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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와 대장암 치료기(38)
8월 1일 토요일에는 담치국하고 밥을 먹었더니 배에 가스가 차고 설사가 나오고 꾸르륵거렸는데 이것은 암의 성장을 돕는 음식을 먹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내가 먹고 있는 음식 중에 무엇인가 문제가 될 만한 것이 있을텐데 그것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오던 중 점심때에 된장국을 먹었더니 배가 편안한 것을 보고 담치를 삶으면서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대파를 썰어 넣었는데 이것이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8월 5일 수요일에는 어제 취침 전에 설사를 한 탓인지 아침에 일어나 체중을 재어보니 52.0kg이 나왔는데 누룽지를 먹고 체중이 5kg이나 빠진 후 체력을 다시 회복하는 데에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리고 그동안 유일한 영양 공급원으로 식전에 먹어왔던 해삼과 멍게를 사기 위하여 자갈치시장에 갔으나 해삼이 없어 지난번에도 사지 못하였는데 이번에도 허탕을 치고 말았다.
8월 6일 목요일에는 어제 자갈치시장에서 해삼을 못 산 대신 혹시나 다른 대체 식품이 없을까 하다가 개조개를 사서 점심 때 삶아 먹어보았는데 제법 맛이 고소하고 먹을 만하여 한 두 점 하였으나 고소한 맛이라는 게 실상은 지방인 기름이라는 생각이 들어 젓가락을 놓았다. 그런데 몇 시간 후 명치 아래와 배꼽 뒤, 대장암 부위, 간 상부가 간질간질한 듯하더니 이내 아파왔는데 이곳은 모두 얼마전 mms 치료로 심하게 아팠다가 이제는 통증이 사라진 곳인데 다시 아파오는 것을 보니 아마 언제든 암에게 영양이 될 만한 것이 들어오면 다시 재발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8월 7일 금요일에는 오후 5시경에 나에게 mms를 소개시켜 준 생명의 은인이라고 할 수 있는 후배에게서 전화가 와 금강원 식물원 앞에 있는 금낭화라는 전통 찻집에서 차를 한잔하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몇 달 전부터 내가 밤에 잠이 오지를 않아 새벽 2시에서 5시가 되어서야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겨우 잠이 들거나 아니면 몸만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밤을 새우는 일이 많다고 하였더니 그의 말은 너무 오랫동안 mms를 복용하여 몸에 해로운 성분이 다 배출되어 몸이 예민하게 작용하는데다 mms의 약효가 밤새 지속되면서 잠이 오지 않는 것 같다기에 오늘부터 mms 먹는 시간을 당겨보기도 하였지만 역시 mms를 먹는 것과 잠이 오지 않는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고 잠이 오지 않는 증상은 계속되었다.
8월 8일 토요일에는 아직도 간 부위의 일부가 조금 당기는 듯한 통증이 남아 있기는 하였으나 그 외 다른 부위는 통증을 느낄 수 없는 정도로 좋아졌지만 그렇다고 방심해도 좋을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8월 9일 일요일에는 에어컨 아래에서 걷기 운동을 한다고 3시간 정도 찬바람을 쐬어서 인지 나중에는 뱃가죽이 따끔거려왔다. 게다가 너무 심하게 운동을 한 탓으로 기운이 다 빠져버린 데다가 오후 7시에 mms를 먹고 1시간 후 저녁을 먹었더니 피로에 너무 허기가 져서 탈진현상이 일어나 거의 뻗어버렸다가 자정이 될 무렵에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날 수 있었다. 그래도 지난번 보다는 덜 피곤하고 폐활량도 늘어 운동하기가 조금은 수월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8월 10일 월요일에는 오전에 자갈치시장에 가서 멍게와 해삼을 샀는데 해삼은 철이 아니어서 사기도 힘들고 크기도 너무 작고 맛도 없어 대용으로 전복을 사서 먹어보았는데 작은 것 1마리를 회로 먹었더니 2시간이 지났을 무렵부터 배가 꾸르륵거리고 지난번 개조개를 먹었을 때처럼 명치 아래 대동맥 부위가 따끔거려왔는데 이것 역시 암환자에게는 해로운 것 같았다. 오후 7시경에는 mms를 복용하였는데 속이 매스꺼워 구토가 나올 것 같아 저녁 식사를 걸러다가 밤 11시경에 위가 좀 편안해지고 나서야 밥을 먹을 수 있었다.
8월 11일 화요일에는 어제 전복을 먹으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져 이것은 틀림없이 지방일 것이라고 생각은 하였으나 역시나 몸에 해로웠는지 밤에는 통증으로 잠을 잘 수가 없었고 오늘은 갈비뼈 양측 아랫선을 따라 배가 아파오기 시작하였다. 돌이켜 보면 이러한 현상이 종전에는 음식을 잘못 먹어 암의 성장을 돕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통상적으로 mms가 암 세포를 파괴하는 치료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착각하고 계속해서 해로운 음식을 먹어왔던 것을 생각해 보면 그동안 참으로 어리석은 짓을 많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8월 12일 수요일에는 오전에는 대장암 발생 부위가 따끔거리더니 오후에는 명치 아래 대동맥과 갈비뼈 아래가 따끔거려왔다. 그리고 비가 오는 탓인지 온 종일 몸이 무겁고 피곤하여 하루 종일 누워 엎치락뒤치락거리다가 mms도 3회 밖에 실시하지 못하였으며 체중도 누룽지를 먹은 이후 많이 줄어 51,3kg으로 바닥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전복을 먹은 탓으로 취침 시에도 배가 아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치락거려야 했는데 통상적으로 참소라나 개조개 같은 경우에는 하루 이틀 정도만 통증을 느끼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전복은 이름값만큼이나 암의 성장을 돕는 영양제로서 그 값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8월 13일 목요일에는 전복을 먹은 후유증으로 대동맥과 뱃가죽, 배꼽 뒤, 대장암 부위까지 따끔거리며 계속 아파왔다. 직장암을 앓고 있는 지인에게 전복을 잘못 먹어 병이 더 악화되었다고 하니까 자신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간병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면서 전복은 암환자에게 해로운 것 같더라는 것이었다. 아마 이것은 그동안 자신이 암환자를 간병해 오면서 보아온 경험을 말하는 것으로서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그동안 숱한 실수를 반복해 오고 있지만 이번에 먹은 전복만큼 암에 해로운 음식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해로운 것 같았다.
8월 14일 금요일에는 지난달에 누룽지를 먹은 이후 살이 너무 빠져 기운이 없는 상태에서 전복을 먹어 병을 더 악화시켜 그동안 다 나았던 장기다 다시 아파오기 시작하였는데 다른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에는 통상적으로 2-3일 정도면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너무 많이 전이되어 언제까지 치료를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8월 15일 토요일에는 식사 시마다 먹을 만한 것이 마땅찮아 어제 저녁에 추어탕을 끓여 먹어보았는데 전복을 먹은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추어탕도 해로운 것이었는지 전복을 먹어 조금 안정을 찾아가던 부위마저 다시 아파오기 시작하였다. 특히 대동맥은 무두질하며 은근하게 아파와 기분도 좋지 않고 통증이 심해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찜질팩을 다시 꺼내어 배 위에 올려두어야 했다.
8월 16일 일요일에는 어제까지 심하게 아프던 배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좀 편해졌으나 점심 식사 후 지인이 유기농 자연농법으로 키웠다면서 방울토마토를 주었는데 지난번에 3-4개 먹었을 때에는 그다지 불편함을 못 느꼈으나 지금은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먹고 나니 배가 편하지 않았고 저녁 무렵에는 폐까지 따끔거리며 아파왔다. 마음 놓고 먹을 만한 것이 없으니 기력이 회복되지 않는데 그 흔한 과일이라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맛있는 음식은 늘려 있는데 보고도 먹지 못하고 그냥 굶고 있어야 하는 것이 참으로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
8월 17일 월요일에는 그동안 식전에 늘 먹어오던 해삼과 멍게가 떨어져 2일간 먹지 않았더니 체중이 더 줄어 50.9kg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래도 해삼과 멍게를 먹어주면 급한 허기는 면할 수 있고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는데 체력이 바닥인 상태에서 이것마저 먹어주지 않으니 고작 이틀을 먹지 않았는데도 바로 체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배는 안정이 되지 않아 계속해서 가스가 차고 방귀가 나왔다.
8월 18일 화요일에는 오전에는 통증이 조금 멎는 듯 하였으나 점심식사 후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마땅한 것이 없어 해로운 줄을 알면서도 방울토마토를 10개 정도를 먹었더니 2시간 후 배에 가스가 차고 방귀가 나오고 대동맥이 아파왔다. 역시 방울토마토는 시중에 파는 것이나 자연농법으로 키운 것이나 해로운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마땅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으니 기력이 떨어져 밥이 더 먹기 싫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조차 귀찮게 느껴졌다.
이렇게 굶주리며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딸에게 자꾸 카톡으로 죽겠다는 소리를 하게 되는데 사실 이제까지 암과 투병을 해오면서 지금처럼 죽겠다는 말은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기력이 떨어지니 점점 병을 이겨낼 자신감이 없어지고 잘 먹고 암으로 죽으나 못 먹어 굶어죽으나 이래저래 죽기는 마찬가지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8월 19일 수요일에는 오전에는 어제의 심한 통증이 좀 가라앉는 듯 하더니 점심 식사 후 다시 대동맥과 오른쪽 갈비뼈 아래 간 부위, 배꼽 아래 등 곳곳이 아파왔다. 한때 통증을 모르고 지내다가 다시 복부에 통증을 느끼게 되니 이제는 견디기가 더 힘들고 심하게 아픈 것 같았다. 그리고 기력이 떨어져 운동을 며칠째 중단하고 주로 누워 지내다 보니 소화가 되지를 않아 계속 누워 지낼 수만도 없었다.
8월 20일 목요일에는 저녁 무렵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우산을 씌고 양동초등학교까지 갔다 왔으며 먹을 것이 없으니 기력이 회복되지 않고 기운도 없어 사는 게 고역이고 딸 앞에서 죽고 싶다는 소리도 한 두 번이지 자꾸 할 수도 없어 정말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들었다.
8월 21일 금요일에는 오늘따라 복부 곳곳이 마치 찰과상이라도 입은 듯이 쓰리고 아파왔는데 전복 1마리를 잘못 먹은 후유증이 너무 커 암환자는 절대로 전복을 먹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했다. 배가 아픈 가운데에서도 운동을 아니 할 수가 없어 아픈 배를 움켜잡고 산책을 하였는데 걸음을 옮길 때마다 통증이 전해져 중환자처럼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발길을 옮기며 걸어야 했다.
8월 22일 토요일에는 체중은 늘지 않고 점점 줄어 이제는 50.8kg인데 먹는 게 없으니 체중이 늘 이유가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 식사 후 너무 배가 고파 참외를 한 개 먹었더니 역시나 해로운 것이라고 3시간 후 배가 꾸르륵거리더니 설사를 하였다. 이후 계속해서 배가 아파오는데 먹으니 배가 아프고 안 먹으니 배가 고프고 정말 이런 것을 두고 진퇴양난이라고 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8월 23일 일요일에는 풀 쪼가리라도 다른 먹을 것을 찾아본다고 케일잎을 먹었더니 역시나 이것도 먹고 나니 뱃속이 꾸르륵거리고 편치 않았다. 8월 24일 월요일에는 여전히 밤에 잠은 새벽 몇 시에 드는지 모를 정도였는데 오늘은 새벽 5시에 겨우 잠이 들어 아침 9시 30분에 일어나 식사 후 딸과 함께 자갈치 시장에 가서 갈치, 복어, 멍게, 문어를 사왔다. 그런데 문어는 종전에 먹어보니 그다지 부작용도 없는 것 같아 조심스레 몇 점 먹어보았더니 고소한 맛이 느껴졌는데 혹시나 이것도 지방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젓가락을 놓았지만 저녁 무렵이 되니 배가 따끔거리며 아파오는 것으로 봐서 문어도 암환자가 먹어서는 안 될 음식 같았다.
8월 26일 수요일에는 그동안 간식으로 매일 먹어오던 생쌀을 며칠 동안 먹지 않아서 그런지 체중이 또 줄어 50.4kg으로 나타났다. 점심 식사 후에는 뭐든 더 먹어보려고 배를 한 조각 먹었더니 불과 30분 후 갑자기 배가 꾸르륵거리고 가스가 차고 설사가 나올 듯 쓰르르하였는데 이것도 역시 해로운 것 같았다. 과일이라도 뭔가 해롭지 않은 것이 있다면 영양을 보충하고 배를 채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건만 가게에 늘려있는 게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배, 바나나, 토마토, 귤 등인데 어느 하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암이라는 병은 참으로 더러운 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8월 27일 목요일에는 점심 식사 후 명치 아래 대동맥이 아파오더니 곧이어 배꼽 뒤가 아파오고 양측 갈비뼈 아래와 간 부위도 통증이 전해졌다. 그러나 어제보다는 통증이 많이 줄었는데 요즘에는 너무 기력이 없어 mms를 하루 3번 밖에 먹지 못하였는데 하루 4번씩 먹을 때와 차도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오전 내내 배가 더부룩하고 아픈 것인지 괜찮은 것인지 뭐가 뭔지 모를 이상한 불쾌감이 느껴졌는데 오후에 설사를 하고 나니 좀 편해졌다.
8월 28일 금요일에는 아침부터 설사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전복을 먹고 암이 간, 폐, 갈비뼈 아래, 명치 아래 대동맥 부위, 대장암 부위까지 폭넓게 전이된 것 같았고 이제는 mms를 하루 4번씩 투여하니 점차 치료가 되어서인지 설사가 나오는 것 같았다.
8월 29일 토요일에는 어제 설사를 많이 한 탓인지 몸무게가 49.9kg으로 완전 바닥을 치고 있었는데 그렇지만 뭘 먹어야 할지 도무지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오전에는 왼쪽 복막 부위가 계속 아프더니 저녁 무렵이 되어서는 다시 대동맥이 아파왔으며 밤 9시에는 양동초등학교 운동장까지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8월 30일 일요일에는 대동맥 부위는 여전히 아픈데 그동안의 치료 경과를 보면 암이 전이되면 우선적으로 대동맥으로 먼저 전이되어 이곳이 치료가 되는 데에는 최소한 2-3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리면서 그동안 배가 아파 취침할 때에도 바로 누울 수가 없어 모로 누워 자야 했다. 오후가 되어 대동맥 부위의 통증이 조금 가라앉았으나 그래도 전반적으로 통증이 많이 줄어 일상생활이 그다지 고통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배가 고파도 먹을 것이 없다보니 자꾸 체력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 하루하루 생활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지난 2월 수준으로 체력이 떨어진 것 같았다.
8월 31일 월요일에는 3일 만에 체중을 재어보았더니 600g이 늘어 50.5kg을 나타내고 있었는데 그동안 허기를 면하기 위하여 생각다 못해 백설기에 대추를 급속으로 건조시켜 잘게 썰은 대추과자를 넣어 떡을 만들어 보았더니 대추의 달콤한 맛이 전해져 먹기에도 좋고 허기를 면하는 데에도 좋아 주로 공복 시에 2조각을 먹었으며, 오전에 자갈치에 가서 아귀와 멍게, 은갈치를 사와 점심 때 아귀 수육과 갈치구이를 먹었더니 체중이 는 것 같았다.
그동안 7월의 누룽지 사건으로 갑자기 체중이 5kg이나 줄어들면서 체력이 한계에 이르고 아침에는 일어날 기운조차 없어 9시가 넘어 일어나 일상을 시작하면 자연히 아침 식사가 늦어지고 mms를 먹는 시간도 차질이 생기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월부터 밤에 잠이 오지를 않아 새벽에 2시에 잠들 때도 있고 3시, 4시, 5시...언제 잠들었는지 모르는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식전에 먹어오던 해삼이 나오지를 않아 자연히 끊게 되고 복어도 제철이 아니라고 시장에 가도 구경조차 하기 힘들다 보니 먹지 않게 되면서 그나마 최소한으로 영양 공급을 해주던 단백질 공급원이 끊기고 대체 식품으로 담치를 먹어보았으나 이것은 그냥 국물이나 먹는 정도이지 영양을 보충시켜 줄 만한 것이 되지를 못하였다.
그리하여 다시 찾은 것이 전복이었건만 전복이 암환자에게는 완전한 독이 될 줄이야 나도 몰랐고 그 잘못된 선택으로 다시 실험실의 쥐 꼴이 되어 그동안 복부에 대한 암의 치료가 거의 끝나고 통증을 모르고 살아왔던 생활이 모두 무위로 돌아가고 다시 치료를 시작하게 되어 힘 드는데다 먹는 음식마저 부실하여 체력이 완전 바닥으로 치닫게 되어 지난 3년간 암을 치료해 오는 가운데 지금이 최대의 위기 라는 생각이 든다.
암을 치료해 오면서 단 한번도 내 입으로 죽겠다는 소리를 한 적이 없건만 이렇게 기운이 바닥나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니 나도 모르게 죽겠다는 말이 절로 나왔고 밤에 양동초등학교 운동장에 앉아 캄캄한 숲속의 공동묘지를 바라보면서 산 속에서 죽어 떠다니는 귀신이나 지금 운동장에 앉아 있는 산 귀신이나 그게 나이고 내가 그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것이 더 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암과 싸우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데 기운이 떨어지니 매사에 의욕이 생기지 않고 살아갈 기력이 없으니 살아도 산 것이 아니요 죽은 것이나 매 한가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어쨌든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 체력을 보충하여 기력을 회복시키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추슬러 본다.
언제나 곁에서 지켜주고 있는 든든한 우리 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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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내세요
그래야겠지요!!
힘내세요.
감사드립니다. 격려해 주셔서...
쾌유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쨌든 이겨내어야겠지요!
오늘은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그래도 죽지 않을려면 살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힘들지만 이겨내어야겠지요!
에휴... 많이 힘드시네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힘드네요! 고비를 넘겨야겠지요!
고지 앞에서 마지막 고비가 있네요...
그렇네요! 마지막 고비를 넘겨야 고지를 점령할 수 있나 봅니다.
힘든 고통을 조금이나마 같이 느껴봅니다.
힘내세요~
인산 김일훈 선생님이 창안하신 죽염과 구운마늘요법도 암치료에 매우 탁월하다 들었습니다. 참고해보시라고스크립해서 올렸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마음이 쓰리내요. 힘내세요
예! 죽을 고비를 넘기는 일이라 쉽지는 않겠지요! 힘내겠습니다.
에고.
어찌이리 힘이들까요...
우리가 상식으로 좋다라고 생각하는 식품들도 먹을수 없으니...
온갖 생각들이 몰려 오겠지만
그래도 잘이겨 내시길 기도합니다.
정말로 힘드네요! 어디 쉬운게 없고 ...
고지를 바라보면 마지막 고비를 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예! 고비를 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정표라 생각하시고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힘 내세요.....
감사합니다. 극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이겨내시하시는것 같았는데.. 먹을만한게 없으시니..큰문제 네요.
힐링툴 까폐 에서 "봉한치유법" 임상치료 하실분 신청받고 있는데..항암치료 안하셨으니..신청해 보심이 어떨까요?
꼭 이겨내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하겠습니다.
푸른내님 ~~ 너무 힘드셔서 어찌해요.. 읽는내내 가슴이 짠해 제가 오히려 우울해지네요... 그래도 힘내셔야죠? 죽을만큼 힘드신것 잘아는데 여태까지 잘 견디신것만도 너무 장하십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힘을 내주세요...파이팅!!
천년초님! 항상 지켜봐 주시고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죽음이니 죽지 않을려면 살길을 찾아야죠!
야채스프 먹고 말기암 좋아지신분들이 많대요 검색해 보시고 꼭 드셔보세요
유기농으로 무 우엉 무청 당근 표고버섯 (햇볓에말린것)을 끓여서 물을 마시는 것인데요 제가아는
분이 소개해줘서 몇개월만에 거의 암 덩어리가 줄어든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사례가 일본에서는 6만건 이상 이래요
비용도 저렴하고 거의 많이 알고 있는 스프니까 꼭 검색해 보세요 힘내세요
참고하겠습니다.
중국의 의사가 대장암 말기 시한부 선고를 받고,이 운동을 꾸준히 해서 좋아졌다는 방법입니다. 이 운동을 하면서 육식은 하지 않았다고 하며,하루 30분씩 해도 되고,1회 10분씩 하루 3번해도 됩니다. 방법은 어깨 넓이로 다리를 펴고,팔에 힘을 뺴고 앞으로 뒤로 5회 후,무릅을 2회 구부리고, 다시 5회,..이런식으로 하며,본인도 하루에 30분씩 합니다. 설명이 불충분할 수 있는데,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아래에 사이트 주소를 올려 놓습니다. 스마트폰,PC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 : http://m.v.qq.com/page/l/b/g/l0126j7ydbg.html?ptag=www.baidu.com%23v.play.adaptor%232&mreferrer=http%3A%2F%2Fwww.baidu.com%2Ffrom%3D844b%2Fs%3Fword%3D%25E7%2594%25A9%25E6%2589%258B%25E5%258A%259F%25E8%25A7%2586%25E9%25A2%2591%25E4%25B8%258B%25E8%25BD%25BD%26ts%3D2035450%26t_kt%3D138%26sa%3Dis_2%26ms%3D1%26rsv_sug4%3D13972%26inputT%3D6418%26ss%3D100%26rq%3D%25E7%2594%25A9%25E6%2589%258B%25E5%258A%259F%25E8%25A7%2586%25E9%25A2%2591
@낭트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푸른내님 글을 조마조마 기다렸는데 힘드신 시간을 보내셨군요.
기력을 되찾는것이 최 우선일텐데 참 먹을것을 찾는것이 어렵군요.
그 동안 참 열심히 노력 하셨는데... 한 번더 용기내십시요.
어느 누구도 큰 힘이 못 되어드려 참 그렇군요.
옆에 계시는 따님을 위해서라도 용기를 갖으시길 빕니다.
해촌님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죽어라는 법은 없으니 방법을 찾아나가겠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백설기 떡이라도 먹을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푸른내님 힘내세요.아마도 쉘피시 라고 ..겉이 껍질로 싸여진 조개.전복.게.새우 등이 좋지않다고 하네요.음식 조심하세요
예! 감사합니다. 이번에 아주 홍역을 치렀습니다.
지금도 그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고요!!
댓글쓴것을은 모두 지웁니다.
아마 읽어보시고 기분은 좀 상하셨나보네요....
너무 우물안에 갇히신거같아 각성차원차 그리말씀드린건데..
대장이 안좋으면 대장이좋은음식을먹어야지 뇌가 좋아하는음식을 먹어서 안된다는 뜻으로
말씀드린건데 뇌가좋아하는 기분이란걸 잡치게 했나보군요.....
주로 입맛에 맞으시는 글들만 좋아하시는편이군요...
때론 입에쓴약과 귀에쓴말이 몸에 좋다던데.....
갠적으로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밖에는 들지않는군요....
건강해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딴카페서 이글을 보았습니다.. 제가 상황을 잘 모르는지라 이글이 도움될진 모르나 한번 읽어보시라구요...식당 근무할때 입맛없는분이 애일오셔서 ㅁ몬가 입에맞는다며 매일오셔 드셨는데 그분이 이런말씀하시더군요..."내가 모든지 통 못먹었는데.. 이걸먹고는 살겠네~ 세상에 자기테 맞는 음식 한가지는 꼭있다더니 그말아 맞넹,,,"하시더군요...부디 맞는음식차즈셔서 잘드시구 힘내시구 건강회복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카페 통일한국 이화세계에서 최신글중 제목 ;" 말기 위암 환자를 새우젓으로 완치하다" 읽어보셨으면 합니다,,꼭ㅍ건강회복하셔서 글 계속 올려주세요...
동남아쌀인 장립종이 소화에 좋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소화가 않되는 사람은 동남아 태국쌀 구입해서 들어보세요
요즘 어떠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