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계절은 겨울로 달려가고 있는 요즘,
어른들도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아이들이야 오죽할까 싶다.
그래도 학생의 본분은 지켜야하기에
아이의 책상에 학습지를 조심스레 올려놓게 된다.
12월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11월은 우등생학습으로 탄탄히 다져보기로 한다.
11월 우등생학습은 본책, 주말,월말평가, 교과서수학, 정답 및 풀이, 핵심카드로 구성되어있다.
일단 본책을 보면 유용한 스케줄표가 있어 매일매일 학습량을 체크할 수 있다.
일주일, 한달의 진도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스스로 계획을 세우기에도 좋고, 또 미흡한 부분을 반성할 수도 있겠다.
본책에서는 지난시간에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짚어준다.
그리고 중요한 내용은 색을 달리한 블럭으로 지정되어있어 한눈에 들어올 뿐 아니라
한번더 기억하게 해준다.
국어에서는 낱말공부, 사회 과학에서는 용어설명으로 기본 개념을 알게 하니
이또한 든든하다.
각 단원에 맞는 풍부한 사진자료실도 아이가 참 즐겨보고 있다.
생생한 사진들에서 얻는 현장감은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이렇게 작은 편집 하나하나가 우등생학습을 더 좋은 학습지로 만드는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과서 수학이나 스토리텔링 수학 역시 만족스럽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문제들의 내용이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어서 좋다.
스토리텔링 수학에서는 현장감있는 문제가 더더욱 강점으로 보이고
수학문제를 풀면서 논술적인 사고도 더해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
한가지 더 바란다면, 심화과정의 문제가 조금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요즘은 선행보다는 심화가 대세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우등생학습 하나로 심화까지 충분히 다루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매달 책이 오면 아이가 제일 먼저 찾는 것이 우등생과학이다.
과학에 남달리 관심이 많은 터라 과학잡지가 우선순위이기 때문이다.
특집으로 다뤄진 싱크홀은 최근 뉴스보도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사안이라
아이도 궁금했었던지 신나게 읽어내려갔다.
잡지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갸웃거리기도 하는 걸 보면
기사가 그만큼 재미있다는 뜻일 거다.
매달 새로운 소식들로 채워지는 과학뉴스에서는 최근의 과학 동향을 알 수 있고
나뭇가지 양초나, 점핑 로켓 실험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공부가 된다.
수학을 신나고 재밌게 느끼게 하는 우등생수학 코너도 빼놓을 수 없겠다.
과학수사 현장에서 쓰이는 수학이라든지 탐정노트를 보다보면
수학이 참 많은 역할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과학과 수학이 내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우등생학습으로 꼼꼼히 공부하고, 이따금씩 우등생과학을 보며 머리를 식히는 아이.
참 보기좋은 모습이다.
물론 가끔 놓치고 빠뜨리는 부분도 있기는 하겠지만,
그 구멍이 어디인지를 알기 때문에 채우기도 어렵지 않음을 안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학습하는 힘,
우등생학습에서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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