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이 해제되었지만 정국 불안과 대규모 시위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주요국들이 한국 여행에 대한 주의보와 경보를 내렸습니다.
오죽하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도 “한국은 현재 위험한 상황”이라며 국민에게 주의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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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무튼 세계 각국에서 여행주의보를 내리면서 여행 업계는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연말 성수기가 다가오는데, 한국이 일명 '여행 블랙리스트'가 되면서 갑작스러운 악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코로나19 때처럼 최악의 시기가 다시 도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한국이 여행 위험국가로 지정되면서 항공사와 여행사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나갈 사람은 나가고, 들어올 사람은 다 들어오고 있기에 항공 수요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문제는 '환율'입니다.
항공사들은 비행기 리스비와 연료비를 달러로 지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가 비싸지면 비싸질수록 손해가 천차만별로 커질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번사태로 인해 업계에선 달러가 1400원이하로 떨어지려면 경기가 반등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중이 서로 관세를 매기고 지리학적 문제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GDP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처럼 경제성장이 어려운만큼 달러가 1400원이하로 떨어지는 것도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유가가 높지 않아, 환율로 인한 손실이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문제는 역시나 있습니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 당장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들게 됩니다.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죠.
이에 출국자의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사와 여행사의 실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