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독도 동도, 서도, 독도경비대,
우리땅입니다.
날씨가 조금 흐려
혹시 배가 뜨지않나 걱정했으나
다행히 배는 독도를 향해 출항하고
난생처음으로 동해바다 한가운데서
어마무시(!)한 너울성파도를 만났다.
355명정원인 쾌속선인데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배가 좌우로 크게 출렁출렁인다.
이동하다간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겠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약 90km.
왕복 4시간 소요.
출항한지 10여분도 안 되어
여기저기서 멀미하는 사람들의 괴성으로
배안이 아수라장이다.
이 상태로 독도까지 다녀올 수 있을까?
과연 독도에 발을 디딜 수는 있을런지.
독도는 우리땅
독도의 위치와 역사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리1~96번지
동경 131도 52분
북위 37도 14분에 위치한다
동해에 우뚝솟은 독도는
서기 512년
신라가 우산국을 복속한 이래로
우리나라 영토다.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60여 종의 식물과
130여 종의 곤충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신비의 섬이다.
서도 높이 168.5m
둘레 2.6km
면적 88.639㎢
동도보다 가파르다.
동도 높이 98.6m
둘레 2.8km
면적73.297㎢
450m이르는 경사가
60도로 뻗어있다.
독도입도는 하늘이 허락해야만
입도할 수 있나 보다.
너울성파도가 너무 심해
배를 접안할 수 없어
독도주변을 선회하는 20여분
선상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끝.
울릉도보다는 독도입도가
이번휴가의 목적(?)이었는데
아쉽게도 눈에만 담는걸로
만족해야 했다.
독도 앞바다의 수심이 2,000m가 넘는다고
바다는 푸르다못해 짙은 검은 빛
저 깊은 바다에 해저자원이 넘쳐난다니
독도는 우리땅
독도경비대원 한 분이
우리배가 돌아갈 때까지
동도꼭대기에서
두손을 힘차게 흔들어주고 있다
가슴 깊이 솟아나는 뭉클함으로
괜히 눈시울이 붉어진다.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이 자랑스럽고
이 많은 사람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서
독도땅을 밟아보겠다는 비장함(?)이
조국을 향한 애국심과
내 나라땅임을 재차 확인해보고 싶은 게 아닐까?
이순간만큼은 모두가 애국자요
위대한 대한국인이다.
독도앞에서 열심히 태극기도 흔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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