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최인호
여백미디어출판사,37,500
내 생일날 상도란 책
지인으로 부터 선물을 받아
전에 티브이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책으로 접하니 또한 새로웠다~
내가 조그만 성냥가게에 머물러 있어서인지
상도의 천하제일상은 못되더라도
화약가게라도 하라는 암시인지 하하~
최인호 저자는 구성을 맛깔스럽게
모기업 김기섭 회장지갑에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사람은 평등하기가 저울과 같다"
이글자를 찾는 수수깨끼부터 시작해 임상옥의 가포집에
글자임을 밝혀 내며 임상옥을 그려낸다~
임상옥은 석숭 스님과 만남의 연이
천륜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참 부러웠다
난 지금까지 살아도 날 지도해 주는
스승이 딱히 없으니~ 헛산 삶일까?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다
천하 제일의 거상의 입지가 못되기에
임상옥이는 장미령을 오백냥에 몸값을
지불해 주고 고향으로 보내줌으로 주인돈을
썼기에 상단에서 쫒겨나 승려가 된다
군자가 밝히는 것은 의로운 일이요
소인이 밝히는 것은 이익인 것이다
부친의 영향으로 군자인 임상옥~
장미령으로 기사회생하여
상단의 거상으로 발돋음하여
죽을사 死, 솥정 鼎,계영배의 술잔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많은 재물을 얻었음에도
가진것을 가득 채우려 함은 그만 그치는 것만 못하다
하늘은 만물을 낳되 소유하지 않으며,
또한 무리하지도 않고 공을 이루어도 관여하지 않는것
스스로 자족하는 마음이야 말로
자연의 도리로 돌린다~
한번 흘러간 물은 거꾸로 흘러갈 수 없고
한번 흘러간 마음은 돌이킬 수가 없는것~
"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이지만
나를 이루게 해준 것은 그 하나의 잔이었다"
말하는 임상옥~
임상옥은 모든 재산을 환원하고
자신은 채소밭을 가꾸며 모든 것을 자신으로부터
비워내는 모습에 감동의 물결이 일렁인다~
최인호 저자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보다
추사가 임상옥에게 그려준 상업지도란 그림이
월등하다 평한다 그 상업지도의 그림과
계영배 잔이 대학로 김기섭 여수 기념관에
있다하니 또한 궁금증이 일고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