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제요트대회 개최지 놓고 잡음
2011년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이하 국제요트대회) 개최지로 포항시과 울진군으로 좁혀진 가운데 대한요트협회 관계자들이 객관적인 평가보다는 특정지역을 지원하는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개최할 곳이 없어 갈팡질팡하던 2010년 국제요트대회를 유치,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른 울진군은 2011년 국제요트대회 또한 당연히 울진에서 개최할 것으로 판단,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2010년에 이어 2011 국제요트대회를 개최, 생태·문화·해양·관광도시 울진을 세계적으로 부각할 것”이란 의사를 표명해 왔다.
여기에다 박모 경북요트협회장은 임 군수를 만나 “2010대회 개최를 꺼릴때 울진군이 흔쾌히 대회를 치뤘고 또 성공적을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2011년 대회는 울진이 희망한다면 당연히 울진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장담했다.
대한요트협회는 2011년 국제요트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달 24일 서울 올림픽회관 4층 회의실에서 상임이사회를 열었으며 울진군에서는 김장호 부군수를 비롯한 유치팀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대한요트협회는 2011년 대회 개최지 결정과 관련, 부적절한 처사와 발언으로 울진군 유치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P 대한요트협회장은 울진군 유치관계자들이 준비한 2011 국제요트대회 프리젠테이션을 하기도 전에 특정지역으로 결정된 듯한 발언을 했다. P대한요트협회장은 “2011대회는 포항에서 하기로 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서슴없이 내뱉는 등 공조직으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상식이하의 행동을 일삼았다.
여기에는 박모 경북요트협회장은 오락가락한 행동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박모 경북요트협회장이 포항시에가서는 포항개최를, 울진군에서는 울진개최를 호언장담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이런 의혹의 배후에는 P 대한요트협회장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공신력과 형평성을 반드시 갖춰야 할 대한요트협회 전체를 욕먹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요트협회이사인 H씨는 “포항과 울진 두곳 다 경북인데 경북요트협회에서 사전에 한 곳을 결정해 이사회에 보고해야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의아해 했다.
어쨌든 이제 2011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개최지는 대한요트협회를 최종 결정만이 남아있다.
공적기관으로써 개인적인 이해관계보다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결과를 지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