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유월 어느날 올려다본 하늘
어느새 노을빛 지워버리고
어둠을 불러왔네
밤이슬과 밤꽃이 만나는 시간
사랑 노래 은은히 번지고
꽃 노래 꽃향기 어우러져
신방의 향연이 되어
짙고도 비릿한 향기 내뿜으며
온 산을 우유빛
꽃 천지 로 물들인다
며칠 후 다시 걷는 숲속 길
연 연노랑 꽃 카펫 이 깔려 있고
밤나무 머리에 이고 있던
꽃들은 제각기 흩어져
작은나무와 풀들의 어깨에 걸터 앉아
꽃으로서 짧은생이 아쉬운듯
가느다란 꼬리를 흔드네
밤꽃이 떠난 가지마다
가시 박힌 열매속
뽀얀 살 이 차오르겠지
반짝반짝 빛나는
달콤한 알밤이
툭 투득 툭 떨어질 날을 기다려봐야지
카페 게시글
시 창작교실
밤꽃이 필 때면
금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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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28 10:4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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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꽃이 지고나면
열매를 맺어서
우리에게 먹거리를
주는 나무에 피는 꽃
청각과 미각을 시로
엮어 주셨군요 좋은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