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하루 종일 목이 칼칼하다 못해 찢어지는 것 같이
아프다. 목이 불편해 기침을 하면 자칫 편도선이 부을 수 있는데, 심하면
고열을 동반한 편도션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찬바람이 불어오기 전 목
관리를 철저히 해두어야 한다.
도라지는 동의보감에 ‘허파·목·코·가슴을 다스리고 벌레의 독을 내린다’고
적혀 있다. 이러한 작용은 도라지 뿌리에 함유된 ‘사포닌’ 덕분이다. 쌉쌀한
맛이 나는 사포닌은 점막 속 점액 분비를 원활하게 해 거칠어진 목을
다스리고 기침이나 가래를 멎게 한다. 이 때문에 편도선염·기관지염·인후염
등 대표적인 환절기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폐점막을
보호해 면역력을 높여 주며,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무기질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오래된 도라지는 산삼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푸른친구들의 ‘유기농
도라지 농축액 진(眞)’<사진>은 농약·제초제·화학비료 없이 정성스럽게
재배한 3년근 유기농 국내산(産) 생(生)도라지 90%에 유기농 쌀과 미생물
효소로 만든 유기쌀 이소말토 올리고당 10%를 혼합해 만들었다.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재배한 유기농산물을 사용해 ‘유기가공식품
인증’도 받았다. 도라지를 농축할 때 높은 온도로 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될 위험이 있는데,
저온농축기술로 도라지의 영양소를 온전히 보존하면서도 도라지 특유의
쓴맛은 없애고 풍미는 살렸다. 건강한 단맛이 느껴져 도라지 특유의 맛과
향을 꺼리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따뜻한 물에 타 차로 즐기면 칼칼한 목이나 잦은 기침을 다스리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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