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이 티비에 나올때 마다 한번 가야지~ 한번 가야지~ 하면서 미루고 또 미루다 보니 늘 아쉬움이 남았는데
집사람이 이번달은 집에서 쉬기에 굳어져 가는 다리 운동도 하고 데이트도 할겸 겸사 겸사 해서 다녀왔어요.ㅎ
수원화성 둘레길이 5.8KM라고 하기에 아주 우습게 봤는데 오르락 내리락 계단도 많고 저는 갈만 했지만 무릎이
시원치 않은 집사람에겐 조금 무리가 되는 코스였기에 천천히 걷고 왔어요.
주차장에서 시작 부터 이어지는 계단길.
서장대가 크게 높은건 아니지만 계단이 만만치 않았어요.
서장대가 수원화성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에 수원시내 동서남북이 다 보였어요.ㅎ
날씨 탓인가? 사람들이 많지않아 데이트 하긴 아주 좋았어요.ㅋ
화서문 밖에는 억새가 아주 멋지더군요.
비들기떼가 얼마나 많은지...ㅎ
수원화성의 정문격인 장안문
요즘 겨울 맞지요? 그런데 양지쪽에 제비꽃이랑 민들레가 활짝 피어있더군요.
시간이 12시가 넘으니 뭐가 마시고 싶어 잠깐 쉴겸 유자차에 빵으로 허기를 달래고...ㅎㅎ
오늘도 즐겁고 멋진 추억으로 남은 하루 였어요.
첫댓글 수원 화성 둘레 길에서 두분이 멋진 데이트를 하셨네요,
노년에 꾸며 가시는 멋진 삶의 행진 참 아름답습니다.
늘 건강 아름다운 노녀 멋지게 장식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