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새벽에 자다깨서 뒤척이다가 ... 함 문득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예전에도 바둑마당에 이런 비슷한 질문들을 함 올려본적이 있었는데요.
만약이라는 단어는 솔직히 좋은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이랫다면, 만약..저랫다면... 그게 다 됐다면 세상은 또 변햇겟죠..ㅋㅋ.
하지만 만약만큼 재미있는 단어도 없습니다. 혼자서 공상할때 만약...이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그런 재미도 없죠.
그래서 바둑쪽으로도 한번 만약이란 단어를 넣어서 .... 만약..그랫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략 10여개를 물어볼테니 함...재미있게 상상해보세요.
1.만약, 바둑에 덤이 생기지 않았다면 지금 바둑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2.만약, 오청원과 기타니의 '신포석혁명'이 없었다면 지금의 포석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3.만약, 조훈현9단이 병역면제를 받아서 일본에서 계속 기사생활을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4.만약, '서봉수'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조훈현'의 기록은 얼마나 더 늘어났을까?
5.만약, 이창호9단이 바둑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6.만약, 제1회 응창기배에서 섭위평9단이 조훈현9단을 이기고 우승했다면, 지금쯤 바둑계는 어떻게 변햇을까?
7.만약, 이창호9단이 5년 늦게 입단햇다면(그러니까 16살에), 바둑계는 어떻게 변했을까?
8.(3번질문과 비슷하게 맞물려서)만약, 조치훈9단이 병역면제를 못받고 다시 우리나라로 귀국했다면, 우리나라 바둑계는 어떻게 변했을까?
9.만약, '이창호'의 등장이 없었다면, '조훈현의 전성시대'는 언제까지 계속 됐을까?
10.만약, 루이 나이웨이9단이 우리나라에 오지 못했다면 여류바둑계의 발전은 지금보다 못했을까?
11.보너스질문:만약, 당신에게 프로기사가 될수 있는 바둑실력과 로또 1등 당첨... 둘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다면 어떤걸 선택할것인가?(정말 간단하게 당연히 프로기사!!! 라고 말하지 말것.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뛰어난 성적을 낼수 있는 프로기사가 아니라 단지 프로기사가 될수 있는 실력을 갖는것을 말함)
첫댓글 아고...문제가 넘 어려버요..^^
11번 시리즈로 문제를 내도 답변을 할까말까한데 ㅡㅡ;
너무 난해해요.. ㅡ.ㅡ;;;;...
될대로 돼있겠죠 뭐..움하하(퍽 퍼버벅)...^^;;
9번 이창호가 없었다면...어쩌면 더 일찍끝났을수도 있겠죠? ^^ 11번 로또~, 10번 2년정도는 더 정체됐을듯... 8번 2조와 서봉수구단의 삼국지...ㅎㅎㅎ
만약에 조훈현님이 호랑이 새끼를 울타리 안에 받아들이지 않았더라면, 이창호님은 어떠한 바국기사가 되셨을까? 그리고 바둑계의 흐름은 어찌 달라졌을까?
꿈꾸는 초보 사붐님이 어렵다고하면.....=_ =본인은 우쨔라구......ㅠ.ㅠ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3번은 아마 재미있게 되었을 거 같아요. 고바야시, 조치훈, 조훈현 그렇게 트로이카 체제로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11번은 당근 누가 머래도 로또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