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수행을 최극에 이른 마음 상태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부처님의 마음 상태, 관세음보살의 마음 상태를 표현한 것이 해인(海印)이지.
보통 중생들은 마음이 출렁거려 가지고.
저건 출렁거리는 상태가 아니거든. 그 큰 바다가 고요히 가라앉은 것 같애.
가장 이상적인 마음 상태를 해인이라고 해.
그 마음에서 화엄경이 나온거야. 그러니까 해인하고 화엄하고 둘이 아니야. 따지고 보면.
의미가 그래.
-무비스님, 2026년 9월 7일, 화엄전-
제가 직접 바다를 본 적은 몇 번일까요?
아마 100번도 안 될 것 같습니다. 문득 바다가 그리워지는 가을 아침입니다.
큰스님은 가자 마자 마실 것을 좀 주라고 하고 요즘 저녁마다 드신다는 과자도 가져와서
주라고 하셨어요.
저는 늘 출렁출렁 그런 사람이지만 그래도 일러주신 분들의 성의를 생각해서 고마운 조언대로
며칠 씩은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은 드문 장점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문득 선재는 그토록 많은 법문을 듣고 어떻게 됐지?
나는 들으면 뭐해, 곧다시 돌아갈 걸 그러다가 그러다가 아 보현행!
아 선재는 보현행원을 했지!!!
용학스님께서 이번 법회에서
"어른스님이 등대같이 늘 거기 계시는 거지."
라고 말씀하실 때, 다시금 밤바다에 불이 탁 켜지는 느낌!
오래오래 그 불빛 생생하게 켜져 있기를 서원합니다.
대선스님이 초발심님께 부탁하여 명찰을 만들어 오셨고요. 문수선원 스님들 모두 명찰을 걸으셨고요.
회장스님은 안 거실려고 하는데 (나중에 보니 제일 마지막까지) 거셨고요.
용학스님은 "다 걸어야지, 어른스님도 거셨을껄?" 하셔서 맞아요. 하고 웃었고요.
큰스님은 새롭게 족자 사이즈에 맞는 종이 봉투를 만드셨고요.
<화엄경 실마리>책을 큰 사이즈로 내기 위해 인쇄소 사장님이 오셨어요.
아마도 생신날 모두 받을듯..^^
지묘스님이 여름 기도를 마치시고 큰스님께 법공양을 올리셨고요.
큰스님께서 "이 책을 만드는데 보탤게요."하셨어요.
3년 뒤 지묘스님의 절에서 화엄경 독송 법회가 끝나면 회향하는 책으로 이 책을 미리 예약하셨어요.
3년 뒤의 일까지 모든 것이 후다닥 실마리를 타고 저절로 풀리는 모습을 보았어요.
엉킨 부분은 한 부분도 없었어요.
아, (카톡에 제가 이름을 등록 안 해서였을듯) 제 명찰이 없었는데
덕분에 큰스님께 <혜명화>라고 최신 글씨를 받아서 모두 부러워하셨어요.
대선스님도 얼른 빈 명찰을 내미셔서 큰스님이 <대선>이라고 이름을 써 주셨어요.
저번에 명정스님이 정리하신 <삼소굴 소식>을 재밌게 읽었는데
"통도사는 자고로 강사대접이 부족하다. 현재 운허강사 같은 이를 만나기 어려운 일이니 일체 수용을 잘하여 주고 반찬을 학인과 같이 하여주지 말고 특히 밥 한 그릇 잘 먹도록 잘하여 주어야 한다. 삼시 밥만 바라보고 있으니 매월 좋은 과자 두근과 과실 등도 간간이 사서 주는 이것이 사람을 위하는 일이다."(경봉스님이 상좌이신 벽안스님에게 보낸 편지)
라고 쓴 부분 '과자 두 근'이 너무 재밌었어요. 무슨 과자였는지 여쭤봐야지 했는데....
이번달에 주신 과자는
큰스님의 저녁 양식인데 저는 온라인으로 보내드리겠다고
호기롭게 말하고 아끼지 않고 열심히 먹었는데 너무 죄송했어요.
워커힐 호텔에서는
현지 판매만 한다고요....
그래서 묻어두었던 지난 설날의 영상을 찾았습니다.
고소한 잣 씹는 소리.....마음으로 배부르게 드시기 바랍니다.
아참, 지난 번에는 국수 주시고 나서
"배 찼어?" 하고 큰스님께서 물으셨었는데요...
배도 차고 마음도 흐뭇하고 행동도 건강도 잘 지키는 아름다운 날들~~!
첫댓글 海印
물 흐르듯 하는 필체...
어른스님 법문 하나하나 놓치지 않겠습니다.
나의 業이 내 人生을 좌지우지 (결정)짓는다.
고맙습니다.
_()()()_
_()()()_ 아참, 상강례 공부까지 끝나고 회장스님의 택시에 탔는데 오늘 처음 이름을 알게 된(명찰 덕분에 ) 법정스님이 부산역으로 가신다고 해서 타고 30여분간 살아오신 이야기를 들었어요. 회장스님의 독촉으로 2년 전부터 문수선원으로 공부를 나오셨는데, 그전까지는 빚을 갚느라 여유가 전혀 없으셨대요. 아무튼 빚도 8할은 정리가 되었는데 큰스님의 문수선원 스님들을 위한 화엄경 강의를 유튜브로 들으시는데 지금 십회향품을 공부하신대요. 민족사에서 나온 책을 펴놓고 화면을 보면서요. 그떄부터 형편도 피시고 저는 들을 때 이건 정말 화엄경 영험록에 적어야 돼. 라고 생각했었어요^^ ㅎ 부산역으로 가는 차가 막혀서 2분 전에 기차에 탔어요. ^^"스님 저는 전철에서 읽으려고 다 계산을 해서 두꺼운 책도 가져왔는데 부산역까지 가신다니까 편할 생각만 하고 이 차를 탔어요. 저는 왜 그럴까요?" "마음은 1초에도 바뀌는 걸요." 네 사실은 어느 스님께라도 산란한 마음에 대해 털어놓고 싶었는데...꼬박 꼬박 배우신 대로 사셨는데도 그토록 신난고난 겪으셨던 이야기가 저를 많이 위로했어요. 부처님은 여전히 유머러스하게 가피를 내려주시네요.혜명화에게도 화엄 영험^^!
회장스님께도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요. 기껏 택시 태워달라고 부탁드렸다가 갑자기 차를 갈아타겠다고 내린 저에게 '짜이찌엔' 하고 손 흔들어 주신 것....한 분만 남은 스님께도 정성을 들여서 제가 서울에서 뵈었던 수업과 똑같이 하시는 것...."오늘 여초스님 안오시나?" 하는 큰스님 말씀에 지혜월보살님이 "전화할까요?" 하니까 "냅둬." 하셨는데 무거운 음식들 바리바리 싸들고 여초스님과 연오스님이 오신 것...또 문수선원 다각실에서 만나는 스님들과 보살님들....헤아릴 수 없네요. 부산내려가는 일을 점점 더 고대하게 되었습니다. ^^
'내 명찰은 어디에도 없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갠찬 갠찬. 석대원성아. 니는 큰스님께서 오뚜기 정신을 주셨잖아? 스스로 만들렴'
'옛 쎨 문제 해브 노~~~!!!'
고맙습니다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海印~
어른스님께서 계셔 주셔서 들을 수 있는... 감동입니다!
이제서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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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님이 등대같이 늘 거기 계시는 거지."...海印~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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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印...고맙습니다._()()()_
불 법 승 삼보께 귀의합니다
보기만해도 환희롭습니다
오래 오래 듣고 싶은 어른 스님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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