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3 수요일
오랜만에 도심을 떠나 대둔산(大芚山 878m) 수락계곡 입구까지 갔다 왔네요.
실은 안정임 시낭송가의 핸드페인팅하는 작업실 "언덕위의 하얀집"을 방문했거든요. 그곳은 안정임 시낭송가의 지인인 여 목사님께서 몇 채의 펜션을 운영하고 있던 곳으로 공간이 무척 컸어요.
현재는 펜션 운영은 하지않고 취미생활로 핸드 페인팅 공방을 하고 있다고 해요. 목사님 지인분들과 만나 그저 틈 나는대로 주변 경관을 벗삼아 핸드 페인팅을 하며 차나 식사를 같이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체험 학습 공간으로 핸드 페인팅 작업과 힐링 장소를 겸해서 발전해 나가신다고 합니다.
우리는 잠깐 있다왔는데도 어찌나 공기가 좋던지 힐링 그자체였던거 같아요. 그 좋은곳을 안내해준 안정님 시낭송가님한테 깊이 감사드립니다. ^^
불빛만 보아도 따뜻하죠? 그러고보니 따뜻한 곳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수락계곡으로 가다보면 '언덕위의 하얀집' 팻말이 보입니다.
오른편에 보이는 작은 하얀집이 핸드페인팅 작업실이구요,
이길을 계속 걸어가다보면 곳곳에 펜션이 있어요. 펜션 내부는 고급 콘도형으로 집기가 모두 준비되어있더라구요. 야외 바베큐장이며 이동 카트도 냉장고형으로 아주 좋았어요. 다만 현재 운영하지 않고 있어서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요.
핸드페인팅 작업실 내부
작업실도 양지바른곳에 있어서 참 따스했어요. 아마도 주인의 마음이 담아있지않나 싶더라구요.
천천히 둘러보고 작업실을 나와서 입구에 있는 '언덕위에 하얀집'으로 왔지요.
언덕위에 하얀집 카페
현재는 손님이 오면 차 마시는 곳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핸드페인팅 전시장'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벽에 전시된 핸드 페인팅 도자기
왼편 목사님과 핸드페인팅에 대해 이야기 하면 오붓한 시간을 갖어봅니다..
컵이 너무 예뻐서 즉석에서 찍었는데 너무 감동받은 때문인지 손이 약간 흔들렸네요..^^
근처 수락저수지로 가고 있습니다
수락 저수지 내려가는 길목에 펜션이 있는데 나름 운치있어 보여서 찰칵!
수락 저수지 부근에 펜션이 몇 채 눈에 띄었어요. 가을햇살에 빛나는 저수지에 낙엽 들...
정말 최고의 풍경이었던 거 같아요.. 우리는 저수지 부근을 산책하다가 점심을 먹으로 식당으로 갑니다
점심 먹으러 가다가 잠시 수락 전원마을에 들러 기념 사진 찍습니다.
안정임 시낭송가님,
아름다운 곳, 힐링 장소를 안내해줘서 감사했어요!
안정임 시낭송가가 이번 자리를 마련한것은
지난 11월5일 김미애 회장님께서 한국시낭송 정기행사에 고생 많았다고 위로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바라봐도 또 바라보고 싶은 곳이죠..
마천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요, 완전 토종 우리맛으로 입에서 사르르~ 녹는거 같았어요!
언덕위에 하얀집 주인이신 여 목사님께서 어느새 음식값도 지불해주셔서 정말 행복했던 하루였던거 같아요.
식사를 마치고 다시 언덕위의 하얀집으로 와서
차 마시면서 그동안의 고충이며 앞으로 해야할 일 등 한국시낭송협회 운영에 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다시한번 자리를 만들어 주신 안정임 시낭송가님 감사드립니다!
[에필로그]
대둔산 근방이라서 풍광도 참 수려했지만, 그보다도 목사님과 안정임 시낭송가와의 친분이 참으로 부럽기도 했던 하루 였던 거 같아요. 이 세상을 살면서 누군가 진심으로 사랑하며 마음을 나눌 수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부럽고 또 좋아보였지요.
그러나 이글을 읽는 우리도 서로 배려하면서 우의를 돈독히 한다면 그와 같은 친분을 나눌 수있으리라는 생각에 마음이 흐믓합니다.
첫댓글 대둔산 가을 풍경 잘보았읍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읍니다...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한세상님 안녕하세요. 늘 뵙고 싶다고 말만 할 뿐입니다.. 여전히 바쁘시지요..
항상 하시는 일마다 만사 형통 하시기만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