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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기사원문
https://vop.co.kr/A00001661099.html
서울교육청 신축 청사를 짓는 건설현장에서 ‘똥떼기’로 불리는 임금 중간착취가 벌어지고 있다는 증언이 10일 나왔다.
이날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에 따르면, 7월 초부터 이 건설현장에서 해체팀으로 일하는 건설노동자 최진호 씨는 당초 계약과 달리 매일 5만원이 떼인 임금을 받고 있다. 근로계약서에 책정된 일당은 ‘21만원’이지만, 최 씨의 통장에 입금된 금액은 ‘16만원’이 전부였다. 최 씨는 7월엔 7.5일을, 8월엔 15일을 근무했는데 지금까지 떼인 돈만 112만 5천원(22.5일×50000원, 4대보험료 포함)에 달한다고 전했다. 최 씨는 이 돈이 중간관리자인 해체팀의 팀장(총 오야지)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 씨는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오야지에 똥떼기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지만, ‘정상적으로 처리했다, 위임장에 쓴 대로 돈이 지급됐다’고만 한다”라며 “하지만 위임장에는 구체적인 금액도 적혀 있지 않았고,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사인을 하라고 했던 것”이라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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