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랬듯이 / 조병화
머지않아 그날이 오려니
먼저 한마디 하는 말이
세상만사 그저 가는 바람이려니,
그렇게 생각해다오
내가 그랬듯이
실로 머지않아 너와 내가 그렇게
작별을 할 것이려니
너도나도 그저 한세상 바람에 불려가는
뜬구름이려니, 그렇게 생각해다오
내가 그랬듯이
순간만이라도 얼마나 고마웠던가.
그 많은 아름답고 슬펐던
말들을 어찌 잊으리
그 많은 뜨겁고도 쓸쓸하던
가슴들을 어찌 잊으리
아 그 많은 행복하면서도
외로웠던 날들을 어찌 잊으리
허나 머지않아 이별할 그날이 오려니
그저 세상만사 들꽃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생각해다오
행복하고도 쓸쓸하던 이 세상을
내가 그렇게 했듯이
첫댓글 언제나 좋은글 고맙습니다 바라는 바램으로 모두 이루고 2024년 소원성취 만사형통 하고 언제나 탁월하게 잘되고 탁월하게 잘풀리길 기원합니다
법수혜님
말씀데로 소원성취 만사형통해야할텐데....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바람부는데로 당연당연 그렇게 될것입니다 생각이 곧 복입니다
봄 햇볕을 비취어주는 오전시간에 컴앞에서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연일 계속되는 황사미세먼지에 몸 관리를 잘 하시고,
이제는 노오랑 가루가 차량을 물들게 합니다 나들이 하시기에 좋은계절에 안전운전 하시길 바람니다..
착한서씨님
오늘 여기도 황사 먼지 장난이 아니였답니다
뿌우엿해서 앞리 잘 안보일 정도였어요~
좋은밤 되세요~
봄 편지지가 아름답습니다
오랜만에 조병화 시인님 글을 만나봅니다
소담님
황사가 심하던 말던 바닷가에 전복죽 잘하는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두그릇 먹고 그래도 남아서 담아왔습니다
좋은밤 되세요~