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한바둑협회 제2차 임시이사회가 12월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중식당 어양에서 열렸다. 20명의 이사 중
12명이 참가한 임시이사회에서는 2018년도 정부지원예산 증액, 임원 변동 사항, 협회 정관 개정, 대회위원회 회의결과, 바둑문화산업진흥법 등이
보고됐고,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 건이 의결 안건으로 다뤄졌다.
지난 11월
12일 이재윤 대회위원회 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대회위원회 회의에서는 선수의 바둑대회 참가 범위를 규정하고, 시도협회에서 전국대회 개최시
대한바둑협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용 등이 결정된 바 있다.
한편 일부
임원의 사임에 따라 송재수 대한바둑협회 이사가 신임 부회장으로 추천됐으며 김원양 일요신문 편집국장, 박경환 (주)서울교육 대표이사, 정우채
우림상사 회장이 신임 이사로 추천됐다. 이는 1월에 개최될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사회를 주재한 신상철 회장은 "2017년은 대한바둑협회의 조직화에 주력했다면 2018년에는 협회의 재정을 확실하게
확보하고 아시아바둑연맹(AGF)의 활성화 등 협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대한바둑협회는 정기이사회와 임시이사회 등 연 2회 이상 이사회를 개최하며 주요
사안이 발생하면 관련 위원회를 통하여 현안을 결정하고 있다.
▲ 신상철 대한바둑협회 회장.
○●… 박정상, 앙코르 특별 명국해설
박정상 9단이 특별 명국해설 앙코르 강좌를 마련했다. '클럽 바둑의 품격'에서 3주 연속 앙코르로 열리는 주제별 번외
스토리는 1월 10일 오후 7시 '본인방 조와의 토혈지국'을 시작으로 17일 '슈사쿠 이적의 묘수', 24일 '제1회 응씨배 최종국'으로
이어진다. 매회 오후 7시에 시작해 100분간 진행된다.
명쾌한 대국 해설과
매력적인 입담으로 바둑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정상 9단은 지난 7월에도 '토혈지국'과 '이적의 묘수' 특강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고 팬들의
요청으로 추억 속의 명곡을 만나보는 앙코르 시간을 준비했다. 수강료는 25만원, 문의는 클럽 바둑의 품격(02-588-1451,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30길 81 웅진타워 16층).
▲ 박정상 9단.
○●… 이야마, 연간 최다우승 신기록
일본 바둑계의 독보적 일인자인 이야마 유타 9단이 연간 최다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야마는 올해 연초부터
기성(棋聖)ㆍ십단ㆍ본인방ㆍ기성(碁聖)을 방어했고, 10월에 명인을 탈환하며 자신의 2번째 7관 동시 제패를 이뤘다.
나아가 11월에 왕좌와 천원을 방어하면서 같은 해에 개최된 7대 타이틀을 일본
바둑계 최초로 완전 제패했다. 또한 지난 봄 NHK배도 우승한 바 있어 1964년 사카다 에이오 9단, 그리고 2013년과 2015년에 자신이
달성했던 연간 7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