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담배가 없어. 담배 사와" / 대원스님 김무공

[연꽃]

내가 담배가 없어. 담배 사와" / 대원스님

김무공추천 0조회 2523.12.11 13:14댓글 1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일요소참법문중인 학산 대원 대종사
이 세상의 모두가 서로가 얼굴 마주 보면, 마주 보는 거기에서 주는 메시지가 있다.
근데 그걸 서로가 못 알아듣는 거다. 안에 잡된 생각, 망상이 꽉 차가지고 그걸 못 알아듣는다. 

6.25때 인민군이 넘어와 가지고 동네 사람들 반상회 한다고 모이라 해서 모여 앉았는데, 동네 유지이자 제일 어른이 있다가 누가 들어오는 걸 보고, ＇저 사람이 오늘 여기 오면 체포돼서 죽겠구나!＇ 싶어서 빨리 도망가라 해야 되는데, 인민군이 있는데 도망가라고 말을 못하니까, 담배갑을 그 사람한테 보여주며 눈을 깜짝이면서, 
＂내가 담배가 없어. 담배 사와~＂ 
이랬단 말이야. 그런데, ＂ 예!＂ 하고 그냥 담배를 사 가지고 왔다는 거다. 
그러니 바로 체포 돼 가지고 총살 당한 거라. 이게 되겠어? 
담배가 비어 있는 빈 갑을 보여주는 게 아니고 담배가 들어 있는 걸 보여주면서, ＂담배가 없어. 담배 사와.＂ 할 때는 알아채야 될 것 아닌가? 
그런데 ＂예.＂ 하고 그대로 담배를 사 가지고 오더라는 거다. 그걸 멍텅구리라고 그러지. 이건 아니라. 
이 세상에서 말 안 하고 표정을 지어줄 때 척 통한다는 거다. 그렇게 되면 굉장한 지혜이다. 우리 마음에 번뇌망상 잡된 생각이 없어야 그렇게 된다. 
('23.09.17 학림사 대원큰스님 일요소참)

출처: 학림사 오등선원 지대방 원문보기 글쓴이: 여산

[원광대은]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하신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하신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오랜 세월 지은 죄업 참회합니다.
선망조상님의 이고득락과 일체 중생의 행복을 발원합니다
.
벗님을 존경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님께서는 꼭 성불하실 것입니다.

업장은 소멸되고,바른 깨달음얻어지이다.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나무아미타불 _()_

[목탁]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거룩하신 가르침에 귀의 합니다
거룩하신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원공법계 제 중생
자타일시 성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