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용문면 광탄리. 고바우 설렁탕.
1만원.
6년 전에 가끔 가던 설렁탕식당이다.
1991년 개업한 30년된 집이다.
그 당시도 꽤나 괜찮았으나 점점 기미료 맛이
진해져 입맛에 맞지를 않아 멀어 졌다가
요번에 가보니 가미료맛이 제거되어 제대로 된
설렁탕 맛이 나서 내심 반가웠다.
국물은 여전히 진하게 우유빛으로 뼈 맛이
절제되고 구수한 맛이나며 고기육수 맛도
살짝 있는 듯 하여 설렁탕에 기본이 되는 맛이
있는 듯 하여 맛이 있다.
고기(양지?)는 얇게 썰은 것이라 씹기는 좋으나
넉넉한 느낌은 적다. 전에는 차돌박이도 보였는데
안 보인다.
국물이 뽀얗게 보이는 것은 고기로
내는 데는 한계가 있어 소머리뼈 등으로 내는데
뼈맛을 적게 내고 구수한 맛을 갖게 하는 요령이
식당들 나름대로 있는 듯 하다.
파를 넣으니 파향이 나서 전통 설렁탕맛이
살아 난다.
소금을 알 맞게 넣으니 간이 맞어 감칠맛이 나고
밥을 넣어 먹으니 푸짐한 식사가 된다.
그냥 호렴이 아니고 가열하여 맛을 낸듯 한 소금
이라 쓴 맛이 없는 듯 하다.
김치와 깍두기가 반찬이고 국수를 주문시
더 부탁하니 더 준다.
김치와 깍두기도 제대로 익어 설렁탕과 어울린다.
로봇이 보조용으로 활용 하는 모양인데
지금은 휴식(?)중인가 보다.
예전에 비해 좌석식을 입식 식탁으로 교체하고
거친듯한 듕국 여종업원도 타국 종업원으로
바뀌어 응대도 부드러워진 듯 하고 홀 중심부에
있던 식탁들도 일부 철거 해서 복잡함이 단순해
지고 여유 공간이 생긴 느낌이들어 분위기도
개선 되었다.
입구에 셀프 커피기기를 두어 커피를 취할 수
있게 하였다.
신설 6번 국도에서 좀 떨어진 구 6번도로에
인접해 있으나 맛있어 식객이 항상 붐비는 듯
하다.
건물이 옛구옥이라 산뜻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분위기에 개의치 않고
식객이 찾아 드는 거 같다.
고바위 명칭을 쓰는 다른 식당이 있으나
원조는 이 집이다.
주차장이 넓지만 식객이 몰릴때는 부족해서
안쪽으로 주차장을 더 두어 주차 면수가
30여대 이상은 되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