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드봉~
봉쥬르~
나도 모르게 입에서 얼토당토 하지도 않는
말들이 스르르륵 기어 나오네요,,ㅎㅎ
“시몬, 나뭇잎 떨어진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화려함 가운데 쓸쓸함이 묻어나는 11월도
어느덧 중순이 지나갑니다
늦가을의 끄트머리를 움켜쥐고 시 한수
읊어 봅니다,, ㅎ
일요일 다녀온 삼각산~
첫댓글 역시 대장님 하고
선물 받은 배낭 등에 메고
나란히 멋진 산에 오르셨군요 ㅎ
부럽습니다 그저 ㅎ
부러우면 지는 고에욤 ㅋ
오막살이네 늦가을 정취는
안구정화 하는데 그만 이겠습니당
고즈넉한 정원에서 두툼한
겨울옷 입고 따끈한 차한잔
하면 남 부러울것 없겠습니당♡
선물 받으신 카키배낭이
제대로 한 몫 하네요.
멋짐은 칼라풀님의 대명사~♡
허걱~~~
대.명.사...
그렇게나 큰 선물을 ~~
선물 감사합니다,,
얼렁 퇴근하고 집에 가고 시포요,,ㅎㅎ
따끈한 전기요 속에 누워서 등짝 지지게..ㅋㅋㅋㅋㅋ
단발머리 소녀시절
추풍낙엽보며 참 많이 외치던 단어 시몬 ~~~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증말이지 삼각산 불타는 줄
멋짐 뿜뿜 !! 낭군님도 각시도 ㅎ
고교시절 복장과 두발
자율화 였지만
중딩때는 교복에 단발머리
였어요..
그때 그런시절이 은적
이렇게 지나가 버렸데.
세월아 멈추어다오~~~~♡
더 이상 늙기시로 ><
늦가을에 가엾은 단풍을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나봅니다
가슴이 서늘한 아쉬움 때문인가봐요
등산 중 멋진 바위 웅장하고 아름답네요
사모바위 꼭대기 위에 올라 간적도 있었는데요
몇년전에요
꼭대기는 아니고
사모바위 위 일거에요^^
등산 초보자 시절 사모바위
보고 입이 떠억~~
맛저하세요~~♡
나도 이번 주말 시몬이 되어 봐야겠음.
버선발로 대 환영입니다요 ㅋ
와우!!
바위로 파도타기 하시네!!
사진마다 그림이네요.~^^
블랙펜서(흑표범) 바위 가운데
해가 들어 왔을때 찍으면 그림인데..
그 시간대를 놓쳤어요
덕분에 화려한
단풍 보고갑니다~~^^
늦가을 마지막 단풍 일듯 싶어요^^
요즘 붉게 물든 단풍들
보면 젊을때 읽었던
시들이 저절로 떠오르 던데
칼라풀님도 그랬구나..ㅎㅎ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바위타기..
20대 등산 다닐때
바위에 달린 줄을 잡고
뒷걸음으로 내려오는데 어찌나
오금이 저리고 무섭던지..
지금도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고 있다오..ㅎㅎ
깔아 놓은줄 잡고 뒷걸음으로 내려오는건
누워서 물마시기 입니당,,ㅋㅋ
이젠 따듯한 계절 좋은시절은 다 갔어용
대신에 온천지 하얀 겨울을 꿈꾸며..
날이 추워지니 해도 빨리집니다
마감하고 퇴근준비 해야징..^^*
@칼라풀
부럽당~~~
나는 보기보다 겁이
많아요..
먼모르고 바이킹 탓다
두번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오금이 저리고 내가 추락 할거 같은 생각이 자꾸들어
살려주세요~~~
하도 소리 질러
나때문에 바이킹을
멈췄다는...ㅋㅋ
@보 라 저는 바이킹은 싫어해요
맨뒤에 타고 움직이는데
멀미나서 토할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