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지요!
그동안 에르곤님 이모저모 수고 많으셨고 지니의 새로운 카페지기 취임 축하하고 간만에 소피아님도 보이고 고라니골 여전하고..... ‘정다운무관심’ 회원님들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계시니 다행입니다.
이따금 카페에 앉아 보나 흔적을 남기지 못하고 차 한잔 마시고 떠난 것도 어언 석 달. 저도 그럭저럭 지냅니다. 요즈음 농장의 이전을 위한 공사로 분주 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김포로 이전합니다.1년 동안 부지선정, 설계, 라인구성과 설비검토로 한동안 정신없이 지냈는데 이제 석달 후면 이전이 될 듯합니다. 되야 되는 것이지만.
국제, 국내경기 이것이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더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일 듯 예전에 좋았던 것이지요. 영업도 쉽지 않고 기업이윤은 최악이나, 살고 있으니 천만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본인이 정말로 잘하는 일에 집중하면 위험성은 줄어듭니다. 사업의 아이템이든 전략이든 집중이란 대단히 중요하고 효력적이지만 다른 면으로는 포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쇳물농장도 그럭저럭 굴러갑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7월 끄트머리 어렵게 시간을 맞춰 아내와 며느리 사위가 모여 휴가를 보내고 오늘 출근입니다. 바다로 배타고 나가 난생 처음 산소통을 메고 물속 구경도 하고 집중하며 맛난 것도 먹고 마시고 놀았습니다. 즐겁고 소중한 시간들 고마운 일이지요.
8월의 시작부터 비바람의 피해가 심하더군요. 중국에선 큰 지진으로 안타까운 일도 생기고 우리 남북도 다를 것 없지만 중동 가자에선 같은 언어와 같은 음식을 먹는 유대인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철천지원수로 애꿎은 시민과 아이들만 희생시키고. 군대에선 일병이 구타로 숨지자 뒷북을 치고. 요지경의 세상입니다.
무관심의 회원님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힘드시더라도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나는 어쩌다보니 새로운 카페지기 지니의 살생부에서 십수년동안 지워지지 않고 늘 있기에 험한 꼴 보기 전에 잠시
순천으로 피신하려 합니다. 참고로 저는 운전기사도 비서도 현금가방도 모자도 지팡이도 없습니다.
그럼 언제 일지 모르는 다음에...
(참고로 저는 임플란트 시술로 부천 고운이 치과에 다닙니다.........혹시? )
-로천
첫댓글 로천
반가우이.
안녕하다는 게 소중하다는데 공감...
로천이 안녕하다는 소식 전해줘서 고맙고.
근데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안녕하지 못하고
힘든 사람들이 많다는게 심란하네.
세월호 유가족들 생각하면 심란을 넘어서
참담하기만 하고.
힘든 시간이네. ㅠㅠ
그래도 어쩔 수없는 일 그댄 그대일에 나는 내일에 정진하고...
그래도 흐르는 뉴스엔 속이 많이 상하지.
3일 전 읽은 김화영씨의 '이방인' 번역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며
책을 다시 번역한 작가(이정서 씨)가 뫼르소의 마지막 독백중
'정다운 무관심'을 부드러운 무관심으로 해석해 놓았더군 한번 읽어볼만 하더군
다들 그렇듯 잘 지내는 안부 고마워.
순천 매실밭 뒤질 일은 없을거야.^^
감사합니다 지니지기님!!! ^*
요지경 세상에서 그래도 건재하다니 다행입니다. 공장도 옮기고 이제는 힘차게 도약할 날만 남았습니다. 파이팅 하세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에르곤님도 늘 건강하시길....^ *
애독자 인사드려요 ᆞ 늘 평안하세요
요즘 임플란트하는 우리 또래들이 많습니다. 고생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