로, 인간의 사고를 썰매에 비유한다.
눈에 길이 다져지고, 길이 깊어질수록 그런 방식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환각체험은 깨끗한 눈을 내려서, 썰매가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명상의 효과도 이와 유사하다고 생각됨 - 고정관념의 타파 - 혁신을 가능케 함)
이것은 알콜중독이나 담배중독처럼 몸에 깊이 밴 습관을 바꿀 수도 있다는 뜻이다.
우울증, 불안증도 비슷하다. 흔히 계속 고민하는 패턴이 있는데
생각의 고리 안에 빠지면 자기만의 이야기에 집착하게 된다.
환각체험은 자아를 약화시키고 사람들의 얘기의 영향력도 약화시킨다.
"자살충동, 희망이 없는 사람, 자기혐오에 빠졌던 사람들이
환각체험으로 치료를 받고 집에 가자마자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자기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 거죠."
(이러한 면에서 명상효과와 유사하다고 한 것 같음)
* 뇌는 한 번 길이 만들어지면 계속 그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한다. 왜? 그게 에너지가 적게 들기 때문에. <뇌과학자>
* 단식을 한 달정도 하면 식습관을 바꿀 수 있다.
그동안 익숙했던 맛의 집착에서 벗어나 새로운 음식에 맛을 들일 수 있다. <용수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