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최현주] 2011년도 이제 두 달 정도 남았지만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했거나 서울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재개발 분양단지를 주목해볼만 하다.
주요 재개발 분양단지는 대부분 도심에 위치해 지하철역이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다. 여기에 학군이나 편의시설이 이미 갖춰진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나 신도시처럼 입주 초기에 불편함이 없는 장점이 있다.
또 사업장 내 다른 구역과 연계해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되고, 사업이 마무리 된 후에는 낙후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서울 재개발 단지는 총 13곳으로 일반에게 분양되는 물량은 3200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문구 답십리제16구역
두산건설과 삼성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아 답십리제16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59~140㎡형(이하 전용면적)으로 구성됐으며 총 2652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이 957가구다. 연내 분양 예정인 재개발 단지 중 개별 단지로는 일반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아 주목할 만하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학교는 답십리초등, 전농초등, 동대문중 등으로 통학 가능하다. 편의시설은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동대문점)가 가까워 편리하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 2구역
왕십리뉴타운 1, 2구역에서 총 2850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그 중 일반분양 물량은 1109가구다.
왕십리뉴타운 1, 2구역은 대림산업, 삼성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아 1구역에서 59~148㎡형 600가구, 2구역에서 55~157㎡형 5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무학초등, 용두초등, 동명초등, 성동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으며, 이마트(왕십리역점), 왕십리민자역사 등 편의시설이 가깝게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2호선 상왕십리역과 1호선 신설동역, 6호선 신당역 등 지하철노선이 다양하고, 단지 북쪽으로 청계천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성동구 금호14, 19구역
성동구 금호재개발구역에서도 2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금호14구역에 30~114㎡형으로 구성된 총 707가구 중 114㎡형 23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건설은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해 37~114㎡형, 총 1057가구 중 114㎡형 33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옥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와 동호대교 등이 가까워 서울 강남 방면이나 외곽으로 나가는 교통이 편리하다.
금호초등, 금옥초등, 옥수초등, 무학중, 무학여고가 가깝고, 이마트(왕십리역점)과 왕십리민자역사 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은평구 응암3, 7, 8, 9구역
은평구 응암동 재개발구역 중 4개 구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부건설은 응암3구역에 84~114㎡형, 총 350가구 중 11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응암7, 8, 9구역에서 총 3221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며, 아직 일반분양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6호선 응암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응암초등, 연은초등, 영락중, 충암고로 통학이 가능하다.
이마트(은평점)가 가깝고, 단지 옆에 백련산근린공원이 위치해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일부 동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