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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대한 공격’ 의혹 가리기 위한 것이었을까… ‘소녀 인신매매’ 엡스타인에 대해 트럼프가 입에 올린 큰 거짓말 / 3월 2일(월) / 프레지던트 온라인
제프리 엡스타인 체포 당시의 마그샷, 2013년 7월 25일 (사진=State of Florida/PD US Unincorporated Territories/Wikimedia Commons)
■ 일본 주요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엡스타인 문서'
이란에 대한 공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숨 돌렸을지도 모른다. 그는 얼마 전까지도 이번 세기 최대 스캔들에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엡스타인 문서’이다.
이상하게도 일본 언론은 이 문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자세히 보도하지 않는다. 엡스타인과 친밀했던 ‘앤드류 전 왕자가 체포되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로렌스 서머스가 하버드대학 교수직을 사임했다’는 단발 보도만 가득하고, 엡스타인이라는 인물이 저질렀던 ‘범죄 행위’가 어떤 것이었는지는 보도되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이 문서가 트럼프 정권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국 보도를 그대로 보도할 뿐이다. 독자 취재를 하겠다는 언론사는, 내가 알기로는 없는 것 같다.
이 나라 언론은 원래 권력자에 대해 약한 편이다. 그 중에서도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의혹 등을 보도할 수 없다는 뜻일까.
전 세계 유력 인사들을 충격에 빠뜨린 엡스타인 문서는 무엇인가? 그와 매우 친밀했다고 전해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속삭여지는 ‘의혹’은 사실일까?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로 사임할 가능성이 있을까?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나의 고찰을 포함해 이 수수께끼를 풀어보자.
■ 빌 게이츠와의 관계
‘엡스타인 문서’란, 2019년에 일부 보도에 따르면 1,200명 이상이라고 전해지는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성적 학대’·‘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에 ‘자살’한 미스터리한 대부호 제프리 엡스타인(향년 66세)에 관한 수사 자료와 재판 자료를 모은 방대한 파일을 말한다.
올해 1월 말에 공개된 문서는 300만 페이지, 이미지 18만 장, 동영상 2,000편에 달한다.
문서에 이름이 등장하는 인물은 정계·관계계·재계부터 연예계까지 많은 유명인들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알 고어 전 부통령. 조지 미첼 전 상원 내부 총무. 에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
엔터테인먼트계에서는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이름도 거론된다. 여배우들의 고발로 성적 학대가 드러나면서 #MeToo 운동의 계기가 된 영화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타인. 배우 케빈 스페이시. 금융계에서는 골드만삭스 법무 부문 책임자인 캐서린 루머가 엡스타인에게 조언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사임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엡스타인 사이의 친밀한 관계이다.
■ 성병에 걸렸다는 보도
뉴스위크 일본판(2월 17일호)에서, 뉴욕 타임즈의 이 사건 조사 보도에 참여한 데이비드 엔리치 기자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자료에는 엡스타인이 게이츠에 여성을 돌보았고, 게이츠가 성병에 걸려 치료 약을 구하려 했다는 점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의혹에 대해 질문받은 게이츠의 전 아내 멜린다는 “결혼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린다”고 답했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엡스타인 사후, 그와 게이츠의 오랜 관계가 드러났으며, 금전, 여성, 심지어 소녀들까지 모든 것이 얽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엔리치 기자는 엡스타인이 거짓말을 하고 이야기를 과장하며, 위협과 영향력을 교묘히 활용해 권력자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끌어내는 데 능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확실히, 공개된 문서를 그대로 믿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게이츠에 관해서는, 부부가 이혼한 원인 중 하나가 멜린다가 남편과 엡스타인 사이에 가지고 있던 ‘불쾌감’이라는 사실이 예전부터 알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 일본인 메이저리거에게도 영향
게이츠는 2월 24일, “잘못을 저질렀다”며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 ‘게이츠 재단’ 직원들에게 사과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전했다. WSJ는 게이츠 씨가 직원들과 열었던 회합 녹음을 바탕으로 보도했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 디지털(2월 26일 5시 09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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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씨는 사과하면서도 엡스타인 씨의 범죄와는 무관하다고 밝히며, “나는 불법적인 행위를 전혀 하지 않았고, 그런 모습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는 전해진다.
게이츠 씨는 회의에서 2011년부터 엡스타인 씨와 만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엡스타인 씨가 2008년에 미성년자에게 매춘을 권유한 죄로 유죄를 인정한 이후의 일로, 게이츠 씨는 충분한 신원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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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엡스타인 씨의 개인 제트기로 독일과 프랑스 등으로 이동했으며, 면담은 2014년까지 지속됐다고 전했다.
또한 스포츠니폰(2월 16일자)에 따르면,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와서먼 회장이 자신이 이끌던 미국 대형 대리인 사무소를 갑자기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다저스의 야마모토 유신, 컵스의 스즈키 세이야, 파드리스의 다루비시 유, 레이커스의 하치무라 루이 등이 소속돼 있었지만, 와서먼 회장이 엡스타인의 연인으로 현재 체포된 여성(기레인 맥스웰)과 이메일을 주고받았던 사실이 문서로 밝혀졌다. 그것이 이유가 아닐까 하는 의견이 있다.
■ 엡스타인의 미스터리한 정체
그리고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은 영국 찰스 국왕의 동생이자 전 왕자(66세)인 앤드류의 체포였다.
영국 왕실 관계자가 체포된 것은 17세기 찰스 1세 이후라고 하니, 이례 중의 이례이다.
다만, 앤드류에 대한 의혹이 떠오른 것은 2000년대부터였다. 미국 여성은 자신이 미성년자였던 2000년 전후에 엡스타인에게 강요당하고, 앤드류 왕자와 성관계를 갖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앤드류 왕자는 의혹을 부인하고 반성조차 하지 않아 영국 국민의 반감을 사, 공무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작년에는 중국 스파이와 친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영국 왕실도 이를 감추지 못해 칭호와 훈장이 박탈되었다.
이번 체포는 올해 1월 말에 공개된 3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엡스타인 문서’가 관련돼 있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그렇다면 엡스타인은 어떤 인물일까. 그가 소개될 때마다 항상 ‘수수께끼의 대부호’라는 직함이 붙는다.
그 이유는 그가 어떻게 거대한 부를 일구었는지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 왜 대부호가 되었는지는 모른다
그는 1953년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유대인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쿠퍼 유니언 대학교에 입학해 약 2년간 재학했으며, 이후 뉴욕 대학교(NYU)의 냉각수리과학 연구소로 편입했지만 결국 중퇴했다.
부유층 자제들을 모은 ‘돌턴 스쿨’에서 교직에 종사하며 수학과 물리학을 가르쳤는데, 그때 제자 중에 대형 투자은행 ‘베어 스턴스’ 회장의 아들이 있었다고 한다.
1976년, 교직을 떠나 ‘베어 스탠스’에 입사했다(한편, 그가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것이 밝혀져 해고됐다는 보도도 있다). 그 후 불과 4년 만에 파트너 자리로 승진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직후에 퇴사하고 말았다. 이어 1982년에 자산 관리 회사 ‘J·에프스타인 앤 컴퍼니’를 설립했다.
초부유층의 ‘자산 관리 어드바이저’로 활동했지만, 계약 내용이 거의 비공개라 보수 등을 알 수 없으며, 그의 회사도 비상장이라 내부 사정을 거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 때문에 ‘부유층을 상대로 협박을 반복했다’, ‘부유층을 표적으로 한 비밀 피라미드 사기가 자금원이다’, ‘미국 정보기관의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등과 같은 소문이 언론에 보도된 적도 있었다.
대부호로서 엡스타인의 이름이 표에 등장한 것은 2000년 초쯤이라고 한다.
■ 공급자·기레느의 정체
그가 보유한 자산은 6억 달러가 넘는 부동산, 전용 제트기, 뉴욕의 초고급 저택,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무인도 리틀 세인트 제임스 섬, 뉴멕시코 주에 위치한 7,600에이커 규모의 목장 등이라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는 타인과 원활히 소통하는 타입이 아니었기 때문에, 상류층이 모이는 사교계에서는 무명인 듯했다.
그를 상류층 유명인들과 연결시켜 사교계에서 유명인으로 만든 사람은, 그의 애인이라고 전해지는 기레인 맥스웰(64)이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영국의 거대한 미디어 왕이었지만,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그녀는 옥스포드 대학을 졸업하고 사교계의 꽃이었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미국으로 건너가 에프스타인을 만났다.
엡스타인에게는 사교계에서 얼굴을 알리기 위해 그녀의 인맥이 필요했지만,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기레느는 엡스타인의 부를 얻는 것이 목적이었다.
길레느는 어린 소녀들이 좋아하는 엡스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소녀들에게 말을 걸고, 차례로 엡스타인에게 소개하는 ‘공급자’ 역할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 "하루에 세 번 사정해야 한다"
Netflix 『기레인 맥스웰: 권력과 배덕의 그림자』(2022년 제작)에서 여성 작가 크리스티나 옥센버그는 어느 날 기레인에게 “내 책을 써줘”라고 부탁받았다고 말한다. 그 이유에 대해 기레느는 “그렇게 하면 제프리와 결혼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시기에 길레느는 엡스타인에게서 거리를 두고 있었던 모양이다. 엡스타인은 성숙한 여성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기레느는 초조해했다.
그리고 이런 일까지도 옥센버그에게 털어놓았다고 한다. “세계적인 명의의 판단에 따르면, 그는 하루에 세 번 사정해야 한다.”
그래서 기레느는 하루에 세 명의 여성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응답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옥센버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녀(기레느)는 드라이브를 하면서 그녀가 좋아할 여자를 찾아 협상한다. ‘그에게 마사지를 해주면 200달러를 줄게’라고 말했다. 내가(옥센버그) ‘그 아이들은 대체 뭐야?’라고 물었더니, 그 대답에 그녀의 본성이 드러났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쓰레기일 뿐이야’
옥센버그는 그 소녀들이 미성년 소녀들인 줄 몰랐다. 알고 있었다면 경찰에 신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노트에 적힌 트럼프 카드 이름
그녀는 엡스타인의 에너지가 넘치는 것을 이용해 소녀들에게 말을 걸고, 엡스타인의 대저택으로 끌어들였으며, 엡스타인의 성폭력 현장에도 직접 참여해 자신도 그녀들에게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
길레느는 엡스타인에게 소녀들을 소개하기 전에, 그녀들의 가정 환경과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받은 적이 있는지를 끈질기게 물었다고, 피해 여성들이 증언하고 있다.
그런 소녀들(그 중에는 14세 아이도 있었다)을 돈과 권력으로 억누르고, 성노예로 만들었다.
또한 엡스타인은 소녀들을 아는 유명인들에게 "중개"하기도 했다.
엡스타인의 작은 수첩에는 1,571명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가 97페이지에 걸쳐 적혀 있었다고 미국의 다수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 그 중에는 트럼프의 이름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엡스타인의 저택은 물론, ‘엡스타인 섬’이라 불리던 버진 제도의 무인도에도 곳곳에 비디오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고 한다. 수첩과 함께 많은 비디오가 금고 안에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 체포됐음에도 불구하고 단 13개월 만에 석방
엡스타인은 소녀들을 지인인 유명인사나 권력자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의 약점을 잡아 비밀 정보를 얻어 자산 형성에 활용하거나, 뜻밖에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인맥을 구축해 온 것으로 보인다.
그 사건이 살아남은 것은 2008년 엡스타인이 아동성애 혐의로 체포됐을 때였다. 엡스타인의 대저택에 소녀들이 오가고 있다는 것이 경찰에 알려졌고, 용감한 피해 여성에 대한 고발도 있었다(당시 기레느는 체포되지 않았다).
아동성애는 중죄이다. 하지만 이 사건을 담당했던 알렉산더 아코스타 연방 검사가 엡스타인의 ‘매춘 권유’와 ‘미성년자 매춘 알선’만을 유죄로 판결하고 성범죄자로 등록했지만, 연방 차원의 기소는 면할 수 있다는 특례적인 ‘사법 거래’를 해버린 것이다.
엡스타인은 징역 18개월이라는 가벼운 형을 받아 교도소에 들어갔지만, 외출이 자유로운 초특급 대우를 받아 수감 후 13개월 만에 석방되었다.
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가 연방 경찰에 압력을 가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몇 권력자와 거대한 자금이 움직였다고 보는 것은 틀림없다.
■ 피해 여성들의 생각
하지만 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아마존 프라임 ‘서바이빙 제프리 엡스타인 미국의 어둠’(2020년 제작)에서 많은 피해자들이 실명으로 등장해 ‘소녀 시절, 엡스타인과 기레느에게 받은 성적 학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한 사람이라도 누군가를 돕고 싶다’. 이 마음이 많은 피해자들을 일으키게 만든 것이다.
그 열정과 증언이 마침내 경찰과 FBI를 움직였다.
2019년 7월 6일, 파리에서 개인용 비행기로 귀국한 엡스타인이 체포되었다. 혐의는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 맨해튼, 뉴욕, 팜비치 자택 및 버진아일랜드 섬에서 14세를 포함한 수십 명의 미성년 소녀들을 대상으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해 8월 10일, 구금 중이던 뉴욕 주 교정 시설 안에서 엡스타인은 목을 매달아 자살하고 말았다.
하지만 자살이 아니었다는 시각도 있다. 엡스타인이 자살 경계 감시 명단에서 삭제된 사실과, 엡스타인이 유명인과 권력자들의 스캔들을 장악하고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살해된 것이 아닐까 하는 설도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
■ 엡스타인과 트럼프의 달콤한 시기
그 엡스타인과 트럼프는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ForbesJapan.com (2025.07.25 08:00)에 따르면,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역사적 건축물 '마 아 라고'를 구입한 것은 1985년이라고 한다.
엡스타인은 1990년에 그곳에 거점을 두었으며, 같은 팜비치에서 만났다고 전한다.
또한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트럼프는 1992년 마 아라고에서 열린 "캘린더걸" 파티에 손님을 두 명만 초대했다고 전한다. 그 중 한 명이 에프스타인이다.
또한 CNN이 발견한 사진에 따르면, 1993년 12월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거행된 트럼프와 두 번째 아내 마라 메이플스의 결혼식에 엡스타인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트럼프가 엡스타인의 개인 항공기에 여러 차례 탑승한 기록도 비행 로그에 남아 있다고 한다.
1995년에는, 이후 성폭행으로 고소한 마리아 파머(당시 20대 중반)가 엡스타인으로부터 뉴욕 사무실에 소환되자 트럼프가 나타났다고 증언하고 있다.
트럼프는 파머에게 달라붙기 시작했지만, 엡스타인은 “아니야,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녀는 당신을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아니라고 트럼프를 꾸짖었다고, 파머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전했다고 한다.
■ 전 주간지 편집장 "관계가 계속됐던 것이 아닐까"
트럼프는 2002년 잡지 뉴욕 매거진 인터뷰에서 엡스타인에 대해 “15년째 아는 사이이며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소개하며, “그도 나만큼 아름다운 여성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의 경우, 젊은 딸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 사이의 친밀한 관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의 관계가 "20년 이상 전에 끝났다"고 반복해서 주장하고 있다.
확실히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2004년 트럼프는 팜비치 저택 입찰에서 엡스타인을 이겼고, 이것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악화시킨 계기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추적해 보면, 두 사람 사이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 재출마한 선거 기간 동안 “엡스타인 문서를 공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임하자마자 ‘공개하지 않겠다’고 번복해 버렸다.
지난해 11월, 연방 의회 상·하원은 법무부에 엡스타인 사건 정보의 전면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끝까지 강력히 반대했다.
지금도 기자가 이 의혹을 묻는다면, 자주 화를 내며 기자를 비난한다. 그 모습이 의혹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 추가 자료가 부서진 건가
게다가 앞서 언급한 엡스타인과 사법 거래를 해 가벼운 형으로 마무리한 아코스타이다.
2018년, 제1차 트럼프 정권에서 그는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되었다. 이후 엡스타인과의 관계가 추궁돼 사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아코스타를 모를 리는 없었다.
아직 남아 있다. 엡스타인에게 소녀를 ‘공급’하던 애인 기레인 맥스웰도 2020년에 체포되었다. 미성년자에 대한 권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인 신체 매매, 위증 등 6건의 연방 범죄로 기소된 바 있어,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실질적으로 종신형이 된다.
하지만 그녀는 ‘사면이 주어지면 트럼프의 무죄를 증명한다’는 교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의도가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사면을 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의혹은 확신으로 바뀔 것이다.
일본경제신문 디지털판(2월 25일)은 이렇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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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공동】미국 공영 라디오(NPR)는 24일, 소녀들의 성적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돼 자살한 부자 엡스타인 씨의 자료와 관련해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 임의로 공개할 자료를 선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반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법무부는 1월에 엡스타인 씨와 관련된 300만 페이지가 넘는 자료를 새로 공개했다. 브랜치 사법부 차관이 “문서 확인 작업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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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공격의 절묘한 타이밍
‘엡스타인 문서’의 나머지 300만 페이지는 비공개 상태이지만,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가 더욱 드러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어쨌든 가을에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더욱 쏟아진다면, 사실상 트럼프 정권은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한 관측이 이루어지던 시기에, 갑자기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이 진행되었다.
이스라엘의 요청과 이란의 핵 개발 등을 고려한 행동으로 평가되지만, ‘소녀 매춘’ 의혹을 은폐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다.
■ 재니즈 문제조차 흐려지는 일본 언론
앞서 언급했듯이, 넷플릭스 등에서 사건의 진상을 추적한 다큐멘터리에서 피해 여성들은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엡스타인에게 가해진 성폭력 실태를 적나라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죄를 씻지 못하고 죽은 엡스타인도, 그에 가담한 사람들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기개가 여성들뿐 아니라 프로그램 제작진에게서도 전해진다.
돌이켜보면 이 나라는 어떨까.
많은 소년들을 성폭력한 잔니 키타가와가 사망한 해는, 우연히도 엡스타인과 같은 2019년이다.
영국 BBC가 이 추악한 스캔들을 방송한 것이 2023년 봄이다. 큰 문제가 되면서, 방송국과 재니스 사무소 사이의 결탁 구조에도 칼이 들어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사무소는 간판만 바꾼 채로 존재를 유지했고, 사건은 순식간에 사라졌으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옛 제니즈 사무소의 연예인들이 텔레비전을 활보하고 있다.
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텔레비전 매체는 BBC와 NHK 스페셜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다.
후지 TV를 앞세워 이 나라 방송국들의 타락이 지금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안타깝다.
타카이치 총리는 엡스타인 사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녀는 매춘 방지법을 개정해 ‘매춘’한 사람도 처벌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는 지시를 법무부 장관에게 내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녀 매춘’ 의혹이 떠돌고 있는 가운데, 고이치 총리가 이번 달 미국을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과 기쁘게 악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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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키 마사히코 / 저널리스트
1945년생. 코단샤에서 『프라이데이』, 『주간 현대』, 『Web 현대』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상지대와 명지학원대 등에서 매스컴론을 강의. 주요 저서로는 『편집자의 학교』(講談社 편집), 『편집자의 교실』(徳間서점), 『주간지는 죽지 않는다』(아사히신문출판), 『「주간 현대」 편집장 전기』(이스트프레스) 등이 있으며, 최근 저서로는 『야수레시니』가 있다 예를 들어 코단샤의 『잡지 편집자의 회상』(현대서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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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모토키 마사히코
「イランへの攻撃」は疑惑隠しだったのか…「少女人身売買」エプスタインについてトランプが口にしていた大ウソ
「イランへの攻撃」は疑惑隠しだったのか…「少女人身売買」エプスタインについてトランプが口にしていた大ウソ / 3/2(月) / プレジデントオンライン
ジェフリー・エプスタインの逮捕時のマグショット、2013年7月25日(写真=State of Florida/PD US Unincorporated Territories/Wikimedia Commons)
■日本の主要メディアが報じない「エプスタイン文書」
イランへの攻撃でトランプ大統領は一息ついたのかもしれない。彼はつい先日まで今世紀最大のスキャンダルで追い詰められていたからだ。「エプスタイン文書」である。
【写真をみる】米国防省が公開したトランプとエプスタインの蜜月
なぜか日本のメディアは、この文書がどういう意味を持つのかを詳しく報じていない。エプスタインと親しかった「アンドルー元王子が逮捕された」「世界的経済学者のローレンス・サマーズが、ハーバード大学の教授職を辞任した」という単発報道ばかりで、エプスタインという人間がやっていた「犯罪行為」がいかなるものだったのかは報じていないように思う。
さらに、この文書がトランプ政権崩壊につながる可能性についても、アメリカの報道をそのまま報じるだけだ。独自取材をしようという報道機関は、私が知る限りないようである。
この国のメディアは元々、権力者に対しては弱腰である。中でも世界最強といわれるトランプ大統領に関する疑惑など報じることはできないということなのだろうか。
世界中の有力者たちを震撼させているエプスタイン文書とは何か? 彼と極めて親しかったといわれているトランプ大統領に囁かれている「疑惑」は事実なのだろうか? トランプ大統領はこの問題で辞任することはあり得るのか?
さまざまな情報から、私の考察を含めて、この謎を解いていくことにしよう。
■ビル・ゲイツとの関係
「エプスタイン文書」とは、2019年、一部報道では1200人を超えるといわれる少女たちへの「性的虐待」「人身売買」等の容疑で逮捕され、勾留中に“自殺”した謎の大富豪・ジェフリー・エプスタイン(享年66)に関する捜査資料や裁判資料をまとめた膨大なファイルのことである。
今年1月末に公開された文書は300万ページ、画像18万枚、動画2000本に及ぶ。
文書に名前が出てくるのは政界、官界、財界から芸能界まで多くの著名人たちである。
ビル・クリントン元大統領夫妻。アル・ゴア元副大統領。ジョージ・ミッチェル元上院院内総務。エフード・バラク元イスラエル首相。
エンタメ界では映画監督のウディ・アレンの名前も。女優たちの告発によって性的虐待が明らかになり、#MeToo運動のきっかけになった映画プロデューサーのハーヴェイ・ワインスタイン。俳優のケヴィン・スペイシー。金融界ではゴールドマン・サックスの法務部門のトップであるキャスリン・ルムラーが、エプスタインに助言していたことが明るみに出て、辞任の意向を表明している。
最近、注目を集めているのは、マイクロソフトの創業者ビル・ゲイツとエプスタインとの親しい関係である。
■性病に罹ったという報道
ニューズウィーク日本版(2月17日号)で、ニューヨーク・タイムズでこの事件の調査報道に携わるデービッド・エンリッチ記者が以下のように話している。
今回の資料の中には、エプスタインがゲイツに女性を世話し、ゲイツが性病に罹って治療のための薬を入手しようとしたと示唆するものがあるという。
この疑惑について聞かれたゲイツの元妻メリンダは、「結婚生活の最もつらかった時期を思い出す」と答えたが、「そんなことは絶対なかった」とはいわなかったそうだ。
エプスタインの死後、彼とゲイツの長年の関係が明らかになり、金、女性、あるいは少女たちまで、あらゆるものが絡んでいたと見られているという。
だが、エンリッチ記者は、エプスタインが嘘をつき、話を誇張し、さらに脅しや影響力を巧みに使って、権力者から自分の望むものを引き出すことに長けていた可能性もあるといっている。
たしかに、公表された文書を丸ごと信じることはできないかもしれない。
しかし、ゲイツに関していえば、夫婦が離婚した一因は、メリンダが夫とエプスタインとの関係に抱いていた「不快感」だということは、以前から知られていたことだというのである。
■日本人メジャーリーガーにも影響
ゲイツは2月24日、「誤りを犯した」と、自身が設立した慈善団体「ゲイツ財団」の職員らに対して謝罪したと、アメリカのウォールストリート・ジャーナル(WSJ)が伝えている。WSJは、ゲイツ氏が職員らと開いた会合の録音を元に報じたとしている。
朝日新聞デジタル(2月26日 5時09分)で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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ゲイツ氏は謝罪する一方、エプスタイン氏の犯罪とは関係がないとし、「私は違法なことは何もしていないし、見てもいない」と語ったという。
ゲイツ氏は会合で、2011年からエプスタイン氏と会うようになったと説明したという。エプスタイン氏が08年に、未成年者に売春を勧誘した罪で有罪を認めた後のことになり、ゲイツ氏は十分な身元調査をしなかったと弁明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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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だ、エプスタイン氏のプライベートジェットでドイツやフランスなどに行き、面会は14年まで続いたとしている。
さらに、スポーツニッポン(2月16日付)によれば、2028年ロサンゼルス五輪・パラリンピック組織委員会のワッサーマン会長が、自分の率いる米大手代理人事務所を突然、売却してしまったそうだ。
ここにはドジャースの山本由伸やカブスの鈴木誠也、パドレスのダルビッシュ有、レイカーズの八村塁などが所属しているが、ワッサーマン会長がエプスタインの恋人で、現在逮捕されている女性(ギレーヌ・マクスウェル)とメールのやり取りをしていたことが文書で明らかになった。それが理由ではないかといわれているという。
■エプスタインの謎の素性
そして、英国ばかりではなく世界中を驚かせたのが、英国のチャールズ国王の弟、アンドルー元王子(66)の逮捕だった。
英国王室の関係者が逮捕されるのは17世紀のチャールズ1世以来だというから、異例中の異例である。
もっとも、アンドルーの疑惑が騒がれたのは2000年代からだった。アメリカの女性が、自分が未成年だった2000年前後に、エプスタインから強要され、アンドルー王子と性的関係をもたされたと訴えたのだ。
だが、アンドルー王子は疑惑を否定し、反省さえしなかったことから英国民の反感を買い、公務から退かされていた。
昨年は、中国のスパイと親密だったという疑惑も浮上し、英国王室もかばい切れなくなり、称号や勲章が剥奪されてしまっていた。
今回の逮捕は、今年1月末に公開された300万ページに及ぶ「エプスタイン文書」が関わっていることは間違いないようだ。
では、エプスタインとはどんな人物なのか。彼が紹介される時はいつも「謎の大富豪」という“肩書”がつく。
それは、彼がどのようにして巨万の富を築いたのかが、いまだに完全に明らかになっていないからである。
■なぜ大富豪になったかはわからない
彼は1953年にニューヨーク市ブルックリンで生まれたユダヤ人。高校卒業後、クーパー・ユニオン大学に入学して約2年通い、その後にニューヨーク大学(NYU)のクーラント数理科学研究所へ編入、のちに中退している。
富裕層の子弟を集めた「ドルトン・スクール」で教職に就き、数学と物理学を教えていたが、そのときの教え子に、大手投資銀行「ベアー・スターンズ」会長の息子がいたそうである。
1976年、教職を離れて「ベアー・スターンズ」に入社した(一説には彼が大学を卒業していないことがバレたため首になったという報道も)。その後わずか4年でパートナーの地位に昇進したという。
だが、その直後に退社してしまうのである。翌1982年に資産管理会社「J・エプスタイン・アンド・カンパニー」を設立している。
超富裕層の「資産管理アドバイザー」として活動していたが、その契約内容はほとんど非公開なため、報酬などはわからず、彼の会社も非上場なため内情はほとんどわかっていないといわれている。
そのため、「富裕層相手の恐喝を繰り返していた」「富裕層をターゲットにした秘密のネズミ講が原資になっている」「アメリカの諜報機関の手先として動いていた」などの噂がメディアで報じられたこともあったようだ。
大富豪としてエプスタインの名前が表に出てきたのは2000年初め頃だという。
■供給役・ギレーヌの正体
所有する資産は、6億ドル超の不動産やプライベートジェット、ニューヨークの超高級邸宅、アメリカ領バージン諸島の無人島リトル・セント・ジェームズ島、7600エーカーの広さを持つニューメキシコ州の牧場などといわれていた。
だが、他人とうまくコミュニケーションが取れるタイプではなかったため、上流階級が集う社交界では無名だったようだ。
その彼を上流階級の有名人たちと引き合わせ、社交界で有名人にしたのが、彼の愛人といわれているギレーヌ・マクスウェル(64)だった。
彼女の父親は英国の巨大メディア王だったが謎の死を遂げている。彼女はオックスフォード大卒で社交界の華で、父親の死後アメリカに渡り、エプスタインと出会った。
エプスタインにとっては社交界で顔を売るため、彼女の人脈が必要だった一方で、金銭的に窮していたといわれるギレーヌは、エプスタインの富が目的だった。
ギレーヌは、幼い少女が好きなエプスタインの歓心を買うために、少女たちに声をかけ、次々にエプスタインに紹介する「供給役」を始めるようになったといわれている。
■「1日3回射精しなきゃいけない」
Netflix『ギレーヌ・マクスウェル:権力と背徳の影で』(2022年製作)の中で、女性作家のクリスティーナ・オクセンバーグは、ある時、ギレーヌから「私の本を書いて」と頼まれたと語っている。その理由をギレーヌは「そうすればジェフリーと結婚できる」といったそうだ。
どうやらその時期、ギレーヌはエプスタインから距離を置かれていたようだ。エプスタインは成熟した女性にはあまり関心をもっていなかったため、ギレーヌは焦っていた。
そして、こんなことまでオクセンバーグに打ち明けたという。「世界的な名医の判断によると、彼は1日3回射精しなきゃいけない」。
そのためギレーヌは1日に3人の女性を紹介しているというのだ。「私は応じきれない」ともいったそうだ。
オクセンバーグはこう続ける。
「彼女(ギレーヌ)はドライブしながら彼好みの女の子を探して交渉するの。『彼にマッサージをしたら200ドルあげる』といってね。私(オクセンバーグ)が『その子たちは何者なの?』と聞くと、その答えに彼女の本性が現れた。『何者でもない、ただのゴミよ』」
オクセンバーグはその女の子たちが未成年の少女たちだということは知らなかった。知っていれば警察に通報したと語っている。
■手帳に書かれたトランプの名前
彼女は精力が有り余るエプスタインのために、少女たちに声をかけ、エプスタインの豪邸に引き込み、エプスタインの性加害の現場にも立ち会い、自らも彼女たちに性的虐待をしていたのである。
ギレーヌはエプスタインに少女を紹介する前に、彼女たちの家庭環境や幼い頃に性的虐待を受けたことがあるか、執拗に聞いていたと、被害者の女性たちが証言している。
そうした少女たち(中には14歳の子もいた)をカネと権力で押さえつけ、性の奴隷にしていたのだ。
また、エプスタインは少女たちを知り合いの著名人たちに“斡旋”することもやっていた。
エプスタインの持っていた小さな手帳には、1571人の名前、電話番号、住所が97ページにわたって書かれていたと、アメリカの多くのメディアが報じている。その中にはトランプの名前もあったといわれている。
エプスタインの屋敷はもとより、「エプスタイン島」といわれていたバージン諸島の無人島には、いたるころにビデオカメラが設置されていたという。手帳とともに多くのビデオが金庫の中に収められていたそうだ。
■逮捕されたのにたった13カ月で出所
エプスタインは、少女たちを知人の著名人や権力者たちに紹介して、その人間たちの弱みを握ることで、極秘情報を得て資産形成に生かしたり、まさかの時、自分に有利になるよう人脈づくりをしてきたと思われる。
それが生きたのが、2008年にエプスタインが児童性愛の容疑で逮捕された時だった。エプスタインの豪邸に少女たちが出入りしていることが警察の知るところとなり、勇気ある被害女性の告発もあった(当時、ギレーヌは逮捕されていない)。
「児童性愛」は重罪である。だが、この事件の担当だったアレクサンダー・アコスタ連邦検事が、エプスタインの「売春の勧誘」と「未成年への売春の斡旋」だけを有罪にし、性犯罪者として登録するが、連邦レベルでの起訴は免れるとする特例的な「司法取引」をしてしまうのである。
エプスタインは禁錮18カ月という軽い刑を受けて刑務所に入ったが、外出自由という超特別待遇で、収監から13カ月で出所してしまう。
裏で何が行われたのか、誰が連邦警察に圧力をかけたのか、真相はわからないままだが、何人かの権力者と莫大なカネが動いたとみて間違いないだろう。
■被害女性たちの思い
だが、被害を受けた女性たちは諦めなかった。
Amazonプライム『サバイビング・ジェフリー・エプスタイン アメリカの闇』(2020年製作)の中で、多くの被害者が実名で顔を出して、「少女の時、エプスタインとギレーヌから受けた性的虐待」を語っているが、その中の1人がこういっている。「1人だけでも誰かを助けたい」。この思いが多くの被害者たちを立ち上がらせたのだ。
その熱意と証言がついに警察とFBIを動かした。
2019年7月6日、パリから自家用機で帰国したエプスタインが逮捕されたのである。容疑は、2002年から2005年までの間、マンハッタン、ニューヨーク、パームビーチの自宅、バージン諸島の島で、14歳を含む未成年の少女数十人に対する性的虐待だった。
だが、同年8月10日、勾留されていたニューヨーク州の矯正施設内で、エプスタインは首を吊って自殺してしまうのだ。
だが自殺ではなかったという見方もある。エプスタインが自殺警戒監視リストから削除されていたこと、エプスタインが著名人や権力者たちのスキャンダルを握っていたことなどから、殺されたのではないかという説もいまだに消えていない。
■エプスタインとトランプの蜜月
そのエプスタインとトランプは、いつ頃どのようにして知り合ったのだろうか?
ForbesJapan.com(2025.07.25 08:00)によると、トランプがフロリダ州パームビーチの歴史的建造物「マー・ア・ラゴ」を購入したのは1985年という。
エプスタインは90年に同地に拠点を構えており、同じパームビーチで出会ったとしている。
また、ニューヨーク・タイムズによると、トランプは1992年、マー・ア・ラゴで開いた“カレンダーガール”パーティーに、客を2人だけ招待したという。その1人がエプスタインだった。
さらにCNNが発見した写真から、1993年12月にニューヨークのプラザホテルで挙行されたトランプと2番目の妻マーラ・メイプルズの結婚式に、エプスタインが出席していたことが判明したという。
また、トランプがエプスタインのプライベート機に何度も乗っていたことも、フライトログに記録されているそうだ。
1995年には、後に性的暴行で訴え出るマリア・ファーマー(当時20代半ば)が、エプスタインからニューヨークのオフィスに呼び出されると、トランプが現れたと証言している。
トランプはファーマーにまとわりつき始めたが、エプスタインが「違う、違う。彼女はあなたのためにここにいるんじゃない」とトランプをたしなめたと、ファーマーが米連邦捜査局(FBI)に話したそうである。
■元週刊誌編集長「関係は続いていたのでは」
トランプは2002年、雑誌ニューヨーク・マガジンのインタビューで、エプスタインのことを「15年来の知り合いですごくいい奴だ」と紹介し、「彼もわたしと同じくらい、美しい女性が好きだといわれているんだ。彼の場合、若めの娘が好みらしいけれど」と語っている。
トランプ大統領とエプスタインとの親密な関係は疑いようがない。だが、トランプ大統領は、エプスタインとの関係は“20年以上前に終わった”と繰り返し主張している。
確かに、ワシントン・ポストによれば、2004年にトランプはパームビーチの邸宅の入札でエプスタインに競り勝ち、これがきっかけで二人の関係は悪化したといわれているようだ。
だが、トランプ大統領の言動を追っていくと、2人の仲は切れていなかったと見るのが真実ではないのかと思わざるを得ない。
トランプが大統領選に再出馬した選挙中、「エプスタイン文書を公開する」といっていた。だが、就任すると「公開しない」と翻してしまった。
昨年11月、連邦議会上下両院は司法省に対して、エプスタイン事件情報の全面開示を義務付ける法案を可決したが、最後までトランプ大統領は猛反対していた。
今でも、記者からこの疑惑について聞かれると、たびたびキレて記者を罵倒する。その姿が、疑惑は事実ではないかと思わせる。
■追加資料は握りつぶされたのか
さらに、先述したエプスタインと司法取引して軽い刑で済ませたアコスタである。
2018年、第1次トランプ政権で彼は労働長官に指名されているのだ。後にエプスタインとの関係が追及されて辞任したが、アコスタのことをトランプ大統領が知らなかったはずはない。
まだある。エプスタインに少女を「供給」していた愛人のギレーヌ・マクスウェルも2020年に逮捕された。未成年への勧誘、未成年に対する性的人身売買、偽証等6件の連邦犯罪で起訴されているから、有罪判決が下れば実質的に終身刑になる。
だが彼女は、「恩赦が与えられればトランプの潔白を証明する」という交換条件を出していると報じられている。もし、そうしなかったら……という意があるのは間違いないだろう。
トランプ大統領のことだから、恩赦を与えるかもしれない。そうなれば、疑惑は確信に変わるだろう。
日本経済新聞デジタル版(2月25日)はこう報じ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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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ワシントン=共同】米公共ラジオ(NPR)は24日、少女らの性的人身売買罪で起訴され自殺した富豪エプスタイン氏の資料を巡り、司法省がトランプ大統領に関連する内容の一部を公表していないと報じた。トランプ氏への批判を避けるため恣意的に公開する資料を選別しているとの疑念を生み、反発が広がる可能性がある。
司法省は1月、エプスタイン氏に関する300万ページ以上の資料を新たに開示。ブランチ司法副長官が「文書の確認作業は終了」と宣言して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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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ラン攻撃の絶妙なタイミング
「エプスタイン文書」の残り300万ページは非公開となっているが、いずれ明るみに出るはずである。そうなれば、さらなるエプスタインとトランプ大統領の関係が明るみに出るかもしれない。トランプ大統領の辞任という事態もあり得るかもしれないのだ。どちらにしても、秋に行われる中間選挙で民主党が勝ち、共和党内からもトランプ大統領批判がさらに噴き出せば、事実上、トランプ政権は終焉を迎えることになる――。
そんな観測がされていた時期に、突如としてイランへの軍事攻撃が行われた。
イスラエルの要請やイランの核開発などを鑑みての行動とされているが、「少女売春」の疑惑隠しのタイミングとしては絶好と言える。
■ジャニーズ問題すら風化させる日本メディア
先にも書いたとおり、Netflixなど事件の真相を追ったドキュメンタリーの中で、被害女性たちは実名顔出しで、エプスタインにされた性加害の実態を赤裸々に語っている。
罪を償わずに死んだエプスタインも、それに加担した連中も絶対許さないという気迫が、女性たちからも番組の作り手たちからも伝わってくる。
翻ってこの国はどうか。
多くの少年たちに性加害していたジャニー喜多川が亡くなったのは、くしくもエプスタインと同じ2019年である。
英国のBBCがこの醜悪なスキャンダルを放送したのが2023年春。大きな問題になり、テレビ局とジャニーズ事務所との癒着構造にもメスが入るかに思われた。
だが、事務所は看板を変えただけで存続し、事件はあっという間に風化し、何もなかったかのように旧ジャニーズ事務所のタレントたちがテレビを闊歩している。
この事件の真相を追及するテレビメディアは、BBCとNHKスペシャルを除いては皆無である。
フジテレビを筆頭に、この国のテレビ局の堕落は今に始まったことではないが、情けない。
高市首相は、エプスタイン事件のことをどこまで知っているのだろうか。彼女は売春防止法を改正して「買春」した人間も罰することができるよう検討するように、法務大臣に指示したといった。
トランプ大統領の「少女買春」疑惑が囁かれる中、高市首相が今月訪米した際、トランプ大統領と嬉しそうに握手するのだろう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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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木 昌彦(もとき・まさひこ)
ジャーナリスト
1945年生まれ。講談社で『フライデー』『週刊現代』『Web現代』の編集長を歴任する。上智大学、明治学院大学などでマスコミ論を講義。主な著書に『編集者の学校』(講談社編著)『編集者の教室』(徳間書店)『週刊誌は死なず』(朝日新聞出版)『「週刊現代」編集長戦記』(イーストプレス)、近著に『野垂れ死に ある講談社・雑誌編集者の回想』(現代書館)など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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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ャーナリスト 元木 昌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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