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이 굳은 사람은 발목에 힘이 없다. 무릎을 꿇지도 못한다. 오줌발도 힘이 없고 요실금도 생길 수 있다. 발목을 부드럽게 하고 튼튼히 하는 운동으로는 부채꼴운동과 상하운동이 좋지만, 이는 나를 찾아와서 배우지 않으면 바르게 하기 힘들다. 이럴 때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걷기와 계단 오르기다.
걷기는 울퉁불퉁하지 않는 곳에서 하여야 좋다. 발목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을 오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산에 오를 때는 몸이 가뿐할 때 올라야 한다. 지쳐있거나 힘이 떨어져 있을 때는 오르지 않는 것이 좋다. 산은 땅바닥이 고르지 못해 발목이 망가지기 쉬운데, 몸이 가뿐할 때는 발이 조금 삐더라도 바로 좋아지지만, 지쳐있거나 힘이 떨어져 있을 때는 발목이 조금만 삐끗해도 콩팥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이 가뿐한 때에 산에 오르더라도 ‘돌다리도 두르려가며 건너는 마음’으로 올라야 한다. 발걸음을 옮길 때는 반드시 땅을 보아 발이 어디에 놓일지 생각하며 올라야 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싶을 때는 두 발을 땅에 붙인 다음 보도록 한다. 이렇게만 한다면 산에 오르는 것을 즐기더라도 콩팥이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계단 오르기는 산을 오르는 것과는 달리 발이 어디에 놓일지 미리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른 발과 왼 발의 내딛는 폭이 같아 엉덩뼈(골반)를 바로잡는데도 좋다. 막혀 있어서 답답하다면 공원과 같은 트인 곳에 있는 계단을 오르내리면 된다.
앉고 서기(기립각력법)란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을 가지런히 한 다음, 그림과 같이 등을 굽히지 말고 곧은 자세로 앉았다 서는 것을 말한다. 등이나 허리를 굽히면 다리와 무릎 및 발목이 튼튼해 지는 것이 늦어진다. 이 운동을 바른 자세로 한 번에 백 개를 할 수 있게 되면, 웬만한 산은 쉬지 않고 한 번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창자와 허리가 튼튼해져 나온 배가 들어가고 처진 허리도 달라붙게 되며, 배앓이가 잦은 사람도 차츰 좋아진다.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아이도 이 운동을 하면 키가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