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없는 국가, 노동 없는 자본,
여자 없는 남자, 더 나아가 자연 없는 인간은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다.
우리는 이처럼 서로 관계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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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슬기
모든 생명체들은 상호 이익을 주는 생물이건, 피해를 주는 생물이건 간에 모두가 종족을 보존하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슬기를 발휘해 공생하며 비교적 평화롭게 살아오고 있었다.
그러나 지구촌에는 인간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상극(相剋)의 문화가 득세하여 인간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넓혀갔으며 과학의 발달로 학자들은 사람의 목숨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세균이나 벌레 또는 잡초 같은 유해한 것들을 없애려고 독한 약을 사용했다.
그렇지만 특별히 내성이 생긴 세균들은 지금까지 사용한 약물의 효과를 무력화시키고 무슨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새로운 질병으로 나타나서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결핵은 거의 퇴치되었다고 떠들었지만,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내성이 강한 결핵균이 생겨 현재의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게 되었고, AIDS 같은 특별한 질병이 새로 생겨서 불치의 병이 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공생 공존의 원리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아프리카에는 스트라이가(Striga)라는 잡초가 있다. 보라색 꽃이 만발하는 스트라이가는 주변의 모든 농작물들을 말라죽게 하는 독초라는 의미에서 “악마의 풀”(Witchweed)이라고 부른다.
세계의 과학자들이 아프리카 대륙을 황폐화시키는 스트라이가를 죽이는 농약을 만들어서 박멸하는 정책을 폈으나 모두 실패하고 농토만 황폐화시켰다.
그러던 중에 옥수수 품종개량의 권위자인 김순권 박사가 스트라이가를 옥수수와 교잡시켜서 스트라이가에 내성이 강한 옥수수 품종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래서 스트라이가와 옥수수는 상극(相剋)의 관계에서 공생(共生)의 관계로 변하여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통일 독일의 최초 여성총리가 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삶을 통해 공존 공생의 원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메르켈은 가톨릭 정당인 기민당에서 개신교신자로서 종교적인 편견을 넘어 정치적 입지를 확보해 나갔다. 남성 중심의 정치풍토에서 동독 출신 여성으로 온갖 장애요소를 잘 극복해 나갔다.
권력을 이용하여 사찰하고 탄압하고 이념과 계층과 지역간의 분열 보다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정책과 인간미가 있는 포용력을 발휘하여 비난을 넘어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도 상극의 관계로 규정하며 서로가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지금까지 상대방을 부정하고 없애려는 시도를 하였다면 이제는 상호 실체를 인정하면서 공생(共生) 공존(共存)의 길을 모색하여 한민족 일국가의 평화통일의 길로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해야만 할 것이다.
자연과의 관계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단체나 국가와의 관계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를 만드는데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작성 : 그린캐슬
인용한 글 : ‘아름다운 동행’에서 발췌 수정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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