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담배 미성년자들을 끌어드리는 창구
학술지 JAMA(October 26, 2015)에는 사탕, 과일 그리고 기타 각종 가향담배가 미국의 제 2세대를 니코틴 중독자로 만드는 창구라는 식약청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자는 미국 식약청의 Center for Tobacco Products 연구자들로 2013년-2014년에 12-17세인 미국 청소년 전체를 대상으로 13,651명을 표본 추출하여 조사한 Population Assesment of Tobacco and Health Study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분석하여 이번 연구결과를 얻었다.
조사결과 21%가 담배를 피웠으며 그 중 81%가 제일 처음 시작한 담배는 그 형태가 hookah, 전자담배, 작은 시가 혹은 기타 무연담배 등 어느 것이든 멘톨, 민트, 매운, 사탕, 과일, 초콜릿 그리고 기타 여러 가지 향기 들을 가향 한 것이었다고 했으며 더욱 80%의 미성년자들이 지난 30일 동안 빠져 든 담배도 주로 가향 담배였다고 했다.
청소년들이 자기들이 담배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향이 들어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전자담배와 hookah를 피운 5명 중 4명, 75%의 시가를 피운 청소년 그리고 무연담배를 피운 3명중 2명도 향기가 좋아 피우게 되었다고 했다.
미국 폐 협회의 선임과학 자문관인 Norman Edelman 박사는 이번 조사결과 우리가 가장 염려했던 현상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했다. 젊은이들은 자기들에게 가장 유혹적인 향기를 선호하여 담배를 피우게 된다고 하면서 예를 들어 담배 속에서 버블 껌 향기가 난다면 그 담배를 피울 사람들이 누구일지 알 수 있다고 했다.
뉴욕 시에 위치한 Lenox Hill Hospital의 호흡기 내과의 Len Horovitz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가히 공포에 가까운 것으로 청소년들에게는 니코틴이 엄청나게 중독성이 강하다고 하면서 청소년 시절에 니코틴에 중독이 되면 어른이 되어서도 그 중독성에서 헤어나지 못한다고 했다.
뉴욕 주 Great Neck에 위치한 Center for Tobacco Control at North Shore-LIJ Health System의 소장인 Patricia Folan 박사는 대부분의 만성 흡연자 중 많은 사람들은 젊어서 단한번의 담배를 시도한 후 중독이 된 경우가 많다고 했다. 향기는 젊은이들을 유혹하여 담배를 한번 시험하게 하고 니코틴 낚시에 걸려 중독자가 된다고 하면서 결국 흡연자가 되는 창구가 주로 담배 속의 향기라고 했다.
2014년 4월 미국 식약청에서는 전자담배를 포함하는 모든 담배 산품에 새로운 규제를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규제에는 가향 담배도 포함된다. 그러나 식약청은 아직 새로운 규제의 전모를 밝히지 않고 있어 금연운동가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만일 이 새로운 규제에 가향담배를 포함한다면 청소년의 흡연 시작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S)
첫댓글 가향담배가 문제군요.
금연 전도사 최교수님 수고가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