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뜰보리수
조경용으로 심은 뜰보리수
과즙은 배속으로 넣고, 씨앗을 발아시켜 심은 지가... 10년 정도가
되니?
열매가 꽃처럼 곱게 열렸다.
벌레도 먹지 않고, 거름도 별도로 해 줄 필요도 없고...
조경용으로 괜찮고, 열매를 따서 쨈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나처럼 게으른 산골 나그네에게는 딱~ 맞는 나무가?
바로 뜰보리수인 것이다.
열매를 그냥 따 먹는 것은?
제한적.
많이 열렸으므로 쨈을 만들어 본다.
조수일이다.
무거운 냄비 드는 일이나 나무주걱으로 바닥면 젓기 정도.
잘 익은 열매를 따서 깨끗하게 세척한 후 일단 연분홍 국물이 뽀글
뽀글 솟을 때까지 익힌다.
그리고 나서 식혀서 씨앗 빼기.
푹~ 익어야 씨앗이 잘 분리된다.
다음에는.... 마냥 끓이기.
그냥 놔두면? 바닥 부분에 과즙이 달라붙어 탈수가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저어 주어야 한다.
수분을 증발시켜 쨈을 만드는 것이다.
어느 정도 입자가 뭉쳐질 즈음에 설탕과 같이 따온 산딸기를 넣는다.
산딸기는?
쨈 색깔을 더 붉게 만든다.
서너 시간 만에 완성한 쨈.
뜰보리수 큰 냄비 두 개를 끓여, 반 냄비 정도의 보리수 쨈을 만들었다.
뜰보리수 쨈의 맛은?
약간 신 맛이 난다.
이것을 냉동고에 저장하면? 얼지 않고, 좀 더 구덕구덕 해 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식빵에 말라 먹으면?
된다.
산골에서의 유일한 수확물인.... 뜰보리수.
이렇게 보리수 열매를 따 먹으며....
쨈을 만들며 올 해 여름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쨈 만들기 조수 역할을...
제법 잘 한 지난 주말이었다.
-산골 활동-
첫댓글 보리수효소 담궜답니다
ㅎㅎ
효소로도 담그는군요.
효소맛도 좀 신가요?
고맙습니다.
만들어진잼 먹으려면 식빵 여러번 사다날라야겠습니다
탄수화물 줄이라 했는데...
걱정입니다.
ㅎㅎ
가끔 먹어야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자연과 어루러지는 생활에서 여유가 느껴지네요~
부러우면 지는 건디~ㅋ
ㅎㅎ
아직 어우러졌다고는 볼 수가 없지요.
한 달에 두번 주말에 같이 가니까요.
고맙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즐겁게 살아 가십니다....
빨레줄은 아직 이상 없으시죠?...ㅎㅎㅎ
ㅎㅎ
옙~
빨래줄 이상 무~~!! 입니다.
고맙습니다.
어릴적에 친구들이랑 깊은산중에서 보리똥 얼음 밤 머루 다래 세월이 빠르기도해,,,,,,ㅎ
몸에 좋은 것...
많이 자셨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으름은?
잘 보이질 않습니다.
이곳에...
잼으로도 효소로도 다 되는거네요
효소는 안즉?
시도해 보질 않아서리...
ㅎㅎ
효소로도 괜찮을꺼 같네요.
감사합니다.
조렇게생긴오이가 그냥먹어도 맛있는데
여름꽃이 듬성 듬성 피었고요
가을오기전에 코스모스도 필것입니다
못생긴 오이~~^^
오이맛은 제대로 납니다.
앞집 오이를 노각으로 변하기 전에...
따서 먹었지요.
쥔장 허락하에...
ㅎㅎ
고맙습니다.
하여간 틀지기님 생활이 부럽기만 합니다
내는 언제나 그런 생활을 한번 해보나 ......
지금껏 헛 살았나봅니다요 ㅎㅎㅎㅎ
뜰보리수열매도 첨 봤네요 ^*^
ㅎㅎ
별말씀을요.
음악과 함께하시는 모습이?
늘~
멋지기만 하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음악... 들려주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