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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전북 진안 운장산(1126m) 눈꽃 산행
산행일자 : 2014년 12월 14일
산행인원 : 76명
산행코스 : 피암목재(10:15) - 활목재(11:45) - 서봉 칠성대(12:12) - 운장산정상 운장대(1:30) - 동봉 삼장대(2:8) - 갈림길(2:16) - 고개(2:52) - 내처사동(3:3)
산행시간및 거리 : 4시간 36분 대략 5.6km
2014년 93번째 산행이자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산행은 100대 명산 전북 진안의 운장산이다 올해 43번의 설악산 비경산행을 진행했지만 내마음의 고향 설악에서 마지막 산행을 하고 떠나고 싶었는데 토요일과 일요일 기대를 했던 점봉산은 아쉽게 취소가 되었다 서해안 지역 대설로 인해 운장산 산행으로 결정되었고 쏠로와의 마지막 산행을 함께 하고자 귀한 시간을 내서 참석해주신 회원님들과 멋진 산행을 기대하며 운장산으로 떠나본다
운장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정천면, 부귀면,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으며 해발 1126m의 높이로 호남지방 금남정맥중 제일 높은 산으로 운장산의 서쪽 완주, 익산, 김제, 정읍일대는 넓디 넓은 평야지대이고 평균 고도가 해발 290여m인 진안고원에는 높은 산이 없으므로 조망이 멋진 산이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이 동으로는 덕유산, 남쪽으로는 마이산과 그 뒤로 지리산 전경이 웅장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남쪽과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유입되고 서쪽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완주군 동상면을 지나 만경강으로 흘러 금강과 만경강의 발원지 구실도 하고 있다.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서봉(칠성대)를 지나 한참 더 올라 가면 오성대가 있는데 조선조 중종 때의 서출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이 은거하였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송익필의 자를 따서 운장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10시 15분 들머리 피암목재 도착
반더룽산악회 고문님
어제 소백산에 이어 오늘도 산과사람들과 연합산행입니다
지민님과 아키님
산과사람들 명륜당대장님과 회원님들
10시 30분 산행 시작
예상외로 눈이 적습니다
첫번째 조망터에서 도치맘님 어제 소백산 칼바람산행을 하시고 오늘도 함께 산행을 합니다
작년 6월 덕유산육구종주때 35km를 10시간 20분만에 주파한 대단한 실력입니다 참고로 저는 후미에서 13시간...ㅎㅎㅎ
루리님과 풍운아형님 부부
조금씩 눈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반더룽산악회 지오대장님과 강성범대장님 그리고 회원님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멋진 설경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갈라님
아키님, 지민님
11시 32분 활목재 운장산 이정표는 원통형에 홈이 있어 방향을 제대로 가리켜줍니다
강성범대장님
지난 9월 소승폭포 마가목산행후 오랫만에 함께 하는 지민님
아키님은 7월 잦은바위골이후 너무 오랫만입니다
지난 여름 화채봉산행에 참석했지만 어제 소백산 칼바람보다 더한 엄청난 강풍에 대청에서 친구분 컨디션이 안좋아 아쉽게도 함께 산행을 못하신 회원님
아키님 전용포즈 한쪽다리 구부리기...ㅎㅎㅎ
산과사람들 명륜당대장님 어제 소백산에 이어 오늘도 함께 합니다 설악에서는 용아도 무박으로 이틀연속 함께했는데 다른산을 이틀연속은 처음입니다
눈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12시 12분 서봉(칠성대) 갈림길
서봉(칠성대) 정상
송경숙님도 어제 소백산에 이어 오늘 함께 했습니다
지오대장님도 인증샷
1시 2분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치고 운장산 운장대로 향합니다
칠성대를 돌아보고...
멀리 서봉
1시 27분 운장산 정상 운장대 도착
오늘 산행은 마지막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명륜당대장님과 셀 수 없이 설악을 다녔지만 생각해보니 함께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었습니다 모든 사진이 다 소중하지만 가장 소중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원창이형님 그동안 설악에서 베풀어주신 사랑 감사드리며 영원히 못잊을겁니다... 약주 조금 줄이시고 안전한 산행 마음속으로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마치 올무를 만든것 처럼...
설악비경을 자주 했었는데 오랫만에 함께 하는 현광한님 일행
멋진 암봉에 올라서...
지나온 능선
2시 8분 동봉(삼장봉)
2시 16분 갈림길
미끄러져도 즐겁습니다...ㅎㅎㅎ
2시 52분 고개도착
3시 3분 날머리 내처사동 도착 산행종료
암릉으로 봐서는 복두봉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담아보고 정확히 4시 서울 출발
전날 이지역 눈소식으로 출발부터 코스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을 했다 진행을 하면서 코스로 고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공지대로 진행했을때 서울도착해서 대중교통도 문제였고 무엇보다 80여명 회원님의 안전한 산행이 가장 우선이었다 휴게소에서 대장님들과 상의하여 코스를 확정했지만 몇몇 회원님이 공지대로 산행하기를 원하셨는데 다행히 내 의견에 동의해주셔서 산행시간을 여유있게 드리고 눈산행을 즐기기로 하였다 들머리를 오르며 생각보다 적은 적설량에 내심 걱정을 했는데 8부능선즘 오르자 멋진 설경이 나의 마지막 산행을 반겨주었다 서봉 칠성대 정상은 바람도 없었고 넓은 정상에서 도치맘님께서 준비하신 점심은 지금까지 산행중 최고의 만찬이었다... 나에게 다시 암벽을 알려준 암벽 스승 반더룽산악회 암벽팀 조금만대장님과는 지난 설악 토왕성폭포에서 둘만의 사진을 간직할수 있었지만 나에게 설악을 알려준 설악 스승 명륜당대장님과는 지난 3년동안 설악을 셀 수 없이 다니면서 단한장의 사진이 없다는게 너무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도 오늘 채울수 있었다 멋진 설경과 시원한 조망 그리고 원창형님과의 소중한 사진까지... 마지막 산행을 무사히 즐겁게 마쳤다 언제 다시 고국의 산을 찾을수 있을지 기약은 없지만 영원히 고국의 산하 특히 내마음의 고향 설악을 가슴속 깊이 품어본다... 지난 2년 반더룽산악회 최봉선총대장님, 고문님, 조금만대장님, 이상용대장님, 피터팬대장님, 지오대장님, 우똘대장님, 오천석대장님, 강성범대장님, 물안개대장님, 양총무님 그리고 산악회는 다르지만 설악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알려주신 산과사람들 명륜당대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했던 소중하고 행복했던 시간 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 반더룽산악회에서 150여 차례 산행을 진행하면서 즐거움을 함께 하신 많은 회원님께도 감사드리며 특히 힘든 설악 비경 산행 같이 하신 회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항상 같이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멀리서 나마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4년 12월 16일
반더룽산악회 산행대장 쏠로
첫댓글 여러분 모습이 동화속의 눈꽃산행... 멋진 추억으로 산행역사의 한페이지를 이룬 운장산인 것 같습니다
쏠로대장의 마지막 리딩 더욱 축복 받은 여유만만의 산행으로 마무리 잘 하셨습니다. 고생하셨어요.^^*
많은 시간 함께하진 못했지만 친누님같은 물안개대장님 감사했습니다
기대이상에 눈꽃으로 하루종일 동심이었지만 대장님께서 진행하시는 한국에서의 마지막산행이라하니 맘은 많이 섭섭한 산행이었답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을지 모르지만 늘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 술술 잘 풀려 늘 웃음이 함께 할 수 있는 대장님에 미국생활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대장님이 안계신 설악은 제가 종종 들여다 볼터이니 설악걱정은 마시고ᆢㅎ
1년반동안에 좋은추억 만들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덕유산 육구종주부터 설악산 비경산행까지 성격좋은 도치맘님과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장산의 멋진설경 감상 잘 했구요,
하시고자 하는 일 꼭 소원성취 하시길 바랄뿐이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직접뵙지는 못해도 멋진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시간도 없었을텐데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봉사로 마무리 해주시는군요.
그저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을 전달하게엔 표현이 부족합니다.
그동안 고생하셨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항상 후미에서 수고많으셨고 든든했습니다... 멋지고 안전한 산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