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마음의 호숫가에서
 
 
 
카페 게시글
원담소식 천진암-이우상 단편소설
Wondam:원담 추천 0 조회 229 21.03.19 18:3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1.03.20 13:11

    첫댓글 이것은 작가가 없는 것을 지어낸 소설이 아니고,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둔 이야기입니다. 정조때 천주교를 비밀리에 공부하던 선비들(다산 정약용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공부할 장소를 찾았는데 천진암(불교 사찰)이 그곳이다. 그때 주지스님을 비롯한 다른 10여명의 스님들은 장소를 내어주고, 밥도 해주고, 숨겨주는 등 여러가지로 그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가, 나중에 관가에 발각되어 모두 사형에 처해졌다. 한국 천주교의 시작은 사실상 스님들의 희생 덕분으로 이뤄진 것이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한국 천주교단은 공식적으로 이런 사실을 거론하지 않은 채(불교계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않은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천진암 터에다 천주교 성지를 조성하여 자기교단의 무궁한 발전만 꾀하는 자기종교중심적 이기주의를 노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