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 36차 유종회(영남 7개 문중 모임) 정기총회 및 구미 선산 유적지 답심(2016.5.1) -인동장씨 인의회 주관 1

[바람산(이장희)]

유종회는 영남의 7개 문중의 모임으로서 여강이씨의 유심회, 풍산류씨의 부용회, 의성김씨의 청류회, 진성이씨의 동인회, 인동장씨의 인의회, 재령이씨의 자미회, 전주류씨의 기산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간단한 개요를 살펴 보면 1960년 5월에 대구에 거주하는 양좌회(후에 유심회로 개명), 부용회, 청류회, 동인회, 인의회 다섯문중이 모여서 유종회라 명명하고 유사제로 년 1회 유사문중이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문중 관련 유적지를 답사하여 왔으며 당초에는 문중의 대표성 격이 아니라 각 문중의 소모임의 구성체이었으나 점차 규모도 커지고 각 문중을 대표하는 성격으로 발전하였으며 자미회와 기산회는 나중에 가입하였다고 합니다.금년 2016년 유종회 정기총회는 인동장씨 인의회 주관으로 대구 어린이 회관에서 모여 각 문중 별로 8대의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여헌기념관과 동락서원 -옥산사와 옥계서원 -경북교통문화연구원에서의 총회와 특강,점심식사 -금오서원 -영남유교문화진흥원 -박정희 전대통령 생가와 기념전시관을 마지막으로 해서 귀구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년 유사는 인동장씨 인의회 주관이고 관련 유적도 인동장씨 관련유적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자미회 차량의 가이드로 탑승하신 인동장씨 장택현씨 입니다. 구수하고 재미있는 재담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한결 편안한 답사가 되었습니다.

여헌 기념관은 조선 중기 영남을 대표하는 유학자의 한분이신 여헌 장현광 선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2014년 3월에 개관하였으며 여헌 선생의 학문은 퇴계학맥, 남명학맥과 더불어 영남의 제삼의 여헌학맥을 이루었으며,여헌선생의 학문은 근기남인학파로 이어짐으로써 영남남인의 학통이 기호지방으로 확장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이후 근기남인의 학통이 조선후기 실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여헌기념관으로 다들 관람하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잠시 짬을 내어 박약회 회원끼리 한 컷.좌로 부터 류인승 전회장,이동익 전회장,류경선 현회장,이한방 교수

자미회 전회장이신 이병옥씨와 가이드 하신 인동장씨 장택현씨

동락서원은 여헌 장현광선생을 주향으로 하고  만회당 장경우선생을 종향으로 하고있으며,처음에는 부지암정사를 창건하여 여헌선생 영정을 봉안하다가 후에 부지암서원으로 개칭하여 여헌선생의 위패를 봉안하였다가 나중에 영남유림의 상소로 동락서원으로 사액을 받게 됩니다. 동락은 동국이락의 준말로 동국의 이수와 낙수란 말로 동국 성리학 근원지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락은 북송의 정주학을 여신 정호와 정이 형제가 이수와 낙수에서 강학한 사실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성리학의 연수를 뜻한다고 하네요.

동락서원 앞의 380년 된 은행나무입니다.뒤에 보이는 저 다리가 서원 경관의  옥의 티가 되네요.

어영부영하다가 기념관 맞은 편의 동락서원을 놓쳐서 이전 답사 사진으로 대치합니다.

강당인 중정당입니다.

강당에서 바라 본 문루입니다.정면에 바라 보이는 저 다리가 역시 눈에 거슬립니다.

사당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자연 암반이 멋집니다.

사당입니다.

인동 장씨를 옥산 장씨라고도 부르는데 부르게 된 이유는 시조이신 상장군 장금용이 인동의 옛지명인 옥산아래 터(현 인동장씨 중리파 대종가)를 잡아 천년이 넘도록 한 곳에 살고 있는데 연유한다고 하네요.
현재의 옥산사는 시조이신 상장군 휘 금용과 2세에서 11세까지의 선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고 청명일에 후손들이 향사를 하며, 옥계서원은 두문동 72현 중의 한 분이신 호는 송은이고 청백리이신 충정공 휘 안세부군을 제향하는 서원이며 곡우일에 유림에서 향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루인 옥산문으로 다들 올라가고 있습니다.

옥산에 위치한 현 옥산사와 옥계서원은 원래의 구옥산사 옥계서원의 일부부지가 구미시 도시계획으로 일부 부지가 도로로 편입되어 협소해지고 오랜 세월에 쇠락해져서 관향산인 옥산으로의 재건축을 문중에서 결정하여 2008년에 착공하여 3년 공기를 마치고 2011년 10.8에 이건 낙성식을 하였다고 하는데 연 건평이 약 400평이고 공사비만 약 60억이 소요되었다고 하는데 이 모든 경비를 문중에서 부담했다고 하는데 인동장씨 문중의 재력이 대단하고 부럽기까지 하네요.

시조공과 2세에서 11세까지 선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옥산사입니다. 유종회 방문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군요.

충정공 휘 안세부군을 제향하는 서원인 옥계서원입니다. 유허비가 있는데 대산 이상정이 찬하고 참판 김광벽이 썼다고 하네요.

저의 일족인 재령이가 자미회 회원들이 옥계서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맨 좌측에 필자도 보이네요.

유사이신 인동장씨 인의회 회원들이 옥산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군요.주관해서 그런지 회원들 숫자가 다른 문중보다 더 많아 보입니다.

동재인 모현재 앞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있습니다.박약회 회원인 풍산류씨 류현우씨가 보이군요.

저희 자미회 일가들입니다.좌측부터 멀리 울산에서 오신 밀암파 지손이신 이병섭씨, 중간은 밀암파 주손이고 안동대학교 교수이신 이병갑 교수, 맨 오른쪽은 존재파이시고 영해 오촌 갈암고택의 주인이신 이철희씨.

전주 류씨 기산회 회원들의 기념촬영을 옆에서 잠시 촬영했습니다.

실수로 자미회 기념촬영을 또 올렸네요.

인동장씨 유허비를 중심으로...

옥계서원 문루에서 차를 타러 내려가는 유종회 회원들.자그만치 저런 버스 8대에 가득 채워 오셨네요.

정기총회와 특강 및 점심식사를 하는 곳인 구미 경북교통문화연수원에서의 전경.

정기총회 개회사

주관회인 인동장씨 인의회 회장이신 장영만씨의 환영사와 내빈소개

사회를 맡으신  녹리고택의 주인이시고 사미헌 장복추선생의 주손이신 인동장씨 장세완씨.

퇴계 손자에게 편지를 쓰다  라는 내용의 특강을 하신 대구교육대학교 안동장씨 장윤수 교수

이번 총회에서 다음회인 2017년도 정기총회 유사를 재령이씨 자미회로 결정했습니다.

앞자리의 내빈들과 유종회 회원들.

진성이씨 의인파 번남댁 주손이신 이동익씨와 전주류씨 류종수씨가 카메라에 잡혔네요.

경북교통문화연수원 내의 식당에서의 점심식사.자미회원들의 식사 모습입니다.

금오서원은 야은 길재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기위해 1570년에 처음 지어 몇년 후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02년 선산부사 김용이 주도하여 현 위치인 선산읍에 복원하였으며 여헌 장현광이 금오서원중건봉안문을 지었다고 하는군요.
야은 길재를 주향으로 하고 점필재 김종직, 신당 정붕, 송당 박영을 추향하고 1642년에 여헌 장현광을 추배 열향하였다고 합니다.
금오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기도 하지요.

멀리 금오서원이 보이는 군요.사람들이 열심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문루인 읍청루에 유종회 회원들 방문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네요.

강당인 정학당 앞에서 박약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강당에서 바라본 문루의 모습입니다.

진성이씨 박약회 회원들 끼리 한 컷

같은 사진이 올려졌네요.요즈음 정신이 없습니다.

동재 앞에서 음료를 드시고 있군요.

금오서원 전경입니다.

인동 장씨와 연비가 있는 노진환씨의 영남유교문화진흥원을 방문했습니다.노진환씨는 경주(안강)노씨이며 여헌선생이 9-14세 때 사서삼경을 수학한 송당 박영의 문인인 진사 송암 노수함(여헌 선생의 자형)과 인동장씨와의 둘째 아들인 역락재 노경륜의 후손이며(노진환씨의 13대 조모가 여헌선생 손위 누이가 되지요.) 사업가로서 현재 경북고속과 북부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택용의 e-이야기  라는 다음블로그를 운영하는 구미 향토사학자인 이택용씨가 이 날 해설사로서 가이드를 하고 있네요.

열심히 해설을 해주셨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산만한 감이 있었습니다.

신축 중에 있는 강당이라고 하는군요.

민화 전시관인데 호화롭기가 뭔 궁궐같습니다. 노진환씨의 부인인 계명대 교수이며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장인 권정순교수가 한국민화의 전문가로서 이 전시관을 운영할 거라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