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긍정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할 따름이지요. 제가 의도하는 것도 그런 긍정적인 면을 제공해서 응원해 드리기 위한 글인데 이것을 세대간 대결로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응원해 드리는 긍정적 자료로 봐주셨으면 하는데 왜 꼭 반대로만 생각하시는지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생애 총소득을 현실성 있게 제공해 주는 유튜버도 없을텐데요.
저는 힘들때 1년 365일중 190일정도만 출근하면 되고 시험기간 1년에 20일정도 있으니까 170일 정도 고생하면 되므로 출근하는 날로는 6개월 정도라서 1년중 반만 출근하면 되네 생각하니 발걸음이 가볍더라고요. 예전에 어떤 전문가가 퇴직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장기 휴가를 받을수 있는 직업이 교직이라고 하더라고요.
세계 어떤 직업도 이렇게 장기휴가를 매년 받는 직업은 없다는 말에 힘이 생기데요. 좋은 생각을 하니 내 자신을 위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해야 겠다는 사고 방식으로 바뀌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30년 넘더라고요.
그만큼 현 교직생활이 녹록치 않다는 반증이죠. 왜 세대간의 갈등이 발생하겠나요. 현재 교권붕괴 상황을 선배교사들의 업보로 여기는 커뮤니티 의견들이 괜히 나왔을까요. 어디라도 하소연할곳이 필요한 지금 선배선생님들은 후배교사들의 볼멘소리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저도 은퇴하신 선생님이 저보고 부럽다고 하시면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을 듯 합니다.
은퇴교사와 신규교사면 대부분 나이로 30세 정도 가까이 차이가 나겠지요. 초등학생 8세와 30세 차이라면 38세 아저씨가 초등학생에게 살기 좋은 시대에 태어나서, 젊어서 부럽다등을 한다면 빨리 어른 되고 싶은 아이들이 그리 기분이 안좋네요 하면 그 아저씨가 말한 것에 대하여 문제 삼는 것이 문제일까요? 아니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문제일까요? 굳이 이걸 기분이 좋네 나쁘네할 사항일까요?
2등한 학생에게 꼴찌한 학생이 부럽다 하면 2등한 학생은 1등을 못해서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꼴찌하는 학생이 부럽다고 했다고 기분이 나쁘네 할 사항일까요?
퇴직한 사람들은 전철로 이야기 하면 종착역에 가까이 오는 사람들인데 젊은 사람들 보면 뭐든지 다 부럽더라고요. 어떤 점에 대하여 부럽다고 한다면 좋게 보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요일 오전수업까지 하던 시절이었고, 120시간 연수 받으러 가려면 3주정도 빠지는데 주당 20시간씩 3주면 수업이 60시간 못하기 때문에 연수 갔다와서 모두 해야 하는데 하루에 1시간씩 보강수업해야 하고 1시간씩 매일하는 보충수업으로 한학기 내내 하루에 5~6시간씩 고등학교 수업을 해야 했는데 쉬울수가 없는 시대인데 그런 말 들으면 정말 어이가 없네요.
메신저 같은것도 일체 없어서 수기로 쓴 회람 돌리고, 전자공문 시스템이 아닌지라 매일 교무실에 내려가 자기공문(종이 출력물) 직접 찾아와서 따로 장부로 편철, 처리하고..교육용 컨텐츠 전무하다시피 해서 매월 내돈 내고 새교실/교육자료 책자 사서 교재연구/수업준비/주간계획 매번 직접 수기로 작성하고, 이지에듀도 없어서 교육과정 수기로 직접 다 짜고.. 시험문제도 매번 머리 싸매가며 직접 과목별로 다 출제하고, 성적처리 프로그램도 없어서 수기로 일일이 평점 계산해서 표 작성하고, 애들 숫자도 많아서 학급당 40명 이상, 전담교사 부족해서 주당 수업시수 29~30시간(담임 기준), 토요일에도 출근해서 계속 수업하고,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도 돌아가며 하루종일 학교 지켰었죠. 환경 게시물도 일일이 수작업해서 만들고 오려서 직접 붙이고, 연구학교라도 걸릴라 치면 허구헌날 야근에 동학년끼리 늦게까지 남아 저녁식사 배달시켜 먹으면서 공동작업하기도 하고.. 주번교사제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애들이랑 같이 학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장시간 쓰레기도 줍고.. 교권관련은 요즘 들어서 추락한 게 분명하지만, 옛날 교사들이 일도 안 하면서 대충 근무했다는 소리엔 절대 동의 못 하겠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토요일 수업뿐만 아니라 일요일, 공휴일 일직근무를 하루종일해야 했고, 심지어 남자들은 숙직도 해야 해서 어느날 일요일 숙직까도 해야 했고, 숙직하는데 학교 공중전화속에 들어 있는 돈을 훔치려고 누가 공중전화기를 뜯어 가서 도둑 맞아 거액을 손해배상도 하던 시절이었지요. 지금보다 말도 안되게 어려웠던 환경을 이야기 하면 수백가지도 넘을 것 같습니다. 이런데 쉽게 근무했다는 소리를 하는 분들 보면 정말 말이 다 안나오네요.
@운영자뿐인가요.. 안전공제회 같은것도 없어서, 애들끼리 장난치다 사고라도 나면(치아파절 등) 전체 선생님들이 1/n 해서 수백만원 이상 치료비 부담하기도 했었어요, 학부모한테.. 사서가 아예 없어서 사서업무 교사가 다 했고, 대체강사 구하기 힘들어서 전체교사가 장기간 공석인 반 메꿔주느라 엄청 고생했고.. 소규모학교 경우 행정실이 없어서 경리업무 교사가 전부 다 하고, 아침 8:30에 출근해서 오후 5시퇴근이 기본이었고 틈만 나면 야근에.. 열이 40도까지 펄펄 끓어도 수업 다 끝나고 조퇴하기도 엄청 힘 들었고.. 한여름 땡볕에 단체무용 등 운동회 준비만 한달 넘게 하고, 실제 운동회 2번(전체 리허설까지), 학예회는 3번(학급/전교/경로잔치 겸).. 말하자면 끝도 없네요
맞벌이 두배로 받아도 느끼는 것은 혼자 버는 것과 똑같다고 합니다. 숫자가 변해도 머리속은 항상 부족한 것이 인간의 생각이 아니겠습니까 합니다. 부모가 볼때는 자식 키가 쑥쑥 자라는것이 보이는데 본인은 어른과 비교하니 항상 부족하지요. 그렇다고 해서 크지 않은게 아니겠지요.
감사합니다. 달을 가르키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면서 이야기만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토론이 안타까울때가 많아요.
그렇게 긍정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할 따름이지요. 제가 의도하는 것도 그런 긍정적인 면을 제공해서 응원해 드리기 위한 글인데 이것을 세대간 대결로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응원해 드리는 긍정적 자료로 봐주셨으면 하는데 왜 꼭 반대로만 생각하시는지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생애 총소득을 현실성 있게 제공해 주는 유튜버도 없을텐데요.
댓글 상태 왜 이런가요... 다들 어떤 삶을 살고 있으시길래... 운영자 님이 교권 박살 내놓은 것도 아니고, 열심히 만든 자료 잘 보았다고 댓글 하나만 달아도 될 것을... 힘내세요 운영자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힘들게들 사시나 보다 이해해주세요 운영자님 저는 덕분에 잘 버티며 희망적으로 삽니다.
원래 힘들면 좋은 생각이 안들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힘들때 1년 365일중 190일정도만 출근하면 되고 시험기간 1년에 20일정도 있으니까 170일 정도 고생하면 되므로 출근하는 날로는 6개월 정도라서 1년중 반만 출근하면 되네 생각하니 발걸음이 가볍더라고요.
예전에 어떤 전문가가 퇴직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장기 휴가를 받을수 있는 직업이 교직이라고 하더라고요.
세계 어떤 직업도 이렇게 장기휴가를 매년 받는 직업은 없다는 말에 힘이 생기데요.
좋은 생각을 하니 내 자신을 위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해야 겠다는 사고 방식으로 바뀌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30년 넘더라고요.
희망적으로 사신다는 말씀에 감동입니다.
운영자님께서 좋은 취지로 올리신 글을 주관적 입장에 치우쳐 다른 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네요.~
좋은 뜻으로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만큼 현 교직생활이 녹록치 않다는 반증이죠. 왜 세대간의 갈등이 발생하겠나요. 현재 교권붕괴 상황을 선배교사들의 업보로 여기는 커뮤니티 의견들이 괜히 나왔을까요. 어디라도 하소연할곳이 필요한 지금 선배선생님들은 후배교사들의 볼멘소리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저도 은퇴하신 선생님이 저보고 부럽다고 하시면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을 듯 합니다.
은퇴교사와 신규교사면 대부분 나이로 30세 정도 가까이 차이가 나겠지요.
초등학생 8세와 30세 차이라면 38세 아저씨가 초등학생에게 살기 좋은 시대에 태어나서, 젊어서 부럽다등을 한다면 빨리 어른 되고 싶은 아이들이 그리 기분이 안좋네요 하면 그 아저씨가 말한 것에 대하여 문제 삼는 것이 문제일까요? 아니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문제일까요? 굳이 이걸 기분이 좋네 나쁘네할 사항일까요?
2등한 학생에게 꼴찌한 학생이 부럽다 하면 2등한 학생은 1등을 못해서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꼴찌하는 학생이 부럽다고 했다고 기분이 나쁘네 할 사항일까요?
퇴직한 사람들은 전철로 이야기 하면 종착역에 가까이 오는 사람들인데 젊은 사람들 보면 뭐든지 다 부럽더라고요.
어떤 점에 대하여 부럽다고 한다면 좋게 보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옛날 교사들 쉽다고 하는 사람들 진짜 이해 안가네요 그 때 당시 전산화되지 못한 행정업무나 학생 수 보면 절대 안 쉬웠을거 같은데요. 저도 교직 경력이 안되지만 사람들은 자기 힘든거만 보는거 같아요.
토요일 오전수업까지 하던 시절이었고, 120시간 연수 받으러 가려면 3주정도 빠지는데 주당 20시간씩 3주면 수업이 60시간 못하기 때문에 연수 갔다와서 모두 해야 하는데 하루에 1시간씩 보강수업해야 하고 1시간씩 매일하는 보충수업으로 한학기 내내 하루에 5~6시간씩 고등학교 수업을 해야 했는데 쉬울수가 없는 시대인데 그런 말 들으면 정말 어이가 없네요.
메신저 같은것도 일체 없어서 수기로 쓴 회람 돌리고, 전자공문 시스템이 아닌지라 매일 교무실에 내려가 자기공문(종이 출력물) 직접 찾아와서 따로 장부로 편철, 처리하고..교육용 컨텐츠 전무하다시피 해서 매월 내돈 내고 새교실/교육자료 책자 사서 교재연구/수업준비/주간계획 매번 직접 수기로 작성하고, 이지에듀도 없어서 교육과정 수기로 직접 다 짜고.. 시험문제도 매번 머리 싸매가며 직접 과목별로 다 출제하고, 성적처리 프로그램도 없어서 수기로 일일이 평점 계산해서 표 작성하고, 애들 숫자도 많아서 학급당 40명 이상, 전담교사 부족해서 주당 수업시수 29~30시간(담임 기준), 토요일에도 출근해서 계속 수업하고,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도 돌아가며 하루종일 학교 지켰었죠. 환경 게시물도 일일이 수작업해서 만들고 오려서 직접 붙이고, 연구학교라도 걸릴라 치면 허구헌날 야근에 동학년끼리 늦게까지 남아 저녁식사 배달시켜 먹으면서 공동작업하기도 하고.. 주번교사제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애들이랑 같이 학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장시간 쓰레기도 줍고.. 교권관련은 요즘 들어서 추락한 게 분명하지만, 옛날 교사들이 일도 안 하면서 대충 근무했다는 소리엔 절대 동의 못 하겠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토요일 수업뿐만 아니라 일요일, 공휴일 일직근무를 하루종일해야 했고, 심지어 남자들은 숙직도 해야 해서 어느날 일요일 숙직까도 해야 했고, 숙직하는데 학교 공중전화속에 들어 있는 돈을 훔치려고 누가 공중전화기를 뜯어 가서 도둑 맞아 거액을 손해배상도 하던 시절이었지요. 지금보다 말도 안되게 어려웠던 환경을 이야기 하면 수백가지도 넘을 것 같습니다. 이런데 쉽게 근무했다는 소리를 하는 분들 보면 정말 말이 다 안나오네요.
@운영자 뿐인가요.. 안전공제회 같은것도 없어서, 애들끼리 장난치다 사고라도 나면(치아파절 등) 전체 선생님들이 1/n 해서 수백만원 이상 치료비 부담하기도 했었어요, 학부모한테.. 사서가 아예 없어서 사서업무 교사가 다 했고, 대체강사 구하기 힘들어서 전체교사가 장기간 공석인 반 메꿔주느라 엄청 고생했고.. 소규모학교 경우 행정실이 없어서 경리업무 교사가 전부 다 하고, 아침 8:30에 출근해서 오후 5시퇴근이 기본이었고 틈만 나면 야근에.. 열이 40도까지 펄펄 끓어도 수업 다 끝나고 조퇴하기도 엄청 힘 들었고.. 한여름 땡볕에 단체무용 등 운동회 준비만 한달 넘게 하고, 실제 운동회 2번(전체 리허설까지), 학예회는 3번(학급/전교/경로잔치 겸).. 말하자면 끝도 없네요
몇 년전에 군대갔다온 아들이 현재 군인 월급 많다고 불만하는 것과 똑 같아요. 애나 어른이나 자기 계산은 다 있는 것 같아요^^. ㅋㅋ
부모가 늙어서 경제력 없고 쇠약해서 병원에 치료 받으로가 는 부모한테 자기 돈 들어간다고 아버지가 나한테 해 준게 뭐가 있다고 병원에 가냐고 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부모가 수십년 고생해서 먹여주고 키워 놓으니 다 계산법이 다르지요.
숫자로 보면 확실히 다르지만 가치로는 뭐...크게 차이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 혼자 벌어서 그런지 저는 지금도 힘들어 죽겠거든요;;
맞벌이 두배로 받아도 느끼는 것은 혼자 버는 것과 똑같다고 합니다. 숫자가 변해도 머리속은 항상 부족한 것이 인간의 생각이 아니겠습니까 합니다. 부모가 볼때는 자식 키가 쑥쑥 자라는것이 보이는데 본인은 어른과 비교하니 항상 부족하지요. 그렇다고 해서 크지 않은게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