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은 바다한번 계곡에 한번 가기로 하고 일찍 방학이 시작되자 마자 서둘렀다.
아직은 번잡할때가 아니여서 양양까지 막힘없이 고고씽~~
옛날에는 북강릉에서 내려서 주문진을 거쳐 양양으로 올라갔는데 고속도로가 양양까지 되어있어서 더욱 빨리 도착한듯 싶다.
점점 강원도 이용하기가 좋아진다^^
쉽게 도착은 했는데 어찌나 더운지...ㅋㅋ 폭염주의보란다
경기도보다 훨씬 더운 날씨에 삐질찌질 텐트를 치고 사이트를 완성한다
새로 캠프랜드에서 공구한 타프다. 처음 쳐본 타프라서 그런지 너무 뿌듯하다.
아주 강한 바람을 이겨낸 장한 타프다.
옆집은 타프 뽈대가 뽑히는 걸 내 눈으로 본이상 이렇게 우리타프가 자랑스러울스가 없었다.
아무래도 같이보내준 단조팩이 아주 훌륭한 역할을 했을것이다.
이번 공구타프 완전 좋습니다^^
모든일을 맞치고 잠시 들른 오산해수욕장
걸어서도 다니는것 같은데 우린 날이 너무 더워서 차를 타고 나왔다.
입장료겸 주차료해서 삼천원을 받는다.
그런데 지금이야 해수욕을 할것도 아니고 방문모드여서 뒤로 돌아서 삼천원을 아꼈다..ㅋㅋ
물도 아주 깨끗하고 무엇보다 파라솔에 테이블도 있어서 아주 좋았다.
사용료는 하루에 2만5천원이다^^
강원도에 왔으면 당연 주문진을 들려야 하는 우리다.
그리고 주문진에 가면 꼭 들르는 생선구이집에서 저녁을 해결한다.
값이 좀 오른듯 하네^^ 손님이 많아져서 그러나.
그래도 4명인데 일단 3인분을 시키면 아래같이 나온다.
생선 크기가 어마어마 하다.
비린내 없이 아주 잘구어진 생선과 된장찌개
우리아들들이 홀딱반한 된장찌개다^^
맛있는 생선과 가리비젓갈 그리고 청어알젓은 구매도 가능하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돌아갈때는 항상 누룽지와 끓인물을 한병 시원하게 건내주신다.
이맛에 항상 들르는 집이다^^
주문진 어시장에서 오징어 구입
역시 오징어가 정말 많다.
여름에는 오징어가 아주 작고 살이 야들야들 하다
자그마치 12마리 만원에 회를 구입해서 이렇게 아래처럼 2천원을 주고 회를 썰어가면 어디서든 맛있게 먹으면 된다.
캠장으로 돌아와서 물회를 해서 먹었는데.. ㅋㅋ 사진이 안찍었는지 없다^^
둘째날은 오산해수욕장에서 오늘하루를 왕창 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우리 둘째놈은 벌써부터 춥다고 ㅋㅋ
우리 큰아들은 실컷놀더니 열심히 뜨거운데도 잘 잔다.
실컷 놀았으니 저녁을 먹으러 속초시장으로 ..
아시안하이웨이 .. 너무 좋다 .. 이길을 타고 러시아까지 갈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속초시장에서 발견한 순대국집
맛도 양도 아주 풍부했다는^^
모듬순대다. 고기순대,김치순대,머릿고기,오리고기 까지
금액은 15,000원에 순대국물 써비스^^
술을 먹지 못한다는게 너무 아쉬울 뿐이였다^^
아마 운전만 아님 신랑이랑 소주 다섯병을 너끈히 마실 안주다^^
순대국밥도 먹었는데 한그릇에 오천원 인데
김치순대가 들어가서 국물이 마지막까지 시원했다.
아주 만족스런 저녁이었다^^
속초시장인데 낮에는 이렇다가..
밤이면 이렇게 멋지게 변신한다^^
마지막으로 널려있는 빨래도 걷고.. 텐트도 걷는다.
항상 힘든 작업이지만 이번에는 솔직히 너무 더웠다.
아무리 솔밭이라고 하더라고 폭염주의보 앞에서는 솔밭도 맥을 못춘다.
솔밭전경이다.
다음에 좀 시원해지면 한번은 꼭 다시 와 봐야 겠다
너무 시설도 깨끗하고 물도 따뜻한 물이 나와서 너무 편안한 캠핑이었다.
마지막 다시 주문진에 오징어를 사가려고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한 맛집
그렇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지 버스까지 단체로 내려서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래도 음식은 맛있게 그리고 아주 빨리 나와서 너무 좋았다
요 가자미 식혜는 한접시가 너무 아시웠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이맛은 계속 생각이 났었다.
언젠가는 꼭 다시 들러서 널 다시 먹어주마!!
요 김치에 수육을 싸먹어도 아주 맛이 ㅋㅋ
너무 잘먹어서 수육한접시가 뚝딱이다^^
그리고 막국수
물막국수는 육수가 있다지만 비빔막국수에는 아얘 육수를 한통 따로 주신다
시원하고 맛있기가 ... 잊을수가 없는 맛이었다^^
그리고 회냉면이 있었는데..
담에는 꼭 회냉면을 먹어줘야 겠다^^
마지막으로 우리집에 온 생선들ㅋㅋㅋ
대구가 한 바구니에 만원이다
물론 집에와서 내가 직접 머리를 자르고 비늘을 걷어내고 토막을 내야하는 잔인한 행동을 해야는 하지만 얼린 대구살이 아닌 야들야들 보들보들한 대구살을 맛볼수 있다면 그런 행동쯤이야... 감수할수 있다^^
그리고 도루묵
우리 신랑이 최고 좋아하는 도루묵
요놈도 한바구니에 만원
손질해서 찜을 해 먹었더니 비린내 없이 아주 맛있는 생선찜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생골뱅이와 오징어도 샀는데
사진이 없다
생골뱅이도 데쳐서 무쳐 먹으면 통조림은 다시는 쳐다보고 싶지 않은 그런맛이난다.
오징어는 아주 손바닥 만한 작은 오징어로 40마리 만원을 줬다
대신 손질은 모두 해 주셨다.
데쳐서 초장을 찍어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
이 맛에 강원도에 들르는데.
이번에는 더위와 싸웠지만 그래도 한가할때 다녀와서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다.
캠핑장이 너무 더워서 캠핑장에서의 생활보다 많이 다니면서 맛기행이 되어버렸다.
밤이면 바람이 너무세서 화롯대에서 장작불도 떼지못할 정도였지만 이번 캠핑은 어느때보다도 한가하고 여유로웠던것 같다.
그리고 새로 구매한 렉타타프에게 너무 고마운 캠핑이었다^^
첫댓글 맛난것 많이 구경하고 갑니다 ㅎㅎㅎ 즐거운 휴가 잘 마무리 하시길...
감사합니다^^ 님도 즐거운 휴가 되세요^^
맛집에 푸짐한 생선~~ 넘 부러운 휴가예요
감사합니다^^ 부러워만 마시고 꼭 한번 다녀오세요^^
담주에 양양오토캠핑장 가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당~~^^
양양 아주 좋습니다^^ 오산 해수욕장 물도 깨끗하고 조용하고.. 너무 조용하다 싶으시면 낙산도 가깝고 좋습니다^^
제주에서는 구경 못한 생선들이네요..............^&^
담에 강원도 갈 때는 한번 꼭 먹어봐야겠슴다...............ㅎㅎ
제주분이세요? 제주에 캠핑 꼭 가보고 싶은데 나중에 도움좀 주세요^^
대동면옥에서 처갓집이 5분거린데 ㅎㅎ;;
막국수 정말 맛있죠? ^^. 그근처에서 갈만한데가 어성전이라는 훌륭한 계곡과 삼교리에있는 막국수집이 끝내줍니다
^^
그렇군요^^ 아직 이쪽에서 계곡을 가본적이 없는데.. 나중에 꼭 들러야 겠어요. 삼교리 막국수도 참고하구요^^
먹기리가 푸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