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 월요일
오늘은 조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가을이 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내일은 고유의 명철 추석입니다~
추석이면 멀리 타지에서 지내던
자녀들이 부모님이 계신
시골 집을 방문하여 장을 보고 가족이 모여 음식 준비를 하며 차례상을 준비하고
산소도 가고 하셨죠~
추석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떡인데요~
떡 중에서도 추석에는 송편을 만들어서 이웃과 함께 나눠 먹던 생각이 납니다.
쌀을 씻어서 물을 뺀후 대아에 담아 머리에 이고 방앗간 앞에서 줄을서서 기다리며
불려둔 쌀을 빻아 가루를 내어 집으로
왔던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오늘은 어르신들과 함께 송편만들기를 해 보았어요~
하얀 쌀가루에 단호박을 삶아서 노란색 옷을 입혀 보았습니다.
송편 속은 각 지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제천실버홈 주간보호에서는 송편속을 고구마와 검은 콩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각자 개성에 맞게 떡 모양이 나왔어요
반죽이 너무 많아서 빨리 만들어야 한다며 송편을 큼지막하게 만드시는
홍*운 어르신, 예전에는 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만드셨다며
장갑을 벗고 손맛으로 맛있게 만드시는
유*화 어르신
만드는 내내 익반죽이 너무 질게 되었다며 말씀하시는 안*옥어르신, 이*남어르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송편이 완성되어 찜통으로 들어 갔답니다~
찜통에 들어간지 한시간이 지나서야 어르신들께서 만드신 떡 모양을
감상할수 있었어요.
모양은 가지각색 이지만 어르신들의
손맛이 한층 더해저 정말 맛있는
송편을 완성하셨어요~~
오후 간식시간은 송편과 식혜로
맛있게 드시고
누구보다 풍요롭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