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40: 1-23입니다. 박홍섭목사
1. 애굽 왕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범죄하여 요셉이 갇혀 있는 옥으로 오고 친위대장은 요셉으로 하여금 이 둘을 수종 들게 합니다(1-4).
어느 날 이 두 사람이 동시에 특이한 꿈을 꿉니다.
당시 애굽은 자신의 운명이 별의 움직임이나 꿈을 통해 나타난다는 운명론을 믿었기에 기이한 꿈을 꾸면 전문 해몽가를 찾아 물어볼 때였습니다.
옥에 갇혀 꿈을 해석하지 못하여 근심하고 있는 이 두 사람에게 요셉은 꿈의 해석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리고 이들의 꿈을 해석해주겠다고 합니다(5-8).
2. 먼저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듣고 요셉은 그 꿈이 사흘 안에 원래의 자리로 복권되는 꿈이라고 해석해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설명하고 당신이 복권되면 자기를 기억해달라고 부탁합니다(9-15).
떡 맡은 관원장이 이 해석을 듣고 자신의 꿈도 말하지만 그 꿈은 사흘 안에 바로에게 소환되어 사형당해 죽을 것을 말해주는 꿈입니다(16-19).
3. 사흘 후 요셉의 해몽대로 모든 신하들이 참석하는 바로의 생일잔치에 두 관원장도 소환되어 술 맡은 관원장은 사면 복권되고 떡 맡은 관원장은 사형이 집행됩니다.
그러나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버립니다(20-23).
이로 인해 요셉은 2년을 더 감옥에 있어야 했지만(41:1), 이 기간은 요셉에게 주신 꿈(37:5-9)이 이루어지기 위해 꼭 필요한 기간입니다.
4. 아직 성경 계시가 완성되지 않았던 구약시대에는 꿈도 하나님의 중요한 계시의 수단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이 모든 계시를 완성한 후에 성경 외의 다른 계시는 없습니다(히1:1-2).
이제 하나님은 꿈과 이적과 환상이 아니라 아들을 통해 주신 신구약 성경의 계시로만 말씀하시고, 보혜사 성령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신비한 환상과 꿈을 해몽하는 능력이 아니라 성경 말씀을 깨달아 알고, 해석하는 지혜와 은혜를 주십니다.
5. 요셉이 하나님의 계시가 있는 꿈을 전하다가 고난을 받았고, 해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던 꿈꾸는 자였다면, 신약 성도들은 말씀 때문에 고난 당하기도 하고, 사람들을 세우기도 하는 말씀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에 붙들리는 복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