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8~09
- 산행코스:
소선암교~ 사봉~용두산~모녀재~석이봉~두리봉~문수봉~등곡지맥분기점~대간길중간지점~황장산~감투봉~벌재
~문복산~선미봉~수리봉~신선봉~황정산~빗재~도락산~신선봉~피티재~덕절산~두악산~두악산 전망대~소선암교
- 날씨: 맑음,강풍
- 산행거리: 66 km
- 함께한이: with 무한도전클럽
단양천환종주는 단양팔경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단양의
단양천을 둘러싼 아름답고도 거친 산길이다.
등곡지맥과 도락분맥의 거칠고도 쓰릴 넘치는 산길을 맛볼수 있고
대간길 황장산과 감투봉의 암릉길도 감상할 수 있는
약 60km의 환종주코스이다.
옵션 추가에 따라서 6km정도 더 나오기도 한다.
이번 산행은 무한도전클럽 주관으로 함께했다.
밤 깊은 새벽 1시에 소선암교에 먼저 도착해서
잠시 기다리니 무도분들 오시고,
잠시 뒤 경기도에서 산귀신님 일행들도 도착해 산행 시작..
소선암교앞
소선암교 건너 저안으로 가면 소선암자연휴양림이고
단양천 주변산길을 돌고 돌아 다시 저 소선암교를 건너와야 한다.
진행방향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진행 한다.
들머리가 공사로 사라져 적당한 지점에서 산길 사면으로 치고 오른다.
너덜길이 있어 조심해야하고 너덜길을 지나고 급비탈을 오르느라 땀좀 흘린다.
마루금에 올라서야 착한 산길이 이어지고,
곧 사봉에 오른다.
사봉(879.4m)
사봉 2등삼각점
밤이지만 초록이 눈길을 사로잡고, 새벽의 흙내음이 너무 좋다.
이맛에 밤길을 걷는다고해도 되겠다.
사봉 지나 임도가 나오기까지 급비탈에 고생 좀하고
용두산 오르는길에 여명이 움트기 시작한다.
용두산 도착전에 일출이 시작되고
미세먼지가 심해 희미하지만 나름 아름답다.
일출은 언제나 설레임...
용두산 갈림길에서 1km거리의 용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왕복 2km
용두산 삼각점
용두산(994.4m)
아침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조금 춥긴 했지요 ㅋ
오랜만에 함께하는 산귀신님
엄나무
나물캐는 아낙.. 산행은 뒷전 ㅋ
모녀재/여기서 부터 등곡지맥 시작
모녀재에서 석이봉 오름길은 그야 말로 억소리 난다.
급비탈이라 미끄럽다.
초록 초록하고 향기가 좋아 그 힘듦을 잊는다.
꽃보다 초록 잎새..
급비탈을 오르는데 갑자기 뭔가 내바지를 스치고 지나고
놀라서 보니 고라니다. 부딪쳤으면 크게 다칠수도 있었을텐데 다행 이었다.
석이봉
큰두리봉/
빨래판 산길은 계속 이어지고
그렇게 초반길은 이어진다.
나뭇가지 속으로 보이는 큰두리봉
등곡지맥길에 다시 볼수 있을지 되돌아 본다.
문수봉 가는길에 있는 명품나무가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해주고
초록 초록
참꽃마리
초반길과 등곡지맥길의 문수봉 가는길은 급비탈이 많아
다소 난이도가 높은것 같다.
역시나 문수봉 오름길도 급비탈이다.
문수봉
이곳은 황장산, 저곳은 황정산 등등 산그리메를 설명중인 산너머대장님
미세먼지가 아니면 조망이 탁월한 곳인데.. 아쉬움이 남고..
문수봉에서 등곡지맥분기점 가는길은 무난한 산길이 이어진다.
내리막은 가파르나 길이 좋고 오르막은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등곡지맥분기점/ 여기서 부터 대간길이 이어진다.
백두대간분기점
잠시 더 지나면 또 다른 중간지점이 있다.
황장산에는 강풍이 불어 서있기조차 힘이 든다.
사진 담기도 힘들어 겨우 한장 남기고 지난다.
전망대에서도 도락산 풍경 겨우 한장남기고
감투봉
감투봉 내림길 좀 까실하지요.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 길이 무난한것 같다.
감투봉 능선길의 암릉미도 참좋죠.
조망도 좋은곳인데 강풍이 불어 서있기도 힘들다.
벌재 가는 암릉길 대간길에 본 낯익은 모습들
선바위도 반갑고..
어디가나 티가나는 천주봉
벌재
날이 저물고.. 다시 밤이오고.. 문복대를 향한다.
두번째 밤은 조금씩 졸리기 시작한다.
아직 그님이 오시면 안되는데...
문복대
대간길을 이어가다 대간길을 저수령으로 보내고
급 좌틀해서 선미봉을 향한다.
좌틀해서 초입에서 길 찾기가 조금 애매하니 조심해야 한다.
무난히 찾아들고...
선미봉
수리봉
길이 다소 험하다.
천길 낭떠러지.. 로프가 없었으면 건너기 힘들듯
신선봉
신선봉 지나 빗재 갈림길에서 다들 바로 내려간줄 모르고 황정산 정상으로 진행 한다.
황정산의 수려한 암릉길이 이어지고
바람은 또 어찌나 부는지..
황정산
황정산 금강송 너머로 여명이 밝아오고
황정산 하산길의 암릉길 로프가 있어서 무난히 내려온다.
숨은그림찾기..사람얼굴을 찾아보세요.
붉은 노을지고 곧 해가 뜰것 같지만.. 시간이 늦은듯해 하산을 서두르기로 하고
아쉬움에 한컷 담고
신기한 나무
빗재
도락산
산너머대장님/
지맥 졸업때 함산하고 근 일년이 넘어 오랜만에 함산이네요.
언제나 걸음이 가뿐해 부러울 뿐이고
늘 앞에서 리딩하느라 수고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백조의호수/소피님/산귀신님
신선봉
소백산 조망
소백산을 당겨도 봅니다.
사연 있는 우물
신선봉에서 조금되돌아가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초록이 너무 이쁘고
초원을 지나 까칠하게 올라서고
탱이님이 내미는 막시와 산표고에 힘이 난다.
산표고는 송이와 능이보다 한수 위라던데..
그 향기가 넘 좋고 맛있었습니다.
멋진 암릉에 날도 좋아지고
피티재 지나 덕절산 오르는 길에 또 급비탈이 시작되고
다행히 바람이 불어주어 무사히 오른다.
꽃보다 초록
초록물결이 너무 이뻐 잠시 머물다가 간다.
실제 정상은 한참을 가야하지만 첫봉우리에 덕절산 정상석이 있다.
까칠한 찐빵을 몇개나 더 넘고서야 덕절산 실제 정상에 다다르고
바로 두악산을 향한다.
두악산 정상가기전 첫봉우리 직전에 너덜길을 피해 왼쪽으로
돌아 오른다. 산너머대장님이 미리 언질해줘 쉬 오르고
정상에서 조금더 가면 있는 전망대
소금무지를 둔곳이라고 한다.
궁금 하신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구요.
단지안 소금무지가 있고 다른 정상석도 있다.
충주호를 낀 주변 조망이 너무 좋았다.
옥순,구담과 가은산, 금수산이 펼쳐진 모습
지난날 걸었던 가은금수환종주의 추억도 생각이 난다.
좌측 멀리 월악산 영봉이 솟아 있고
어제와 달리 하늘도 이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댄다.
멋진 월악산 한번더 당겨도 본다.
두악산 정상까지 계속 까칠하더니 마지막 선물이라도 하는듯
하산길은 그야 말로 비단길이다.
전날 새벽에 떠났던 그곳 소선암교로 원점회귀하며 산행 마감 한다.
-끝-
첫댓글 단양 팔경중 절반을 간직하고 있는 단양천이죠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단양을 지나면 충주호가 자리하고 그곳으로 흘러드는 단양천에는 빼어난 경치가 숨어있으니 그 즐거움은 매우 크다할 수 있겠죠
산너머 대장님도 보이고 모두다 즐거운 모습 보기 좋습니다
시원한 풍경 잘보고 갑니다
단양의 산들은 경치도 좋고 다 좋은데
모든산이 그리 까칠한지..
힘들어도 지나고 나니 또 좋았던 기억만 기억이납니다 ㅎㅎ
대간길이 문득문득 생각납니다 대간 버스는 언데 출발할지 기약도 없는데 그저 초록초록을 보니 무작정 달려가 걷고싶어 집니다 가보고싶은 모습들 잘 봤습니다
얼릉 코로나가 안정이되어 버스에서 웃고 떠들고 싶네요.
맛점하세요~~
호수님 단풍취 체취하시네요.
맛난 나물이어요.
두건님이야 예전부터
트랭글 로 익히알고잇엇지만
호수님 산행력 대단하시네요.이뻐요~
단풍취군요~~
내려와서 삼겹살이랑 먹으니 맛있더군요.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맛점하시고 좋은 시간되세요
건너에 있는줄알았서면 연화봉에서 손 이라도 한번 흔들어볼걸 이날 소백은 바람이불어 식겁했습니다 멋진곳으로 다녀오셨네요
지부장님 소백을 가셨군요.
태백산도 보이고 소백산도 보였는데..
어쩐지 자꾸 그쪽을 보게 되더라는 ㅋㅋ
^♡^역시 포스가 다름다
ㅎㅎ 감사합니다.
맛점하시고 좋은 시간되세요~
긴시간 먼거리를 무시히 다녀오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산들이 다들 바짝서서 얼마나 까칠한지
그래도 멋진 조망이 있어 즐겁게 다녀왔네요.
맛점하세요~
션한게 좋슴돠... 역쉬 두건님이야~
이짝저짝 초록초록^^
거짝 산군들이 참 좋슴돠 역쉬 뭐던지 부지런해야 이거저거 눈호강,두다리고생 하는거 같슴돠^^
산너머대장 살찐거가토 ㅎㅎ
일능이이표고삼송이 ^^
일능이~~동감할께요~ ㅋㅋ
산너머대장님 글쎄요~ 늘 똑같은거 같은데요.
오후 시간 나른한게 졸립네요.
산행기를 보면 무조건 가고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멋진 분들과 산행 부럽기만한 1인입니다.
조망도 좋고 산들도 까칠하고 폴님이 걷기 좋은 곳 같네요.
나른한 오후시간 파이팅하세요.
두건님 아주 훌륭한 환종주 코스 다녀오셨네요.
대간길과 월악산 구간의 도락산 수리봉 말고는 별로 안가본듯 하여 구미가 확땡기는데요.
조망도 시원하고 아주 재미난 산행인듯 싶습니다.
등곡지맥길의 까칠함과 시원한 조망 가볼만합니다,
황정산의 암릉들도 재밌고요.
무난한 길이니 다녀가세요^^
산행기 참 맛깔스럽다요.
분명히 산행은 힘들건데 그냥 힘하나도 안들것 같은 코스로 보이는데 내 착각맞죠?
착각 맞습니다. 아주 죽는줄 알았어요 ㅎㅎ
힘든 만큼 기억은 남았지요.
멀고 힘든길 걷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이쪽 산군들이 비교적 조망은 좋으면서 암릉이 많고 힘들더군요. 두건님 스타일에는 딱이었을것 같습니다. 나는 이날 새벽 산행하는 동안 강한 바람에 추워서 개고생 하였네요.
여기도 바람 무지 불었어요~ 날려 가는 줄 알았습니다,
새벽 바람은 더 세게 불었겠어요
어디를 가셨는지 몰라도 수고하셨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 까칠한 한바퀴 돌고 오셨네요.
도락산에서 쓰레기 주으며 버섯도 조금 딴 기억이 남니다.
힘든 산행 일수록 추억과 기억을 간직 합니다. 다음에 보아요!
관악산 다녀온지가 엊그제 같이 생생하네요.
늘 산에서 휴지 줍던 밤도깨비님이 눈에 선합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시길~~
단양천 산행기 고마워요
나도 조만간 다시 가볼까 생각중 이네요
까칠하면서 조망좋고 능선이
시원해서 좋치요
천천히 걸으면 걸을만하지요
멋짖십니다
늘 안전산행 이어가세요
ㅎㅎ 일때문에 못오셔서 속상했지요?
함께하고 싶었는데 무척이나 아쉬웠어요~
보내주신 막걸리 잘 마셨습니다.
다음 어느 좋은 산길에서 뵈어요~~^^
저도 단양천 갈까...생각했었는데요^^ 갔음 두건님 뵐뻔 했네요ㅎㅎㅎ😍
오셨으면 아주 재미난 산행 되었을텐데~ㅎㅎ
코스가 아주 박진감 넘치고
조망도 좋은곳이죠.
다음 기회가 되면 한번 걸어보세요^^
@두건(頭巾) 아쉽네요....^^ 다음에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두건님도 늘 안산하시고...담에 또 뵙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