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는 좀 오래됐는데 사진정리하다가 찾아서.... 내가 사진을 못 찍어서 올릴까말까하다가 올린다...ㅎ
남해 시장에 있는 곳인데 나름 유명한거 같더라고 근데 나랑 엄마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이름이 짱구식당이길래 특이해서 들어갔음
근데.... 너무 맛있었어ㅠ
그리고 이 식당의 특징은 ☆매우 친절하다☆는 것
진짜 왕대접? 연예인대접 받는 기분이었어 무슨 레스토랑에 온 것처럼 사장님이 음식설명해주시고 반찬 채워주시고 물따라주시고 커피타주시고 이래서 진짜 어안이 벙벙했음
남해는 멸치 쌈밥이 유명하다는데 우린 국물이 먹고싶어서 생갈치조림 시켰음 (2인분에 35000원)
이게 기본 찬임
그리고 물 색깔이 다른 거 보여? 원래는 그냥 생수통이었거든. 근데 내가 추위를 많이 타는데 비가와서 되게 추웠거든? 그래서 엄마한테 들어오니까 따뜻하다! 이랬어
그랬더니 사장님이 춥냐고 물어보시면서 따뜻한 차있다고 생수 따라놓은 컵 치우고 다른 컵에 차 따라주셨어
그리고 기본반찬이 정말 맛있어... 진짜 해조류 무침도 맛있고 볶음도 맛있고 회무침 진짜 맛있더라 나랑 엄마랑 밑반찬 때문에 배불러서 갈치조림 남김ㅋㅋㅋ 근데 후회안해 밑반찬 존맛탱
그리고 나중에 알았는데 밥공기하나 서비스로 주신거였더라...(감동)
갈치조림! 사장님이 갈치조림 설명을 해주심. 갈치 어디서 잡았고 크기가 어느정도고 국물을 어떻게 우리고 손질을 어떻게 하는지....
옆에 저 비법장? 같은 넣어주시면서 맛이 달라지는 거 느껴보라하심ㅋㅋㅋㅋㅋㅋ
엄마 강제 시음회 열렸음ㅋㅋㅋㅋㅋㅋ
본인 요리에 자부심이 강하신 거 같은데 그런 분들한테 믿음이 가는 편이라 좋았음(프라이드 센데 엄청 친절한 경우 별로 없는데 정말 좋은분이셨음)
국물 맑기..ㅋㅋㅋㅋ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너무 맛없게 나옴...ㅋㅋㅋㅋ 살짝 삼삼하고 조림치고 맑은 편이야!
반찬이 떨어지면 보고 또 새거주고 그러셔서 처음이랑 중간이랑 반찬 양이 비슷해지는 마법ㅋㅋㅋㅋ
다 먹고 나가려는데 커피있다고 드시고 가라고 엄마한테 커피도 타주셨음
사람이 적었으면 모르는데 우리포함 5테이블이나 있었어.. 근데 그중 3테이블은 사장님과 알고있는 분들 같더라! 원래 단골장사하시는데 우리가 여행객인게 티나서 많이 챙겨주신 것도 있는 거 같아ㅎㅎ
남해에 4일정도 머물렀는데 딱 2곳이 기억에 남고 나중에 다시와야겠다고 생각할정도로 맛있었거든? 그중 한곳이 이곳이야(다른 한곳은 가게가 아니라 펜션인데 아침밥 주는 펜션이었어 펜션이름이 기억이 안남ㅠ)
성격상 안 맞으면 조금 부담스럽다 느낄 수도 있는데 나는 너무너무 좋았어
시장에 있는곳이라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여실까 모르겠다... 코로나 진정되고 남해 간다면 꼭 한번 들려봐!
끝
첫댓글 헐 너무 맛있겠다 ㅠㅠ 정보공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