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티맵, 설 연휴 ‘이동 소요시간’ 추정
귀성길, 24일 오후 5시경 정체 절정
귀경길은 설 당일 정오부터 막혀
동서울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차량들. 이미지투데이
그리운 가족 생각에 고향으로 향하지만 꽉 막힌 고속도로를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귀성·귀경 여행객이 총 3484만명에 달해 이동량 역시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이번 설 귀성길에는 연휴 전날인 24일 저녁 시간을 피해 운전대를 잡는 것이 좋겠다. 또 귀경길은 설 당일인 29일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돼 주의가 필요하다.
티맵모빌리티·SK텔레콤이 지난 명절 기간 티맵(TMAP) 이동 데이터를 토대로, 서울에서 강릉·대전·광주·부산 지역의 일별·시간대별 ‘이동 소요시간’을 예측하고 22일 발표했다.
연휴 전날인 24일 오후부터 ‘귀성길’ 혼잡이 예상된다. SK텔레콤 뉴스룸
서울에서 각 지역으로 향하는 ‘귀성길’ 교통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설 연휴 전날인 24일(금) 오후다. 특히 이날 오후 5시경 모든 구간이 가장 혼잡하며, 구간별 ‘최대 소요 시간’을 보면 ▲서울~부산(6시간 51분) ▲서울~광주(5시간 18분) ▲서울~대전(4시간 37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서울~강릉’ 구간은 24일보다 26일(일)에 더 혼잡하다. 26일 정오부터 밀려 최대 ‘4시간 18분’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시작된 귀성길 차량정체는 늦은 밤부터 풀렸다가 본격적인 연휴 시작일인 25일 점심께 다시 혼잡도가 최고조에 달한다. 이어 25일 자정(0시)에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해당 시간대 구간별 소요 시간은 ▲서울~강릉(2시간 41분) ▲서울~대전(2시간 10분) ▲서울~광주(3시간 29분) ▲서울~부산(4시간 35분) 등으로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 당일인 29일 점심께 부모가 객지에 있는 자식을 찾아가는 이른바 ‘역귀성’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날 구간별 소요시간을 보면 ▲서울~광주(4시간 20분) ▲서울~부산(6시간 32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귀성길 정체는 30일부터 평소 수준으로 회복된다.
설 당일인 29일 정오부터 ‘귀경길’ 차량정체가 최고조에 달한다. SK텔레콤 뉴스룸
서울로 돌아가는 ‘귀경길’의 경우 설 당일인 29일 오전 7시부터 교통 혼잡도가 서서히 증가하다가 정오(낮 12시)에 정점에 달한다. 이날 낮 12시를 기점으로 구간별 최대 소요시간은 ▲부산~서울(7시간 42분) ▲광주~서울(5시간 29분) ▲대전~서울(3시간 42분) ▲강릉~서울(5시간 20분)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 귀경길 교통 혼잡이 가장 덜한 날은 30일 이른 새벽(0시~2시)이다. 이때 구간별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4시간 31분) ▲광주~서울(3시간 32분) ▲대전~서울(2시간 10분) 가령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서울’ 구간은 29일 23시부터 교통량이 평소 수준으로 회복돼 2시간 39분가량으로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