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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야 샤라포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녀단식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2.3·4위가 모두 8강에 이름을 올린 반면
여자부에선 세계랭킹 1·3위 세리나 윌리엄스(32·미국)와 마리아 샤라포바(26·러시아)가
16강전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남자부 8강전에서 ‘빅매치’가 이루어 진다
세계랭킹 4위 앤디 머레이(26·영국)와 6위 로저 페더러(32·스위스)의 맞대결.
호주오픈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조 윌프레드 송가(28·프랑스·10위)를 3-0(6-3 7-5 6-4)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머레이와 페더러의 상대전적은 8승 8패로 팽팽하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7·스페인)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8강에 오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2·불가리아·22위)와 맞붙는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호주오픈 두 번째 우승과 메이저 대회 열 네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26·세르비아·2위)는
오늘 아침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29·스위스·8위)와 8강에서 격돌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5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조코비치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바브링카가 3:2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3위 데이비드 페러(31·스페인)는 토마스 베디치(28·체코·7위)와 승부를 벌인다.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8강에 오른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에서는 지각변동이 감지된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윌리엄스와 샤라포바가
8강 길목에서 짐을 싸면서 대진표에는 다소 생소한 이름들이 등장했다.
현재로선 지난 대회 챔피언 빅토리아 아자렌카(24·벨라루스·2위)와
리나(31·중국·4위)가 결승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자렌카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아그니스카 라드완스카(24·폴란드)를 넘어야 한다.
리나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28위 플라비아 페네타(31·이탈리아)를 만나고
승리할 경우 아나 이바노비치(26·세르비아·14위)와
유지니 부차드(19·캐나다·30위) 간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