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아까는 추태를 보였습니다만 뭐 적당히 교통정리는 됐으니, 저는 이만 빠지고 동거중인 가족들보고 처리하라고 해야겠습니다. 처리시키기는 만만한게 수입능력 없는 저입니다만 빨리 붙어야 실질적인 위협으로써 기능할 수 있다고 설득해야겠습니다.
민사소송법 보면서 오랜만에 신의칙 새로 공부하는건 역시 어렵습니다. 각 교수님마다 진짜 조문 한글자 갖고도 이렇게 강렬하게 치고받을 수 있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1조 하나에 30페이지 가까히 설명하는데 민법 공부할때도 느낀겁니다만 이런 파트 어렵긴 말도안되게 어려운데 이거 오래본다고 성적 나오는 것도 아니라 호다닥 많이 보는게 역시 답같습니다.
민사법인데 공법이라는 분류도 당연한 분류기는 한데 뭔가 참 처음 책피는 입장에서는 부동산 처음 배울때 등기의 공신력은 없는데 추정효력은 있다는 말 같아서 참 낯설게 느껴집니다. 뭐 금방 익숙해지겠죠.
그게 사회성은 관심만 가져준다고 좋다고 할 순 없고, 신의칙에서 말하는 것처럼 상대의 입장에서 믿을만한 외견이 창출되는 것에 있다보니 저는 사회성 무지 안좋습니다. 상대 입장에서 믿을 만한 것 중 비위를 잘맞춰주는 것도 포함되기 때문이죠. 저처럼 자기말이 많은 사람 보통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럼 사회성이 나쁘면 주변이 난잡해지지 않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은게 확실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저처럼 사회성이 안좋은 사람들은 뉴스나 나무위키 같은거 보면서 주변을 혼자서도 난잡하게 만들줄 알기 때문에 조원봉 법무사님 말씀처럼 사회성이라도 좋으면 다행인데 참 나쁜거만 모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조원봉 법무사님께서도 모 커뮤니티에서 자기할말만 하는 사람들 보면서 그런거 좀 느끼셨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폐쇄병동 처음 짱박혀서 양창수 민법입문 읽을때의 초심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본격적으로 준비시작할때 저런 사안은 반드시 피하자고 다짐을 해도 못지키는게 사람인가 봅니다. 그래도 다시 다짐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합격하면 모든 게 용서되지만 불합격하면 모든 게 흠이 됩니다. 등신, 바보, 돌대가리, 맹추, 미련곰탱이, 덜떨어진놈들이 바로 장수생들입죠. 등신되기 싫으면 빨리 합격하세요. 빨리 합격하기 위해서는 점수가 올라야 되고, 점수가 오르기 위해선 조문선행과 적절한 치고 빠지기가 필요하죠. 아는 것은 알고 가고 모르는 것은 다음을 기약한다. 이게 공부 잘하는 비결입니다. 열공하세요~
신속성 없는 정의가 없단말이 참 어디보다 강하게 적용되는게 수험판이 맞는거 같습니다.
@정신병원추방환자 2년, 3년이 신속한 시간은 아니죠. 1개월 2개월이라면 몰라도. 법무사시험은 아무리 빨리 합격해도 이미 2년, 3년이 흘러가버린 겁니다. 3년 내 합격해도 시원찮을 판국에 5년, 6년 끌고도 아직도 제 자리 맴도는 선수들이 즐비하니 보는 입장에서도 숨이 막히죠. 정체된 출퇴근길 모습을 보면 그 옆을 지나가는 행인도 숨이 막힙니다. 그런데 정작 운전자들은 자포자기하고 마음이 널럴할 수도 있죠. 교통체증에도 마음이 천하태평인 장수생들입니다. 단기합격도 따지고 보면 단기가 아니라 2~3년 흘러간 것인데 상대적으로 보아 단기합격이라 부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