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Highland)
영국 스코틀랜드 북부지역을 통칭하는 지명이다. 하이랜드라고 해서 아주 높은 산이 있는 산악지역은 아니다. 이 지역에서 제일 높은 산은 벤 네비스산(Mt. Ben Nevis)이고 해발 1,345m에 불과한데 이 산이 그래도 영국에선 최고봉이어서 그런 이름이 지어진 모양이다. 어쨌거나 스코틀랜드인들은 이 하이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또 영국내에서도 이 지역을 'The capital of outdoor(야외활동의 메카)'로 부르며 야외스포츠(트래킹, 등산, 스키, 수상스포츠)를 즐기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하이랜드관광의 출발점은 포트 윌리엄(Fort William)과 그렌코(Glencoe), 그리고 유명한 네스호(Loch Less)를 끼고 있는 인버니스(Inverness) 등이 있다, 이 세 도시와 유명관광지간 대중교통수단이 있긴 하지만 운항횟수가 많지 않아 아무래도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고 시간절약이 된다
벤 네비스산과 그렌코 계곡 주변에 많은 트레일이 있어 영국인들은 사철내내 등산과 트래킹을 즐기고 네스호주변은 호수에 괴물이 산다는 전설을 확인하러 아이들이나 은퇴한 노부부가 많이 찾는 곳이다. 렌터카가 없다면 에딘버러나 글래스고에서 출발하는 일일관광이나 1박2일짜리 투어에 조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네스호를 끼고 있는 어쿼트성(Urquhart Castle)
1230년 건설된 꽤 규모가 큰 스코틀랜드의 성. 1296년 일글랜드의 에드워드1세에게 점령당했고
18세기말 에 현재의 모습으로 크게 훼손되었다고 한다

네스호 전시장

네스호에 산다는 괴물을 탐지하기 위한 초창기의 잠수함

네스호



글렌코 협곡의 세자매봉(Three Sisters)
글렌코협곡은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다. 명예혁명의 여파로 1689년 존 그레이엄 지휘하에 제커바이트(Jacobite)에
의한 봉기가 일어 났는데 정부군이 이들, 특히 맥도널드가문의 사람들을 무차별로 학살했다고 한다


글래스고 내려가는 국도 왼쪽으로 계속 보이는 로몬드호수(Loch Lomond)

글래스고(Glasgow)
글래스고는 산업혁명기에 공업도시로 폭풍성장을 한 스코틀랜드의 경제중심이다. 예쁜 디자인의 건축물과 장중한 관공서 건물, 교회.성당 건물을 보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 센트럴역을 중심으로 바둑판 모양으로 설계된 계획도시로 길찾기가 쉽다. 시내관광의 출발점은 조지 스퀘어 광장. 이 곳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지도 한장 구입한 후 글래스고 대성당과 네크로폴리스 묘지까지 걸으면 핵심적인 부분은 다 커버했다고 보면 된다

올드타운 중심가

글래스고 시청사. 조지 스퀘어 중심에 있다

시청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중국인 가족. 르네상스풍의 외관도 멋있지만 내부의 모자이크 천장과 대리석 계단을 보면 당시 이 도시가 얼마나 풍요로웠는지를 짐작케 한다

대학건물


큰 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데가 많이 보인다. 그래피티가 아닌 벽화 수준..

대성당 가는 길



그래스고 대성당의 위용

대성당의 짙은 하늘색 지붕이 인상적이다



대성당 내부. 엄청 넓다, 엄청 높다.. 하느님과 그리스도의 권능은 이처럼 위압적이다


굵고 높은 석주가 좌우로 도열해 있는 성당의 내부는 장엄하다 못해 경외감까지 들 정도


네크로폴리스 묘지입구
글래스고에 살던 유명인, 부유한 상인들의 공동묘지. 묘지마다 비석 및 장식물이 다양하면서도 화려하다

네크로폴리스 표지석 : '네크로폴리스'라는 말 자체가 '죽은자의 도시'라는 뜻.








글래스고 근교
첫댓글 가고싶소이다.
트레킹코스로함갑시다.
항상 느끼는바지만
사진도 깔끔하게 멋지게 찍어 올리시고 멋진 삶을 사시네요
자유여행을 오래토록 하시나봐요
간간히 들어오면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