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흔히 어떤 구실을 내어 남을 위협하거나 달래어 제 이익이나 먹을 것을 챙기는 것을
'울궈먹는다'고 합니다.
한때 나라의 국무총리를 지낸 분들은 왜 하나같이 대권을 꿈꿀까요?
남들이 보기에 꽃길만 걸었다고 해서 스스로가 신출귀몰하는 재주를 지녔다고 믿는 걸까요?
그러나 '울궈먹는다'는 표현은 엄연히 '우려먹다'에서 나온 방언입니다.
'우려먹다' 역시 '우리다'와 '우려먹다'가 표준어이므로 마땅히 그리 써야 합니다.
녹차 같은 것을 따뜻한 물에 담가서 먹을 때에는 '우려먹다'라고 곧잘 쓰면서도
사람을 구슬리거나 협박해서 단단히 한몫 챙기는 것은 '울궈먹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분명한 잘못입니다.
위의 설명대로 두 가지 뜻이 있으니
녹차같이 어떤 물건을 담가서 맛을 내 먹는다는 뜻과
남을 위협하거나 달래서 물건이나 잼ㄹ을 빼앗아오는 것을 일컬을 때도
'우려먹다'라는 표준말로 써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넵! 명심하겠습니다.울궈먹지 말고 "우려먹다" 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