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평소 내가 매우 좋아하는 작가 이꽃님의 소설이다. 예전에 죽이고 싶은 아이로 독후감을 쓴 적이 있는데, 그때에도 하루만에 책을 다 읽었을 뿐만 아니라 이 책도 하루만에 끊기지 않고 다 읽었다. 책은 편지 형식으로 나누어져 있고 편지를 쓰며 누군가를 알아가는 내용이다. 15살 은유는 아빠의 권유로 1년 후 미래에 자신에게 편지를 쓰게 된다.
매우매우 귀찮아하며 편지를 쓴 후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답장을 받았는데.. 다름아닌 이상한 초등학생에게 답장이 온 것이다. 미래에 자신이 받아야하는 편지를 듣도 보지도 못한 학생이 받았으니 황당할 것이다. 초등학생의 이름도 은유. 둘다 이름이 같다. 초딩 은유는 본인의 엄마가 15살 은유가 또라이라고 하며 답장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은유는 답장을 보낸다.
15살 은유는 사실 엄마가 돌아가셨다. 아빠가 새엄마를 만난 후 결혼식까지 예정하는데 자신에게 관심이 하나도 없었던 아빠가 갑자기 새엄마를 만나고 나서 은유에게 갑자기 부담스러운 관심을 건넸다는 것이다. 은유는 이를 매우 안좋게 보고 그로 인해 새엄마에 대한 인식도 매우 안좋아 졌다.
초딩 은유는 답장을 보내고 초딩 은유가 보낸 편지는 과거에서 온 편지가 맞다는것을 깨닫는다. 초딩 은유는 오백원을 보냈는데 500원은 1984년 처음 나왔고 초딩 은유가 반딱반딱한 500원을 보냈기 때문이다. 사실 15살 은유는 엄마가 어떻게 생겼는지, 엄마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아는게 없었고 아빠에게 물어보랴고 하면 아빠는 얼굴이 벌게지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은유는 생각을 파고들어 아빠가 엄마를 죽인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유가 아는것은 딱 한가지 은유를 낳고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것밖에 알지 못했다.
그리고 초딩 은유가 사는 곳은 15살 은유가 사는곳보다 시간이 더 빠르게 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즉 15살은 초딩에게 미래를 알려줄수 있고 초딩은 15살에게 과거를 알려줄수 있다는 것이다. 초딩은 나이를 먹고 먹어 고딩이 돼었고 아직까지도 15살인 은유는 고딩에게 시험 답을 알려주는 대신 본인의 엄마에 대해 캐내달라고 부탁한다.
고딩이 나이를 먹고 먹어~ 대학생이 돼었고 15살은 15살에 반을 훌쩍 넘었다. 대학생이 됀 은유는 15살 은유의 아빠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가서 술도 진탕 먹고 15살 은유의 아빠도 만나게 된다. 뒤에 내용이 너무 길어서 대충 요약하겠당~!~! 대학교에서 15살 은유의 아빠의 여자친구는 15살 은유의 돌아가신 엄마가 아닐까 대학생 은유가 추측한다.
결말 ~~~~
반전이 있엇으니.. 15살 은유의 아빠가 대학생때 사귀었던 여자친구는 현재 아빠가 재혼할 새엄마였다. 즉, 대학생 은유 ( 과거의 은유) 가 은유의 엄마였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다르게 흘러 과거의 은유는 현재의 은유 어머니가 되기 위해 세계를 넘어 달려오고 잇던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겹쳐지기 시작하려는 시간을 기점으로 과거 은유의 편지의 글씨가 연해졌던 것이다. 사실 나도 해석을 찾아보아서 무슨 말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책을 집중해서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이꽃님 소설은 반전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죽이고 싶은 아이 또한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다. 해석이나 독후감을 읽고 보면 재미가 없으므로 이 책도 좋지만 이꽃님의 소설을 읽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를것을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