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특별차회는 차문화연수를 통해서 타이완
차산지에서 공수해온 대만 우롱차로 채워졌다.
오프닝티는 2004년 철관음주 이다.
원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차술? 술차? 이다.
술맛은 간데없고 차향만이 은근했다.
술과 차가 어우러진 독특하고 특별한 맛이다.
*아리산우롱(해발1,000~1,600m)과
*리산우롱(해발1,800~2,700m)은 청향계다.
순하고 부드러운 아리산에 비해서 리산우롱이
조금 더 섬세한 향과 감칠맛이 느껴졌다.
*대우령우롱 (해발2,100 ~2,600m)은
대만 최고 고산차! 대명사답게 쓴맛 떫은맛은
별로 없었고 단맛이 감돌았다.
*동정우롱(동정산 해발 650~8,800m)은 앞서
마신 우롱차들에 비해 경배(輕焙)가 되어서
차향이 강하고 맛도 묵직했다.
오늘 시음한 대만고산차는 내포성이 좋아서
칠포유여향(七泡有餘香)의 전형을 보여 주었다.
동방미인 최상 등급인 *천작백로는 찻잎의 백호가 섬세하고 탄배향이 은은했다. 풍미 또한 무척이나 고급스러웠다. 묵으면 더 맛있을것 같다.
*08년 보이산차는 주니,자니, 단니 자사호에
우림하여 맛의 차이를 느껴 보았다.
니료(오색토)에 따라서 확연한 맛의 차이를
보여주는 자사호가 늘 놀랍고 고맙다.
녹두죽에 매실장아찌, 동치미 무~ 세트 메뉴는
차회에 어울리는 박주산채(薄酒山菜)가 아닐수 없다. 원장님표...레시피는 늘 초간단...맛은 최고다👍
61회 특별차회를 다시 시작으로~
100회를 향해서~ 순항(順航)되길 기원하며~
신년 특별차회에서 만나요🍵
첫댓글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일은 버리자
멋대로 하지
말았어야 했던 일과
뜻대로 고집했어야 했던 일 사이를 오가는 후회도잊
그 반대도 잊지...
빠르게 걸었어도
느리게 터벅였어도
다 괜찮은 보폭이었다고
흐르는 시간은 언제나 옳은 만큼만 가고 왔다고 믿자
어떤 간이역도
다 옳았다고 믿자
김경미 ‘12월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