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계획하고 간구했던 것들은 다 이루었는지요 기대한 응답은
받았는지요. 아니면 기도하고 매달렸으되 하나님의 음성이 희미
한 나머지 기다림에 지쳐 눈물로 침상을 적신 것은 아닌지요...
만일 그러할지라도 오늘 하나님을 향한 곧고 한결같은 믿음으로
마침내 승리한 다윗의 고백을 떠올리렵니다.
“나는 힘을 다하여 성전을 위하여 예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에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므로 내 사유의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드렸노니(대상 29:2)”
하나님이 다윗을 끝까지 사랑하신 이유는 변함없이 그의 소유와
그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바쳤기 때문입니다.
그의 헌신, 하나님을 향한 곡진한 사랑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삶은 우리의 전범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나의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 무엇을 드려야 주님께서 더욱 기뻐
하실까. 나보다 먼저 주님을 생각하고 기도하던 삶이 곧 다윗의
삶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려나 하는 의문은 쓸데없는 것입
니다. 독생자까지도 내어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소원하는
바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우면 기꺼이 들어주시지 않겠는지요
인류를 위해 걸어가신 십자가의 고행처럼,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다윗처럼, 내게 허락된 모든 것을 드리는 헌신이야말
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이 죄인도 다윗과 같이 끝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내 모든 삶을 바치게 하소서...
아멘~!
♡가지모♡청지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