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순할머니는 가끔 고창댁을 찾으신다.
"고창댁? 고창댁이 누구예요?" 하고 물었더니
"거...키크고 전에는 이방에 왔다가 갔다도 잘 하드만... 지금은 잘 안와"
전에 이방 담당은 신영님...
그럼 고창댁은 신영님?
오늘 또 물으신다.
"고창댁 아들 이름이 뭐지?" 난 대답했다.
"고창댁은 아들 없어..." 라고 말하니 아녀.. 고창댁은 아들 있어 하신다
그 말에 맘속으로 아 순경님.. 하고 외친다.
" 글고 얼굴도 이쁘게 생겼어.."
내 생각은 다시 신영님에게 멎는다.
한참 후에 방에 들어섰을대 순경님이 영순할머니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 할머니 이 선생님이 고창댁이야" 하고 물었더니 웃으시며 고개를 끄덕이신다. 그제서야
순경님 얼굴을 자세히 보니 정말 이쁘게 생겼다.
첫댓글 전에 이방 담당하니 바로 전을 생각하지요? 어르신은 전에 했다는 것인데... 아들이 있다는 말에 순경님 하면서도 .. 또 이쁘다는 말에 신영님으로 가네요 그것이 바로 내 기준이지요? 그러니 순경님을 확인이 되니 자세히 보게 되고 이쁘게 생겼다는 것이 다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